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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마시는 시련 69:13~21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19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
20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불쌍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는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
원수의 멸망을 구하는 기도 69:22~28
22 그들의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그들의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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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큰 환난 중에서 자신을 건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당한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십니다. 그러기에 그는 주님의 분노를 대적들에게 부으시고 그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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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를 마시는 시련 69:13~21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억울한 상황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자신을 수렁에서 건지시고, 깊은 물에서 건져 구원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사람들에게 비방을 당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자비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당하는 고통과 대적들의 행위를 이미 알고 계십니다. 대개 사람들은 고난을 겪는 이에게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음식을 대접해 줍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의 대적들은 쓸개(독, 쓴 것)를 넣은 음식을 주고, 시어서 구토가 나는 식초를 마시게 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억울하게 비방과 능욕을 받아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 더 깊은 묵상
대적들은 고난당한 시편 기자에게 무엇을 주어 먹게 했나요?
사람들의 모함과 비방을 받을 때 나를 견디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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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의 멸망을 구하는 기도 69:22~28
기도는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 놓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마음을 토해 내며 대적들을 저주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자들이 고통당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타인에게는 피눈물을 쏟게 하고 자신들은 즐겁게 먹는 악인들이 하나님의 진노로 건강을 잃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타인의 불행을 즐기던 눈은 시력을 잃고, 악인들이 허리가 상해 서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의 가정이 황폐해지고 공동체에서 추방당하게 하시며, 생명책에서 그들의 이름을 지우시길 요청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토해 내야 합니다. 정의의 심판을 행하시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는 자신을 억울하게 한 원수들에 대해 어떻게 기도했나요?
내가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에 맡기고 기도할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시편 69편 16~17절
성도에게 소망의 근거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는 이유로 큰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불평할 수도 있었고, 자신의 헌신과 사랑을 외면하시는 듯한 하나님을 원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괴로운 순간을 극복할 힘은, 상황에 변화가 없어도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하는 데서 옵니다.
우리가 절망의 수렁에 머물러 있다면 주님이 원대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진짜 현실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 유진 피터슨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릴 때 반겨 주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갑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한결같은 사랑으로 저를 안아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위로를 얻습니다. 억울함과 곤경으로 생긴 상처들을 싸매시고 낫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잘 아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갚아 주시고, 우리를 구원의 은혜로 지켜 주시며,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우리를 도우시고, 때를 따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메마른 땅과 같은 나를 옥토로 만들어 주시고,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것들을 풍성히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그 놀라운 은혜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자
찢겨진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주님께 이 마음을 올려 드리고,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주님께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기대하자
구원의 은혜를 지켜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실 주님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그 때를 묵묵히 기다리고 견뎌내자
고난을 당해 기도하던 다윗은 자기를 억울하게 모함하는 대적들에 대하여 저주하는 속마음을 하나님께 털어놓고 있다.
다윗은 자신이 처한 고난에서 건져 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하며 응답해달라고 부르짖는 것이다.
그만큼 상황은 급박한데 하나님 은혜는 더디게 느껴지므로 간절함과 급박함을 물에 빠진 사람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비난과 조롱을 가장 크게 당하신 분은 다름 아닌 예수님이시다.
그러므로 주님의 도우심을 믿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기도로 승리해야 한다.
기도는 응답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자기의 솔직한 감정을 하나님께 털어 놓고 있다.
밥상이 올무가 되고 건강도 빼앗으시고 재물과 사람이 없게 하시고 생명책에서 저들의 이름을 지워버리시라고 저주의 마음을 담아 상당히 긴 분량의 저주 기도를 하고 있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저주의 기도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으나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안에 한을 쌓아두지 않고 털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준 고통은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저주스런 감정까지 기도에 담아내며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주실 것으로 믿고 심판을 위탁하고 있다.
주님은 한걸음 더 나아가 자기를 핍박하고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을 보며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라고 기도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심판의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뜻이 있어서 참으로 아픈 마음을 누르며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장 적절할 때 문제를 해결하시고 악인들은 공의로 심판하심을 믿으며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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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서 다윗은 그리스도와 교회인 우리에게 임할 박해의 세 주체와 세 강령을 예언해 주었습니다(시69:1~12) 그러나 이러한 사실과 믿음이 우리의 상처까지 막아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방이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근심이 충만하니"(시69:20) 그러나 우리는 그 상처를 인정은 하되 그 상처에 머물러 있어서도 안 되고 그 상처로 인해 분노하여 육체로 보복하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요? 첫째는 우리의 상처를 주께서 더 잘 아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주께서 나의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나의 대적자들이 다 주님 앞에 있나이다"(시69:19)
둘째는 그 모든 박해자들과 박해들로부터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시69:13~19)
셋째는 그들을 육이 아닌 영의 기도로 대적해야 합니다 "주께서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시69:21~28) 물론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그러나 이 시에서는 영의 기도로 대적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보다 더 자비로운 척 하지 말고 오직 성령 안에서 성령을 따라 때로는 이 예언의 말씀처럼 기도하기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혹시 그들 중 몇이라도 돌아오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계3:9)
혹시 그들 중 몇이라도 육신은 사탄에게 내주더라도 영혼은 주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고전5:4~5)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반가워하지도 않는 그들과 싸우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언제나 두 팔 벌려 반겨주시는 우리 하늘 아버지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자리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내가 너희를 즐겁게 받으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43:27)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 큰 환난 중에서 자신을 건져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그가 당한 비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십니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주의 분노를 대적자들에게 부으시고
그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지 마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고난 중에 갈망하는 주의 얼굴 (69:13~21)
고난의 때일수록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수치를 당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성숙한 믿음입니다.
다윗은 수렁과 깊은 물에 빠져 있는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기도합니다.
또한 고난 중에 도움의 손길이 없어 절망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니다.
하나님이 친히 ‘가까이하사’(18절) 구원해 주시는 인생은 소망이 있습니다.
고난 중에 가장 큰 위로는 주를 위해 당하는 수치, 비방, 능욕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쓸개와 식초를 마시게 하는 원수들의 능욕과 비방까지도 하나님이 계수하고 계십니다.
입김보다 가벼운 인생에 불과한 원수와 대적자들은 모두 하나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의지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이 친히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 자신의 상황을 다 아시는 하나님 앞에 다윗은 어떻게 기도하나요?
감당하기 힘든 고난과 비방을 당할 때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원수의 심판을 주께 맡김 (69:22~28)
그리스도인은 원수를 직접 갚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겨야 합니다(롬 12:19).
다윗은 자신을 핍박하고 비방하는 원수를 하나님이 심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스스로 원수를 갚지 않고 다만 하나님께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며 기도의 화살을 보낼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원수를 징계할 수 있는 힘과 권력이 있다 해도 최고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심판을 기다려야 합니다. 조급한 마음과 행동은 실수를 가져올 수 있기에,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먼저 살피는 것이 지혜입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며 인내하는 것도 믿음이고,
원수를 직접 갚지 않고 하나님의 권능의 심판에 맡기는 것도 믿음입니다.
- 사람에게 쏘는 언어의 화살과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의 화살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직접 원수를 갚지 않고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저의 모든 치욕과 고통을 아시는 주님만이 인생의 진정한 위안이심을 고백합니다.
범람하는 비방과 모욕의 하수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님의 지팡이로 저를 붙들어 주소서.
원수 갚음을 주님께 맡기오니 공의의 빛으로 어둠을 진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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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시련 가운데 몰아넣은 대적들을 향한 이 기도는 믿음의 여정 가운데 큰 시험이 됩니다. 자신을 이유 없이 괴롭히는 이들을 향해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지켜야 하는 줄 알면서도, 다윗이 이토록 강렬하게 외치는 심판과 저주, 그 생명책에서 지워달라 할 정도로 거침없이 구하는 것은 과연 허용되는 것인지 생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험‘에 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있습니다.
그 시험은 자신이나 가족들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으로 찾아오기도 하지만, ‘유혹’으로 빠지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오늘 다윗을 통해 배울 것이 있습니다. 신앙의 시험을 받아, 예수를 떠나고 교회를 버린다면 그것은 나 중심의 반응이지 내 안에 계시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반응이 될 수 없습니다.
원망과 탄식이지만,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그분께 그 영적 전쟁을 맡기는 태도, 그것이 때론 거칠고 미성숙해 보일지라도 오늘 다윗의 고백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겸손과 순종의 반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리시면서도, 그를 향해 저주하고 조롱하는 이들을 향해 대적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아버지께 그들을 용서해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만약 그분께 허락된 능력으로 그 현장을 심판의 도가니로 바꾸시려 했다면 분명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재앙의 현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용서를 위해 오셨고, 사랑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 친히 자신의 몸을 드렸습니다.
그곳을 지키고 조롱하고 예수를 못 박는데 참여했던 백부장은 그 누구에게도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라는 전도 받지 않았지만, 그 모든 과정을 견디고 이기시는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하는 자로 변화되었고 그 십자가는 선교의 현장, 용서와 회복의 장소로 변화되었습니다. 날마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우리의 인생의 문제를 여호와께 의뢰하는 거룩한 신앙인으로 자라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편 69:13~28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바른 기도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다윗의 기도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1)하는 처절한 고통 가운데 있다.
생명을 위협 받을 만큼의 심각한 상황인
깊은 수렁(14)과 큰 물(15)가운데서도
인자와 긍휼(16)을 숨기지 마옵소서.
주의 얼굴(17)을 종에게 숨기지 마옵소서 기도하고 있다.
그렇다 인생을 살다보면 크던 작던지 간에 어려움을 격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런데 어려움을 대하는, 어려움에 반응하는 태도는 매우 다를 수가 있다.
오늘 다윗이 그랬던 것 처럼 나를 구원하신 그분게 기도하며 나아가길 소원한다.
인간적인 이 방법 저 방법 다 해보고 나서 주님께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님께 찾아가자.
나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자녀들의 삶에 관심이 있듯이
나의 신부 되시는 예수님이 신부의 모든 삶에 관심이 있는 것과 같이
나를 도우시는 성령님이 나의 모든 삶에 도우심이 되심을 확신하고
먼저 나의 아버지, 나의 신랑 되시는 분께 먼저 달려나아가자.
한편으로 다윗의 무서운 기도를 본다.
다윗이 받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
모욕과 조롱과 수치가 있다.(19)
근심이 충만하다.(20)
음식 대신에 쓸개를 주었고 목마를 때에 식초를 마시게 했다.(21)
이런 그들을 향하여 다윗의 무서운 기도가 있다.
1. 밥상이 올무가 되며(22)
2. 평안이 함정이 되며(22)
3.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며(23)
4.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옵소서(23)
5. 주의 분노를 저희에게 부으소서(24)
6. 저들의 집이 폐허가 되게 하옵소서(25)
7. 생명책에서 저들의 이름을 지워 주옵소서(28)라고 기도하고 있다.
무서운 기도이기는 하나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말씀인 것 같으나
다윗에게서 배우는 태도는 원수들과 더블어 싸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욕하거나 저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명을 위협 받을 만큼의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지만
그 상하고 깨어진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토설하고 있다.
내가 오늘 배워야할 태도이다.
원수를 향하여 비난하고 욕하고 저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모든 내면의 고통과 아픔을 호소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내가 심판하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하나님이 처리하시도록 하나님께 알리는 것이다.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시편69:13-28절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고난을 버틸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인자와 선하심 때문입니다
다윗은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으면 낙심하고 심하게는 절망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고난 가운데서 고난을 버티는 힘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13절을 보시면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고난 가운데서
버티는 힘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라 할수 있습니다
인자는 하나님의 사랑을그리고 구원의 진리는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 할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다시말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고난을 버텼다고 할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6절에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 돌이키소서"
여전히 다윗은 주의 인자하심을 붙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주의 많은 긍휼입니다
하나님은 동정이 많은 분이심을 믿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동일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고난이 있습니다 이때 다윗이 어떻게 고난을 버텼는지를 기억하고
우리도 그렇게 고난 앞에 섰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에 눈을 뜬자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눈을 떴다는 것은 인간사회를 보며 하나님의 눈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꿰뚫어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에 맞으면 그것을 장려할수 있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공의에 어긋나면 그 어긋나는 것을 심판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악인의 심판으로 볼수 있지만 지금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의 눈을
가지고 있음을 볼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눈을 가지지 못하면 다윗처럼 악인을 심판해달라고
기도할수가 없을 겁니다
26절만 보겠습니다 "무릇 그들이 주께서 치신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하게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그들이 주께서 치신자를 핍박했다는 것은 주께서 치신자를 동정하지 않고
오히려 고통을 가중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해달라 기도하는 것입니다
27절입니다 "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사 주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
생명책에 지워달라는 것입니다
28절입니다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꼐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다윗은 하나님의 공의의 눈으로 보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리는
자들을 심판해달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눈이 있을때 공동체와 교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수 있습니다
공의의 눈을 사모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3-18절 영혼까지 물이 차고 발붙일 곳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우리가 간절히 불러야 할 분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결코 헤어나올 수 없는 큰물에서 우리를 건져내실 유일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절망과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은 것 같은 고립감 속에 있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니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주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기도로 나아갑시다.
19-21절 내가 당하는 모든 비방과 수치를 아십니다. 시인의 주위에는 비방하고 업신여기는 사람들만 가득할 뿐, 어느 누구도 그를 불쌍히 여기거나 위로해주지 않습니다. 원수들이 주는 ‘쓸개와 초’는 시인의 슬픔과 외로움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때때로 아무도 내 억울함과 고통을 몰라준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주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십자가에서 직접 수치와 능욕을 당하시고 쓸개 탄 포도주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마 27:34). 우리보다 먼저 아픔과 고통을 겪으셨기에 우리 연약함을 동정해주십니다(히 4:15). 아무도 내 곁에 없다고 느껴질 때, 곁에 계신 주님께 우리 상한 마음을 모두 쏟아놓읍시다.
29-31절 그 어떤 제물보다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더 기뻐하십니다. 시인은 여전히 가난하고 슬프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신뢰했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을 신뢰했기에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값진 제물인 황소를 살 만큼의 여유가 없다 할지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모든 자리, 모든 상황에서 우리의 신뢰와 찬양의 대상이 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상황과 처지와 상관없이 신실하고 위대하신 주님이십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3-18절 깊은 곤경은 때로 깊은 기도의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원수들의 이유 없는 비방, 내가 믿었던 가족들의 외면, 사람들의 조롱 등 내 편은 하나도 없고 어느 누구도 나를 반기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만은 우리를 반기시고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가 맞닥뜨린 고난을 하나님을 찾고 구할 기도의 기회로 삼을 때,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를 만나주시고 응답하실 기회로 삼으십니다.
22-28절 대적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한 시인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다소 거칠고 잔인해 보이지만, 단순히 개인적인 감정에 따른 복수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죄와 악행에 대한 공의의 심판이 실행되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죄악과 불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불의에 대한 분노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기도로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도
공동체-제가 선 모든 곳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렘29:13 / 애3:22/단19:18 /고후 12:7,10 / 레26:11 / 고전12:27 / 시55:6 / 시109:8~9 / 레19:18 / 시1:5 / 롬12:17 / 롬12:21 / 롬12:19 / 시126:5~6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 마가복음 15:39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마 27:34)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마 27:46)
두려움이 물 같이 그에게 닥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앗아갈 것이며
동풍이 그를 들어올리리니 그는 사라질 것이며 그의 처소에서 그를 몰아내리라.(욥 27:20~21)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사 40:27)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히 11:36-38)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전히 주님 앞에 저희들은 부족하고 그 음성을 듣는데 귀가 닫혀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안에 계시는 영광의 소망 곳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음성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받고,
우리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채워 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주님의 제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
기도의 사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정과 사역위에 기름 부어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주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로 덮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함으로
그 앞에 엎드리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 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