중국의 전통적인 축구강호를 분류하자면 베이징,상하이,랴오닝,산둥이 꼽혔고
90년대 다롄이 급부상하면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꾸준히 북방축구팀이 대륙을 지배했습니다(상하이가 고군분투)
2002시즌 중국슈퍼리그 순위
-1위: 다롄
-2위: 센젠
-3위: 베이징
-4위: 산둥
-5위: 랴오닝
1위에서 5위까지 순위표를 보면 2위 센젠을 제외하고는 죄다 북방 팀들이 전부 랭크되어있습니다(전통의 강호들)
하지만 2012시즌 중국슈퍼리그 순위를 보자면
-1위: 광저우 헝다
-2위: 장쑤
-3위: 베이징
-4위: 구이저우
-5위: 다롄 아얼빈
1위에서 5위에 랭크된 팀 중에 전통의 강호는 베이징만 남았으며 남방클럽 3팀(광저우,장쑤,구이저우)
북방클럽 2팀(베이징,다롄)으로 10년전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중위권으로 가면 아직까지 북방클럽이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은
성적이 부진했던 상하이,항저우,광저우 퓨리 등은 언제든지 치고 나올 수 있는 자금력이 빵빵한 클럽들이며
최근 신흥강호들은 다롄 아얼빈을 제외하고는 죄다 남방클럽들입니다.
앞으로의 중국축구는 과거 북방클럽이 주도권을 쥐고 리그를 뒤흔들었던 것과 달리
자금의 남방과 인재풀의 북방의 대결이 더욱 가속화될 듯 싶습니다.
첫댓글 산둥은 정말 리그에서 강호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올해는 강등권에 허덕거리는게 적응안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