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가리지 않고 기력이 딸린다싶으면 가는 집이 있습니다.
마음이 원한다기 보다 몸이 원한다고 해야할려나요....ㅎㅎ
우족탕,곰탕,설렁탕이 차이가 뭘까요?
뭐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설렁탕국물에 뭘 더 넣어서 끓이느냐에 따르는 차이인 듯 싶습니다.
고문헌에 나오는 우리전통설렁탕은 육수에 소의 내장과 여러 부위들을 함께 넣고 끓여내는 거라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설렁탕과는 좀 다른 듯..
아무튼 요즘 탕집의 육수는 거의 같은 육수를 쓰지만 첨가해나오는 고기의 종류에 따라
설렁탕,곰탕,우족탕,꼬리곰탕등으로 구분하는 듯 싶어요.
전주에도 우족탕으로 유명한 집이 몇군데 있지요.
경원동에 연지본관도 유명하고 금암동에 전주우족탕도 유명하죠.
전주 모래내우족탕은 전주 모래내시장에 있습니다.
웹상에서 전주 우족탕검색하면 뭐 잘 나오지 않는 집이기도 합니다....^^;;;
저는 십오년전쯤 직장동료가 데리고 가면서 단골이 된 집이지만요.
비오는 날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빗방울이 보이네요..
메뉴판입니다.
우족탕보통과 특의 차이는 아시다시피 고기의 양의 차이.
원산지 표기입니다.
우족은 국내산, 육수도 그냥국내산도 아니고 한우사골이네요. ^^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수입산특유의 노린내가 전혀 안납니다.
국물도 진하구요.
혼자가면 이렇게 서빙쟁반채 내려놔줍니다..--;;
반찬종류는 비슷하게 나오는 듯 싶어요.
김치종류가 가끔 바뀌어 나옵니다.
겉저리는 항상 나옵니다.
상당히 맛있는 묵은김치.
맛을 보니 마늘쫑김치인듯 싶어요.
가끔 나와주시는 조선파김치.
저 어렸을 적에는 가끔 보이던 조선토종파인데
요즘은 이런 파김치는 거의 못본 듯 싶어요.
맛이 더 깊다고 할까....^^
깍두기.
깍두기도 맛이 좋아요.
갈치속젓이라고 합니다.
짭쪼름하지만 맛은 좋아요~ ^^
쌈장.
청양고추.
매운걸 못먹는 저는 거의 안먹는....
일반고추는 이 집에는 없어요....--;;
파양념.
국수사리
밥이 좀 질어보이기는 한데 쌀도 좋은 것 같고 밥맛도 좋은 편이네요.
주인공 나와주셨네요.
보기에도 육수가 진하고 고기내용물도 꽤 푸짐해요.
안사장님말로는 하루반에서 이틀정도 국물을 우려내는데 아무것도 안넣는다고 하시네요.
저처럼 의심많은 사람(?)도 왠지 믿게만드는 포스예요....^^;;
국물맛을 보면 담백해요. 간이 안되어있음.
저는 국수접시를 비우고 거기에 고기를 꺼내놓아요.
약간 식으면서 꼬들꼬들 쫀득쫀득 해지면 초고추장을 찍어먹습니다.
소주한 잔 생각이 나는 좋은 안주감.
먹다보면 금방 먹지만
접시에 꺼내놓으면 꽤 푸짐해요.
파도 좀 뿌려주시고....
국물한방울 남김없이 후루룩~~~
개인적으로 전주에서 우족탕은 최고인 듯 해요.
가게가 주택을 개조한 거라 화장실가다보면 뒤뜰(?)에 소뼈핏물빼는 큰 고무대야도 있고
육수가 끓고 있는 가마솥도 있어요.
이 집 우족탕은 잡내가 전혀 안납니다.
그리고 먹고나서도 속이 편하더군요.
나이가 먹어갈수록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들이 있고
저는 조미료가 좀 들어갔다싶으면 소화가 더욱 안되서 괴로운편이거든요.
가끔 예전에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뼈국이 먹고 싶으면 저는 이집에서 사다먹기도 할 정도.
먹고나면 일주일정도는 든든한 기분(?) ^^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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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명 |
모래내우족탕 |
주소/위치 |
덕진구 진북동 263-9 |
메뉴/가격 |
사진참조해주세요. |
전화 번호 |
273-8677 |
첫댓글 우족탕 아주 좋지요^^/
침이 줄줄 나오네요~~~~~~~~~~~
네 이집 우족탕은 꽤 괜찮은 듯 싶어요..
꺼내놓으신 고기가 쫄깃한게 땡기네요
양이 조금 적게 느껴지긴 해도 아주 맛있어요..^^
울 동내라 가끔 가는데..
모래내쪽에 숨은 맛집이 꽤 되는 듯 싶어요..
한그릇 땡기네요 ~
가까우면 저도 더 자주 갈 듯 싶네요..^^
조만간에 맛보러 ㅎㅎ
전주우족탕집만 갔었는데....
이집도 함 가봐야 겠네요.가격이 그래도 착하네요.
이 집도 괜찮아요.
가격도 착한편이지만 맛이 깔끔해요.
꼭 가서 맛 보겠습니다.
저 고기가 참 쫄깃거리죠 청양고추 하고 같이 먹으면 끝내주겠네요
처음에 고기꺼내놓을때는 꽤 많은 듯 싶은데 먹다보면 금방이에요...ㅎㅎ
청양고추는 제가 못먹어서...ㅠㅠ
전주 우족탕에만 가봤는데 한번가봐야지...
입맛에 개인차가 좀 크긴해도 이 집은 후회하지는 않으실 듯 해요..^^;;
죠 고기도를 콜 하네용
점심에도 소주한 잔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수육 좋고
수육에 소주한 잔 ~ ^^
와 국물이 진해보여요 ㅋ
국물도 진하고 잡내가 없어서 아이들도 잘먹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