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엔게디의 노래</p><p>/김요한</p><p> </p><p>다윗 그대는 어찌 황무한 엔게디에서</p><p>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심을 알았던가?</p><p>만약 법궤가 있는 예루살렘성 안이라면야</p><p>레위인의 성전제사를 바라보고만 있었겠지</p><p> </p><p>비록 기름부음을 받아 왕으로 위임되었고</p><p>골리앗으로부터 나라를 지킨 국민영웅이지만</p><p>엔게디로 몰아넣어 봉쇄된 동굴 어둠속에서</p><p>일대일 대면하여 하늘을 보는 믿음을 주시려고</p><p>또한 에네글라임까지 흘러가는 물의 근원도 알고</p><p>들 포도원의 고벨화의 아름다움도 보게 하였으리</p><p> </p><p>하나님의 자녀로 인침을 받고 하늘에 앉힌 자로</p><p>부름을 받아 춤추며 노래한 감격을 가진 자로서</p><p>엔게디와 같은 험산준령을 넘나들도록 하신 주님</p><p>백팩에 성경과 노트북 달랑 넣어 하루 천리 길을</p><p>가다가 잠깐 세워 부르는 노래가 수북하게 쌓였네</p><p> </p><p>화려한 장터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황량한 광야로</p><p>내 몬 주님이 야속하고 불만스러워 울부짖었지만</p><p>엔게디에서 하늘 바라본 다윗의 전철로 침묵하네</p><p>그 광야는 하늘을 향한 비밀통로를 배운 곳이니까</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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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님을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