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처음으로 11년만에 동시관람했습니다. 아이 아빠랑 취향이 달라 한번도 맘에 드는 영화 보지 못햇는데(아이 아빤 영화광이라 일단 가서 표 있는 순서대로 마구잡이 영화를보고, 전 보고 싶은것만 추려서 예매해서보는 편) 10살 짜리 우리집 앙마(?) 데리고 처음으로 보앗씁니다.
시작하자마자 울기 시작해, 똥꼬에 털 나든지 말든지 중간에 웃다가, 막판까지 눈물을 쏟고 나서 일어나 나오면 찬바람 쏘이고 괜찮을줄 알앗는데....ㅠㅠ;;
아직까지 가슴이 아립니다.ㅠㅠ;;
세상에 엄마가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아니 전에 계셨던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고, 감사해야 하며, 감사할것입니다.
목욕탕 때밀이 엄마(조연순=고두심분)는 처녀적에 해녀 엿습니다. 마을에 나타나는 우체부(김진국=박해일분)을 사랑하지만 학교를 다녀본적도 없고, 글씨도 모르며, 현재는 목욕탕 때밀이이고, 욕도 잘하고, 빚보증으로 하나 잇는 딸(김나연=전도연분)의 대학 등록금까지 날린 아버지를 어쩌지 못해 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첫댓글 난...또....영화를 올리신줄 알았네.....요...!!!
연애 프로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보았는데..감동이 크겠군요. 난 볼자신이 없어요.마냥 울것같아서..
아직 개봉중인 영화라 올리지 못합니다....유성님 기달려 보셔요............
나도 제목만 보곤 영화를 올린 줄 알았더니 오늘 가서 봐야겠네요. 같이 갈 사람 없음 혼자라도... 설마 혼자 보는 일은 없겠쥐~~ ㅎㅎㅎ
인어공주란 영화가 있는것두 첨 알랐네요 ㅋㅋㅋㅋㅋㅋ나같은 사람만이쓰믄 영화계에 타격이 많을꺼여 ㅋㅋㅋ 비디오로 봐야징 ~~~`고마워요잉^*^
지도요......담에 시간나면 푸루나에서....
어머니! 당신도 분명 처녀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