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로 귀촌해서 몇해동안 친정어머니에게서 배운 보리막장을 담가서 먹고 있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강원도에서 살다가 오신분이 내가 담는 보리막장을 설명드렸더니
너무 힘들것 같다면서 강원도식으로 한번 담아보라고 하시면서 가르쳐 주시기에
이번에는 강원도식으로 담아봤습니다.
강원도 전통 방식인지는 모르겠지만 강원도 사시던분이 가르쳐 주셨기에
강원도식 이라고 했음을 이해 바랍니다.
강원도식보리막장 간단하고 맛나게 담는방법
재료:* 보리쌀 10kg *메주가루20kg *천일염9kg *고추씨가루 3kg
* 보리재가루 3kg *쌀조청 3kg *엿질금 2.5kg
1.보리쌀은 8시간정도 푹 불리고
2.엿질금은 미지근한물에 30분정도 불린다음 빠락빠락 주불러서 채에 걸러놓고
3.두번 거른건 솥에부어서 끓여주고 한번더 거른 엿질금물은 보리에 부어서
4.압력밥솥에서 푹~~무르게 삶는다
5. 잘삶아진 보리밥은 완전히 식힌후
6. 준비한재료 보리재가루, 메주가루,고추씨가루,쌀조청,소금을 넣고
7.잘섞어주면 되는데 섞을때 소금은 한꺼번에 넣지말고 간을 봐가면서
넣어주면 됩니다 엿질금 달인물은 농도를 봐가면서 조금씩 부어주면 됩니다
막장의 농도는 되다 싶을 정도로 해야지만 되는데 보리가 삮으면
막장이 묽어지기 때문 입니다
8.이렇게 잘섞어서 3~4일 후에 간을 한번더보고난후....
=> 원래는 소금을 7kg 정도면 되지만 정월이 넘어서 따뜻한 날씨탓에
소금을 2kg정도 더 넣었습니다 가을에 막장이 짜다면 보리쌀과 콩을 삶아서
다시 손볼생각 입니다 짠것 고칠수 있지만 장이 싱거우면 버리는 수밖에 없답니다<=
9.이렇게 항아리에 담아서 웃소금을 뿌려 주고 면보를 덮은면 완성입니다
10.이렇게 이름표까지 달고나면 이제 바람과햇볕에 맡기는수밖에 없습니다.
11. 바람아~~!! 햇볕아~~!! 맛나게 해주렴~~!!
우리집 장독대
시골로 귀촌하면서 집을 살때 마침집3채가 붙어있어서 3채를 사서 두채는 헐어버리고
지금사는 본채만 남겨두었습니다
3채의 집에 모두 장독대가 있었는데 항아리가 30여개가 되었는데 새는것도 있고 지금20여개의
항아리로 이렇게 장독대를 꾸몄는데 항아리가 모두 못난이들입니다 찌그러지고 우둘 투둘
몇십년은 지난항아리들이라 ... 요즘 반질반질한 항아리들이랑은 비교도 안되게 정감이가는
항아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