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년 신성동맹 함대와 터키 함대가 레판토에서 일으킨 전쟁. 레판토는 그리스 중서부 코린토스만 북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그리스명은 나브팍토스(Navpaktos)이다.
1517년 신성동맹 함대와 터키 함대가 레판토에서 일으킨 전쟁. 레판토는 그리스 중서부 코린토스만 북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그리스명은 나브팍토스(Navpaktos)이다. 16세기 중엽 오스만제국은 지중해의 제해권(制海權)을 장악하고, 그 세력을 떨쳤다. 그 세력은 에스파냐 왕 펠리페 2세가 발레아레스 여러 섬 주민에게 에스파냐 본토로 피난할 것을 명령할 만큼 강력해 지중해 그리스도교 국가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1570년에 키프로스섬이 오스만제국에게 점령되자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 로마교황 피우스 5세, 베네치아는 연합함대를 편성하여 반격을 시도했다. 돈 후안 데 아우스트리아가 203척의 함대를 지휘한 연합군이 뮈엣진 자데 알리 파샤가 지휘하는 230척의 오스만군함대와 레판토 부근에서 3시간의 격전을 벌인 끝에 대승리를 거두었다. 이 싸움에서 오스만군의 함대 30척이 침몰하고 130척이 포획되었다. 신성동맹국가가 이 해전에서 승리함으로써 유럽을 오스만제국의 침략으로부터 방위하였다. 에스파냐의 소설가 S.M. 세르반테스가 참가한 해전으로도 유명하다.
<출처:야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