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親切, Kindness)의 부메랑?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1827 ~ ) 이야기

[청산 노승렬]

https://www.youtube.com/watch?v=3y0esQe2BnI&t=1s

친절(親切, Kindness)의 부메랑?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1827 ~ ) 이야기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대사는

지금 92세입니다.

그는 1947~1948년까지

주한 미군 육군 방첩대에서 근무했고,

1959년 연세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인연으로

주한 미국대사를 마치고 귀국하여

미국 ‘에모리 대학교

(Emory University)’

교수가 되었습니다.

친절(親切, Kindness)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요, 

주한 미국대사(1993~1997)였던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1927 ~ )'는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여 

조지아 주에 있는 에모리 신학대학의 

교수가 되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매일 같이 걸어서

출퇴근하던 어느 날

뜰 앞에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노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말벗이 되어 주었고,

 그 후 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외로워 보이는 노인을 찾아가

그 집의 잔디를 깎아 주거나,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서 

노인을 만나지 못 하자

노인의 집을 방문하였고,

노인이 전 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그는 곧 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면서 

자신과 교제했던 노인이 

바로 그 유명한 코카콜라 창업자이며

회장을 지낸 분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조문을 마친 후 돌아가려는데, 

그 때 한 유족이 다가 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입니다”라고 말하며

봉투를 건넸다고 하네요.

노인의 유서의 내용을 본 그는

 더욱 놀랐습니다. 

그 유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2년여를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주고,

 우리 집 뜰의 잔디도 깎아주며 

커피도 함께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 정말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달러

(2조7천억원)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遺産)을 받은

레이니 교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첫째, 전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것,

둘째, 자신이 코카콜라 기업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것,

셋째,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에게 

잠시 친절을 베풀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그렇게 엄청난 돈을 주었다는 사실에 

놀랐던 것입니다.

레이니 교수는 

자신이 받은 엄청난 유산 전액을 

자신이 교수로 일하는 

에모리 대학의 발전기금으로 

내 놓았다고 하며, 

뉴스에도 많은 화제가 되었답니다.

Emory University Hospital

제임스 레이니 교수가 

노인에게 베푼 따뜻한 마음으로

 엄청난 부(富)가 굴러 들어왔지만

그는 그 부(富)에 도취되지 않고,

오히려 그 부(富)를

학생과 학교를 위한

기금으로 내놓았을 때

그에게는 에모리 대학의 총장이라는

명예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이것은 전설 같은 얘기지만 

겨우 몇 십 년 전에 일어난

 실제 이야기이며, 

주한 미국 대사를 역임한 인물이 겪은

 꿈 같은 실화라 더욱
실감이 납니다.

​작은 친절,

작은 배려,

작은 도움 하나 하나가 

메마른 사회를 윤택하게 하고

서로간의 우의와 신뢰를

돈독하게 한다는 사실,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재경구구회 SJKang 강석정 동문이

단톡방에 올린 글 편집

청산 노승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