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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무치의 보통시가지 골목길
◆ 중국에서 기차여행을 하면서, 중화문화가 산재되어 있는 화북(華北)지방이나 화동
(華東)지역을 거쳐서 서안(西安)이나 란주(兰州←蘭州)、가욕관(嘉峪关←嘉峪關)、
류원(柳园←柳園)、하미(哈密)、투루판(吐鲁番) 등지에서 우루무치(乌鲁木齐)로가
면 우루무치 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에서 내리게 된다. 만약 비행기로 우루무치로
간다면 여름철시즌에는 대한항공전세기 직항로가 있어서 이용할 수가 있지만, 그렇
지 않은때에는 중국의 다른 도시로 갔다가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우루무치의 디워푸
(地窩堡)공항을 제일 먼저 보게 되지만, 기차로 간다면 기차역을 제일 먼저 접하게
된다. 필자는 주로 기차나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행을 즐기므로 아무래도 우루무치
에 첫발을 내디디게 되는 곳이 주로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이 되어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기차역이 그 도시의 얼굴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우루무치의 고층빌딩 지역
●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
- 우루무치(乌鲁木齐)는 1962년 이전에는 중국의 서부지역 철도선이 감숙성(甘肅省)
의 성도(省都)인 란주(兰州←蘭州)가 종착역으로 란주(兰州)까지만 연결되어 있어서
기차로는 갈 수 없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와 1960년대는 미소(美蘇) 양진영
을 중심한 극심한 냉전시대로 소련의 원조로 군사적인 목적에서 중앙아시아를 통하
여 소련연방의 중심부로 통하는 철도가 필요하여 서안(西安)에서 하서주랑(河西走廊)
을 따라 란주(兰州)까지 철도를 먼저 완성하였다. 그러다가 1962년 란주(兰州)에서 우
루무치(乌鲁木齐)까지 1892km의 란신선(兰新线、兰州-新疆의 우루무치)이 개설되어
비로소 우루무치에도 기찻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의 정면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은 본래는 우루무치남역(乌鲁木齐火车南站)이라 하여
1962년12월3일에 준공되었는데, 1963년 1월 15일부터 여객과 화물의 운송을 처리하는
업무를 개시하였다. 연간 오가는 착발(着發)총인원은 800만명 정도이고, 발송되는 여행
객행낭은 216만건이며, 발송화물량은 55만톤이고, 도착하는 화물량은 403만톤이나 된
다. 여객운송수입은 8억2400만元으로 우루무치역을 통하여 출발하는 여객수、여행객행
낭처리량、소화물(小貨物)도착량과 여객운송수입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항목별로 계속 늘
어나고 있다.
▲ 조금 다른곳에서 촬영한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
우루무치역에는 2010년말 현재 874명의 직원과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데, 그 중 대학
이나 중등전문학교(우리나라의 전문대학에 해당)졸업학력이 역에 근무하는 전직원수의
47%를 점유하고 있으며, 퇴직노동자수는 413명으로 한족(漢族)、위구르족(维吾尔族)、
회족(回族)、카자흐족(哈萨克族)、몽골족(蒙古族)、우즈벡족(乌兹别克族) 등 11개민족
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루무치역(乌鲁木齐站)은 신강위구르자치구의 수부(首府)인 우루
무치시(乌鲁木齐市) 사이바커구(沙依巴克区) 서남쪽 야마리커산(雅玛里克山)아래에 위
치하고 있다. 우루무치(乌鲁木齐)는 중국으로서는 육상의 철도교통에 있어서나 혹은 동
서양의 양대문명을 이어주는 문제에 있어서나 아구대륙(亞欧大陸)다리역할을 하는 제2
의 교두보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중요한 창구로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 다른 측면에서 촬영한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
2004년4월25일 완성하여 새로 사용하는 대형역사(大型驛舍)는 총건축면적이 26,185㎡
이다. 기차가 역으로 들어와 승객을 내려놓는 일、승객이 출발하여 기차가 역을 떠나거
나 통과하는 일、차표판매소、일반대합실、안락대합실、VIP대합실 등 모든시설이 일괄
적으로 되어 있어 동시업무처리를 할 수 있으며, 한꺼번에 7,000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메인대합실은 넓고 밝으며, 현대적인 시설에 “하드웨어” 쪽의 증설이 완료되었다.
▲ 항상 붐비는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의 앞 광장
도난방지감시제어기능、화재경보 및 소방연동장치、점등 및 조명자동조절장치와 같은
역사(驛舍)를 관리하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추었고, 정보소식종합관리기능、전자매표기능、
유선텔레비전기능 및 종합배선기능、승객용 에스컬레이터、칼라대형스크린모니터 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국제표준적인 안내게시체계와 다기능여객정보조회단말기, 하이테크
수준의 전자동방송체계 및 전화음성조회기능, 컴퓨터네트워크웨이브, 중앙에어컨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자유여행할 때 숙소정하기
▲ 우루무치에 있는 비교적 저렴한 호텔(世紀百盛大酒店)
우루무치기차역(乌鲁木齐火车站)에서 내려서 역의 출구(出口)로 나오면 바로 역 앞이 큰
길이다. 혼자서나 몇 명이 자유여행을 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그 지역의 지도를
하나 사야 한다. 출구로 남북으로 뻗어 있는 도시고속도로에서 외환로(外环路)가 동서로
갈라져 나오고 있는 곳인데, 도시의 일반도로인 장강로(长江路)가 동서로 나있다. 그 길
을 따라 조금 걸으면 로터리가 하나 나온다. 역에서 이 로터리사이에는 여러 개의 수준별
호텔이 보인다. 이 로터리의 동쪽인 장강로(长江路)107号에 신강호텔(新疆饭店)이 있다.
<전화번호♠40080 51766(교환) 90991>
▲ 우루무치(乌鲁木齐)의 신강호텔(新疆饭店) 대기실에 적혀 있는 세계 각국어로 된 낙서들
우루무치(乌鲁木齐)의 이 신강호텔(新疆饭店)은 자유여행가들의 집합소다. 주로 일본인
과 파키스탄 사람이 많고, 동서양의 여행자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약간의 한국인도 어떨
때는 묵는다고 한다. 우루무치역(乌鲁木齐站)에서 버스를 타면 1정류장이며, 시외버스 정
류장도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다.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총건평이 26,400㎡
라고 한다. 바로 옆에 너른 광장이 있고,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260여개의 객실과 700여
개의 침상을 보유하고 있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비교적 값싸게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호텔과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곳
다인실(多人室) 도미토리는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떤 여행객의 조언은 가능하면 파
키스탄사람들과 한방에서 숙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대부분 싹싹하고 친절하지
만, 문화가 달라 나름대로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소지품은 자신이 챙기고 금전 등 중요한
것은 바지포켓 등에 넣거나 몸에 지니는 것이 좋다. 한중일(韓中日)사람들은 한방에 투숙
해도 무난하게 어울리는데,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예의를 지키고, 자신의 주위는 자신
이 지켜야 한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의 어떤 호텔 앞(美麗華酒店)
이 신강호텔(新疆饭店)은 숙식비가 비교적 값싸면서도 친절하고, 또 편의시설이 잘 갖춰
져 있다. 물론 일부 항목에서는 좀 낡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문도 있다. 인터넷으로나 전
화로 예약하면 프런트즉석가격보다 더 저렴하지만,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 어려울 때
도 있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필자가 먹어본 중국한족(漢族)들의 음식
● 우루무치(乌鲁木齐)의 대강
▲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서 우루무치시(乌鲁木齐市)가 차지하고 위치(붉은지역)
- 사막 속의 오아시스(oasis、绿洲)인 우루무치(乌鲁木齐)는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维
吾尔自治区)의 수부(首府)로 신강(新疆)전구(全区)의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의
중심지이다. 고대 준가얼몽골어(古准噶尔蒙古語)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이며. 북
부신강(北部新疆)의 천산산맥(天山山脈)의 중단북록(中段北麓)에 위치해 있으며、준
가얼분지(准噶尔盆地)의 남쪽에 접해있다. 경위도상으로 86°37′33″-88°58′24″E,42°
45′32″-44°08′00″N이며, 북서부와 북동부는 창지회족자치주(昌吉回族自治州)와 접해
있고, 남부는 바인궈렁몽골자치주(巴音郭楞蒙古自治州)와 인접해 있으며, 남동부는
투루판지구(吐鲁番地区)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 우루무치시(乌鲁木齐市)는 7구(区)와 1현(县)으로 되어있다.
1759년 위구르민족의 국가인 동트루키스탄을 정복한 청(淸)나라는 1763년 중국식이
름인 적화(迪化)라고 개칭하여 수부(首府)로 삼았다. 1954년 중국공산당정권에서 적화
(迪化)를 다시 우루무치(乌鲁木齐)라는 아름다운 원래의 이름으로 회복시키고, 이듬해
신강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를 설치하여 그 수부(首府)로 정했다. 우루무치
(乌鲁木齐)는 지급시(地級市)로서 시내 중심지역은 수이모거우구(水磨沟区)、천산구
(天山区)、사이바커구(沙依巴克区)、신스구(新市区)、터우툰허구(头屯河区)의 5개구
(区)와 변두리 지역인 미둥구(米东区)와 다반청구(达坂城区) 및 우루무치현(乌鲁木齐
县)으로 7구(区) 1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급시(地級市)의 총면적은 14,217㎢이
고, 2010년말의 인구는 약 280만명이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에는 외곽지역에도 이렇게 높은 아파트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우루무치의 지형적인 위치는 천산(天山)의 서단(西段)과 동단(東段)이 결합되는 지역으
로 동(東)남(南)서(西)의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남동쪽은 높고 북서쪽은 낮으
며, 해발 680~924m에 자리 잡은 지역으로 시(市)지역의 평균고도는 800m이다. 우루무
치(乌鲁木齐)에는 우루무치강(乌鲁木齐河)、터우툰강(头屯河)、백양하(白杨河)、차이
워바오호(柴窩堡湖)의 수계(水系)로 남서쪽에서 북쪽으로 경사져 시내를 관통하여 흐른
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로 아구대륙(亞欧大陸)의 중심이면서 옛날
동서양의 교량역할을 했던 비단길(Seidenstraße、Silk Road、丝绸之路)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 우루무치(乌鲁木齐)의 상업지역 건물
우루무치(乌鲁木齐)의 기후는 사막안의 도시라서 몹시 더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나
라의 날씨와 가장 비슷하다. 중온대 대륙성건발기후대(中温帶大陸性乾旱气候帶)에 속하
며, 봄과 가을은 비교적 짧으나 겨울과 여름은 길면서, 밤낮의 온도차가 크다. 연평균강
수량은 194mm정도이고, 가장 더운 7~8월의 평균기온은 25.7℃이고, 가장 추운 1월의 평
균기온은 -15.2℃로, 고원지대에 있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维吾尔自治区博物馆)
▲ 우루무치(乌鲁木齐)의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维吾尔自治区博物馆)
주소:우루무치시 사이바커구 서북로581(乌鲁木齐市沙依巴克区西北路581号)
전화:0991-4552826
개방시간:09:30 ~ 19:00
버스노선:303、311、518、51、532、66、7、906、910、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维吾尔自治区博物馆)은 알타이로(阿勒泰路)와 서북로(西
北路)가 접합하는 곳에 있는데, 시내버스 7번이나 또는 51번을 타고「박물관(博物馆)」
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그곳이다.
우루무치 번화가에 자리 잡은 이 박물관은 담장 안에는 꽃나무가 무성한데다 환경이 우
아하다. 그리고 박물관 안에는 진귀하고도 풍부하며 상세하고도 확실한 각종문물을 소
장하고있어 사람들에게 깊은 역사교육과 위구르족을 비롯한 토착민들에게 민족적인 자
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문명의 흐름에서 보면 사람들로 하여금 이 지역에서 있었던 고
대의 화려한 역사적인 사실이 현대에 와서 완전한 상전벽해(桑田碧海)로 느껴지며, 위
구르족을 비롯한 피압박민족들의 민족적 존엄성과 장래를 바라볼 때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한다.
▲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 1층로비에는 이렇게 신강(新疆)의 지도와 출토된 유물을 표시해 두었다.
신강(新疆)의 모든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다수의 ‘미라’가 있으며, 먼 옛날인
3,200년전의 누란미녀(楼兰美女) ‘미라’는 아직도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간직한 채 우리
가 직접 볼 수 있다.
▲ 필자가 처음 갔을 때 박물관 앞에서 사진을 하나 찍었다.
우루무치(乌鲁木齐)시 서북로(西北路)에 위치한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维吾尔自治
区博物馆)은 신강(新疆)의 문물을 수장보관(收藏保管)하고 있으며, 과학연구의 센터이다.
1953년 성급(省級) 종합역사박물관으로 세워졌으나, 2005년 개축하여 2006년 여름에 새
롭게 오픈하였다. 7,800㎡의 면적에 외형은 전체적으로 위구르족(维吾尔族)건축양식으로
모스크 외관이 인상적인데, 3개의 전시 파트로 나뉘어 있다.
▲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 1층로비에는 이렇게 신강(新疆)의 지도와 출토된 유물을 표시해 두었다.
▲ 박물관 1층로비에는 표시된 신강(新疆)의 지도와 출토된 유물은 신강의 서부지역이다.
▲ 박물관 1층로비에는 이렇게 신강(新疆)의 지도와 출토된 유물을 표시해 두었는데, 신강동부지역이다.
1층에는 신강(新疆)의 위구르족(维吾尔族), 카자흐족(哈萨克族), 회족(回族), 몽골족
(蒙古族), 석백족(錫伯族), 만주족(满族), 한족(漢族) 등 12개 민족전시관이 있는데 전시
관입구마다 남녀 마네킹이 민족의 문물과 특색을 보여주고, 의류, 악기, 공예품등이 전시
되어 있다.
▲ 박물관 1층로비에 설치해둔 신강(新疆)의 대형지도와 출토된 유물설명물.
2층에는 신강고분(新疆古墓)에서 발견한 고대인의 미라가 있는데 그 중 3,200년이나 되
었다는 누란(楼兰)미녀 미라가 유명하다.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가벼
운 웃음을 띤 것 같은 표정이어서 "죽음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는데, 필자가 처음갔을 때 이 사진을 찍었다가 쫓겨났다.
① 신강역사문물전시실(新疆歷史文物展示室)
이곳에는 실크, 도기, 토용, 화폐, 병기, 문서, 서적 등 5만여 점의 진귀한 물건이 전
시되어 있다. 한대(漢代)와 당대(唐代)의 비단의 조화로운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다.
그 가운데 ‘궈수어'라는 唐나라 때의 실크로드 통행증이 있다. 이 '궈수어'는 본인의
신분뿐 아니라 동행인의 숫자, 특징, 여행목적, 여행에 따른 이익 등이 상세히 기록되
어 있다. 이 '궈수어'에는 통과하는 지역이 쓰여 있어서, 당시 실크로드의 주요 경로
를 파악할 수 있으며, 학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② 미라 展示室
이곳에는 고대 미라가 전시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약 10여 구의 미라가
있는데, 그중에서 하미(哈密)에서 출토된 <잠자는 미인>이 유명하다. 이것은 약3,000년
전의 것으로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잘 보존된 고대 미라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당
대초기(唐代初期)의 '고창(高昌)' 왕국의 대장군 '쟝송' 의 미라도 있다. 이것은 투루판
(吐鲁番)의 ‘아스타나 고분군’ 에서 출토된 것이다. 또한 어른이나 어린아이, 황인종 미
라뿐 아니라, 코가 큰 아리안인 등의 미라가 있는 것을 미루어 보면, 옛날에는 신강지역
에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살았던 것을 알 수 있다.
▲ 박물관에 소장된 고대여인미라 - '누란미녀'라한다.
▲ '누란미녀'를 컴퓨터로 복원한 상태.
▲ 요즘은 누란미녀란 예쁜위구르여인을 말한다.
③ 민족민속전시실(民族民俗展示室)
신강(新疆)에는 위구르족(维吾尔族), 카자흐족(哈萨克族), 회족(回族), 몽골족(蒙古
族), 석백족(錫伯族), 만주족(满族), 한족(漢族), 우즈베크족(乌孜别克族) 등 10여개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다. 전시실에는 10개의 대표적인 민족을 선정, 실물과 사진 등
이 전시되어 있다. 각 민족의 의복, 주거, 관혼상제, 축제일, 오락, 음식, 종교 등 각
방면의 풍속을 볼 수 있다. 내용이 비교적 풍부하여, 다 보려면 2-3시간을 잡아야 한
다.
▲ 박물관앞에 서있는 필자 - 세번째 갔을 때이다. 이제는 아예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한다.
전시물 중에 귀중한 보물이 많았지만,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올 수 없어
몹시도 아쉬웠다. 박물관 입구에 관광 안내 책자를 파는 것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박물관
의 유물을 수록한 카탈로그는 없었다.
▲ 박물관에 소장된 출토유물
첫댓글 한번도 가기 힘든 서역의 우루무치를 3번이나 들렀다니 놀랍습니다. 그동안 비행기, 버스로만 이동햇으나 기차 여행을 하여 보고 싶군요. 더 가깝게 현지 사람들과
문화,습성을 알것 같습니다. 훌륭한 기행문, 감사합니다.
그 동안 집을 좀 비워서 오랫간만에 왔는데도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강위구르지역을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육로로 가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죠.
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이틀을 기차로 가야 하니까요. 물론 대개 바로가지 않고 중간의
중요관광지인 천수, 란주, 서령, 장액, 은천, 가욕관, 돈황, 하미, 투루판을 둘러서 가는
경우가 많지만, 2000km가 훨씬 넘는 먼거리이죠. 필자의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중국 내륙 오지로만 알고있던 우루무치가 이렇게 발전된 곳이라니 두렵기만 하네요.
그리고 스카프 쓴 위구르 여인을 보니 늙음이 한스럽기만...
비록 늙어도 위구르아가씨와 술도 마셔보고, 미나왈이라는 여자와 대화도 나눠봤지요.
미나왈은 漢語(중국어)도 잘 하고 영어도 잘 하더라고요. 지금은 미국인과 결혼하여
남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지요. 그런데 무진장 나는 지하자원을 중국놈들이 다 캐가고
우루무치는 거의 완전히 한족도시가 되었지만, 이번 사건이 난 호탄(和田)은 남부 신강의
사막 속의 오아시스도시인데 이제는 개발한 신도시는 모두 한족들만 살고 인민해방군주둔지이고
매년 너무나 많은 숫자의 중국인들이 이주하고 있고요. 7월부터 정식으로 카슈가르에서 철도가
개통되어 고속열차가 다니게 되었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