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집중 조율…‘조선업’ 카드로 돌파 시도
입력 2025.10.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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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집중 조율…‘조선업’ 카드로 돌파 시도
‘스와프 아닌’ 실험적 대안, 외환시장 안전판 될까
한미 간 관세 협상 후속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의 경제, 무역 수장들이 워싱턴에서 집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핵심은 미국에 약속한 3천5백억 달러의 투자 방식인데, 우리 입장을 설득하기 위해 조선업 협력 방안도 강조되는 모습입니다.
먼저, 김경수 특파원 보도 보시고, 워싱턴 연결하겠습니다.
리포트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과 집중 협상을 벌였습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워싱턴에 총출동해 협상은 2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이견이 상당했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두 나라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아가는 흐름 속에 진행됐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지금까지와 비교해 볼 때 가장 양국이 진지하고,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을 하고 있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대미 투자 금액의 분할이나 한국 외환시장의 안전장치 확보를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대안과 수정안을 거쳐 오고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관심을 보이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도 협상의 지렛대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한국 협상단은 백악관 예산관리국을 방문했는데, 미국이 원하는 조선업 부흥을 위해서라도 한국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 "OMB(백악관 예산관리국) 이야기도 좀 듣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 산업 협력이 가지는 그런 의미 이런 쪽에 대해서 서로 인식을 좀 공유했으면 좋겠다…."]
양국 간 조율은 10여 일 뒤 APEC 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대략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