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두 오제키간의 결승전이 내일 열리는군요. 유쇼와 준유쇼가 갈리는.. 쥬료쪽 유쇼레이스도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긴보잔-아오니시키 결과에따라 긴보잔 유쇼, 혹은 네 명의 동률 대결이 벌어질 수도 있네요. 츠루기쇼와 도치타이카이가 합류한.
어제 히라도우미와 혈투를 벌였던 고토쇼호는 부상으로 휴장했군요. 이들의 다치아이는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숫산양들의 대결처럼 머리로 충돌합니다. 내일이 없다는 듯 온몸으로 싸운 승부가 끝났을 때 고토쇼호는 여기가 어디? 같은 공허한 눈빛이었죠. 뇌진탕이 우려되는.
어제 다케루후지를 헨카로 이긴 아비는 헨카를 기대하고 머뭇거리던 아타미에게 온 몸으로 부딪쳐승리를 거둡니다. 아비는 헨카를 하건, 헨카를 안하건, 헨카로 먹고 사는 느낌.
키리시마는 호쇼류에게 아기처럼 번쩍 들리는 수모를 당하네요. 예전엔 요코츠나에게 두팔을 감겨 똑같이 들어올리는 수모를 당하더니..
고토자쿠라는 오노사토에게 힘으로 밀리지만 팔감아 던지는 기술이 탁월합니다. 두 리키시 상대 전적이 4-2고토 우위인데 고토 승리는 모두 던지기, 오노사토의 승리는 모두 밀어내기죠. 오노사토는 그 부분 기술을 보완해야 요코츠나로 갈 수 있을듯 합니다.
어느새 두주가 흘렀네요.
결과가 어떻든 이번 바쇼는 오래 기억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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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설을 맡았던 카쿠류가 10년전 오제키로 14-1 유쇼를 거두며 요코츠나 승격할때 성적이 잠깐 나오는데, 반가운 이름들이 많네요.
첫댓글 https://youtu.be/yffi0dssH_o?si=6UfOuAhgFN_w6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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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료 우승경쟁은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오쇼우미가 빠지면서) 정말 재미없게 흐르고 있었는데 막판 와서 재미가 붙네요. 카요가 정말 큰 일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인 고토에이호에게는 미안하지만 내일 카요가 8승 했으면 하는 바램을 살짝…
킨보잔이 깔끔하게 이기고 3패 우승을 가져갔으면 하지만 아오니시키가 어떻게 나올런지요. 어쨌든 경험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 같기도 합니다.
김봉산은 어디에 보니까 발음이 '킴보잔'이더군요... 진짜 고려인으로 김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박차고날자 일본의 산이름에서 따왔다니까 긴보잔이 맞을 겁니다. 그러나 김씨일 가능성도 어쩌면..? ㅎㅎ
@스모알못 ^^;;
오노사토 는 피지컬 값을 못하는거 같아요 기술적으로 많이 다듬어야 겠습니다 요코즈나 까지 조금 멀게만 느껴집니다
오노사토는 이제 준우승 찍지 말아야겠어요 ㅠ ㅎ
남편이 호쇼류 찍으라고 한걸 빡빡 우기고 오노사토 찍었드만 꽝! 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