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없다에서 초 중반부 팔 발견된거 보고 시체의 조합까지 맞춘 스릴러 매니아 구즈입니다. 하하 --v
굉장히 애매한 결말을 가지고 가는 이 영화..
깔끔한 결말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잘 보시면 얼마나 깔끔하고 멋진 엔딩인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재미가 없어질만한 스포일러는 자제할게요.ㅎㅎ
보신 분만 이해할 수 있는 결말을 다시 집어 보자면..
파트너가 괜찮냐고 물어보자..
테디로 돌아간 레이디스는 이렇게 대답하죠..
" 척, 여기선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우린 여기서 빠져나갈거야"
파트너는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레이디스가 아직도 테디라는 망상에 사로 잡혀 있다고
의사들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의사들은 이 때문에 폭력적인 테디에게 뇌수술을
시키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ㅎㅎㅎ 이부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시더군요)
하지만
여기서 감독과 이 영화가 맺는 결말이 단 두 문장에서 종결 짓습니다. 마지막 뜨겁운 결말의 핵심단어는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괴물로 살아갈텐가? 아님 선량한 사람으로 죽겠는가?"
이말을 들은 파트너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바로 테디가 아닌 레이디스라고 깨닫게 되는거죠.
레이디스가 일어나 투벅 투벅 수술을 받기위해 걸어가는데..
주치의인 파트너는 등뒤에서 이렇게 외치죠!!
" 테디 "
테디가 아닌 레이디스는 뒤돌아 보지 않습니다. 가장 멋진 장면 ㅋ
이미 그는 테디가 아닌 레이디스 그 자신이 수술을 선택한 것이기 때문 입니다.
ㅎㅎ
한참 생각하고 무릅 탁 쳤네요 ㅎㅎ
아직도 저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심문에서 RUN이란 단어를 써준 그 아줌마의 출연
감독의 진짜 이유는 멀까요? ㅎ
첫댓글 나두.. 지금.. 조조로 보고와서. .곱씹어 생각하구 있어.. 전화가 계속들어와서. .보는중간에 서번은 나갔다온듯해.. 다시봐야하나..
구즈야.. 분명이.. 척에게.. 여기서 도망칠수 있다고 했다.. 우린 똑똑하니까..! 우린 똑똑하니까.. 그 고통의 기억들에서.. 도망갈수 있다... 과학을 빌어.. 싸그리.. 기억을 지우는 방법을 주인공은 선택한걸꺼.. ? 스스로 정화할수없는.. 과거의 실수들 싸그리. 과학적인 방법으로 깔끔이 묻어버리려하한거겠지.. 똑똑하게.. 괴물로 기억되는 자신의 과거 기억에서 도망하는거지. 그러 기억이 없다면.. 진정 선량한 시민을 사는것일까.. ? 기억이 잊힌다면.. 과거의 현상등은 없어지는걸까..?
RUN ....... 도망치라고... 모두가 같이한 연극이었는데... 아주머니는 태디의 고통을 알았던거겠지.. 수사의 끝에.. 괴물같은 자신을 발견할것이고.. 그리하면.. 고통스러워 할꺼니.. 그냥 태디인 상태로.. 도망가라... 환상으로 나오는 아내도.. 여기오면.. 이렇게 될꺼라고... 배를 타라 하지 않았냐고.. 말했지.. 누구나. 묻어버리고 싶은 과거나 고통이 있는데... 말이다. 죽기전에 잊히지 않겠지.. 그 상황에서.. 인정.. 아내가 죽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그래야.. 된다고. 행운을 빈다고.~~~~~~~~~~~~~~~~~
에잇~~~~~~~~~ 어찌되었건... 영화 멋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멋진 배우다.~
RUN의 해석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그런 현실보다는 상상이 더 나을 수 있으니까..
아직도 결론이 헷갈리는 영화~~ 그래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레오의 눈빛연기.. 쵝오~
아항이제야 알거같네요..어제 보고 왔는데요..좀 정리가 안되었더랬는뎁... 감사요^^
스릴러 장르 영화 이면 미스테리은 아니죠?^^;; 아직 못받지만 잼 있어요?..
괜찮아용 ㅎㅎ 보는 관점에 따라서 좀 틀리지만요 ㅎㅎ
내 생각은, 모두 디카프리오의 환상입니다. 그러나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죠. 정신병의 특성인 기억되는 과거. 현실. 환상이 교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헷갈리게 만든 것 같아요.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면 괴로운거죠. 그래서 디카프리오는 이 괴로운 현실을 괴물로 살아가는 존재. 뇌수술하여 과거의 기억,
현재의 기억 모두 잊으면 선량하게 죽어갈 것인가 하고 자조한 듯. 감독의 영상 테크닉이 뛰어난 작품. 사이콜러지 영화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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