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진행과 의궤의 제작
조선시대에는 거행했던 국가 의식과 행사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의궤를 제작하였다. 의궤의 종류는 왕의 일생과 관련된 것, 각종 제례와 의식과 관련된 것, 편찬 사업이나 건축과 관련된 것 등이 있다.
왕실의 각종 의식 및 행사를 집행하기 위해서 우선 임시기구인 도감(都監)을 설치하였다. 도감에는 일을 총괄하는 도청(都廳)이 있고, 도청 아래에는 일방(一房), 이방(二房), 삼방(三房), 별공작(別工作), 수리소(修理所) 등 업무를 분담하는 작은 조직들로 구성되었다. 도감은 여러 관청들의 관리들을 망라하여 조직하는데 임시로 설치하므로 겸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총책임자인 도제조(都提調) 1인은 정승급에서 임명하였으며, 부책임자급인 제조(提調) 3~4명은 판서급에서 맡았다.
의식이 완료되면 도감은 바로 해체되어 의궤청(儀軌廳)이라는 기구로 바뀌었다. 의궤청은 도감에서 주관한 행사 전반을 정리하여 의궤를 작성하는 기구로, 행사 전반을 총괄한 도청 담당자들이 의궤청에 그대로 임명되는 것이 상례였다. 의궤청은 도감에서 행사 중에 작성한 등록(謄錄), 행사 관련 문서들 및 반차도(班次圖)를 수집하여 의궤를 작성하였다.
전시소개 전 시 명 :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기간 : 7월19일~9월18일 전시시간 : 화,목,금요일09:00~18:00/수,토요일09:00~21:00(야간개장)/일요일,공휴일09:00~19:00 관람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www.museum.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