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력 4월 초닷새날, 달력을 보니 '차의 날'이라 적혀있네요.
순수한 우리 기술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려던 누리호가
기술상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되었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만해도 골치가 아픈데
노란봉투법이나 뭐니 하는 것과
헌법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도 타인의 권리 보장에 우선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이긴 합니다.
개인이나 나라도 해결해야 할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나라 곳곳에 산적한 일이 산재해 있는데...
국회란 곳은 정피 이익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참 걱정스럽네요.
오늘 이야기는 '산적'과 '산재'입니다.
'산재'와 '산적' 이 두 말이 어딘가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같이 '산'이라는 글자가 들어있어 그렇게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실은 반대되는 말입니다.
'산재(散在)'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라는 말이고,
'산적'은 한자로 '山積'이라 쓰는데,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과 '한 곳에 쌓여 있는 것'이니 반대되는 말이죠!!
'山'자는 주로 짧게 발음합니다만,
'산적(山積)'이란 말에서는 길게 발음합니다
.
복잡한 국내외 정세는 차치하고라도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 문제는 속히 활로를 찾아주는 국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일은 산재하고, 산적하시길 바라며,
나쁜 일은 빨리 주위에서 사라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