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프 까뮈유네 가족과 큰딸 지수와 6명이 1.27.~2.1.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왔지요.

여행의 시작은 면세점에서부터? ㅎㅎ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까뮈유와 함께..
평소 갖고 싶었던 향수 롤리타를 구입하고 뿌듯~^^::

비행을 기다리며... 딸의 몰카입니다.ㅎㅎ
창밖에 우리가 타게 될 베트남 항공기가 대기중....
비행기 꼬리쪽 디자인은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 무늬랍니다.

내 마음 속 베트남 이미지는 '흰 아오자이를 입은 작지만 강한 여자들'....
대학때 읽었던 '사이공의 흰옷'이란 책의 이미지 때문이었을지도...

그리고 소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

새벽에 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주변 풍경인데...
너무 조용하고 안개까지 끼어있어 왠지 분위기가...ㅎ
왼쪽에 바다가 있고 (하롱베이..)
빨간 지붕은 짓다가 망한 호텔이라네요.
북베트남의 1월은 그곳에서 말하는 겨울... 여름옷을 준비한 사람들은 싸늘함을 느끼는
우리의 늦가을 정도 날씨였음. 10여도의 기온...

그리고 첫째날 하롱베이...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기대감이 컸는데 안개가 끼고, 비까지 부슬부슬...
모두 하나씩 받은 베트남 전통 모자는 이런 날씨에 딱이었죠. 활용도 100%~
다행히 빨간 스카프 한 장 준비해 간게 정말 다행이었어요. 잘 써먹었다는....ㅎ

하롱베이에 도착하여 배를 타기 전에 잠시 재래시장에 들렀는데
우리의 옛 재래시장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서 오래된 기억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죠~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아 왠지 불안한 고기...ㅎ
하지만 그날 그날 먹을것만 사고 판다고 하니 다행이죠.

모든 여행객은 이렇게 생긴 배를 한팀씩 타고 유람 시작~
작은 배는 장사를 하는 사람들...

3천 7백개가 넘는다는 섬, 섬, 섬...
우리나라의 풍경과도 비슷한데 일단 갯수로 엄청나니...
안개에 싸인 하롱베이 수묵화 속으로 ......

이런 곳도 작은 배를 타고 지나갑니다.
이 구멍을 지나 가면 헐리우드 영화를 찍었던 옴팍한 호수같은 바다와 절벽이 나오는데
정말 환상이었어요.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ㅠㅠ

유명한 뽀뽀섬... 실은 두개의 섬이 떨어져 있는데
배가 지나가면서 겹쳐지게 보일 뿐입니다. 눈속임 뽀뽀섬..

더욱 진하게 하면 키스섬....? ㅋㅋ

티톱이라는 하롱베이 가장 높은 전망대에 올라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에 재래시장에 들러 산 새우와 게를 배에서 삶아서 먹는 맛이란... (피해갈 수 없었던 비싼 옵션입니다. ㅠㅠ )
게는 우리나라 꽃게보다 작고 못났어요.ㅎ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참이슬은 베트남 , 캄보디아 모두 무조건 US 7달러~ 헉~!!
막걸리도 있음 6달러.ㅎㅎ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사서 먹습니다. 비싸면 술맛이 더 좋은 것?...아..불편한 진실..

좋은 해산물 안주에 비싼 소주 먹고
기분이 업된 한국 관광객 선묘 아짐입니다~
핸펀 사진인데 한잔 먹고 찍은 거라 우연히 잘 나와서 현재도 카톡 프로필로 사용중 ㅋㅋㅋ

하롱베이 석회 동굴에서..

왠지 섬찟해지는 사진...ㅋ

올해 고딩이 되는 딸...지수양입니다.

베트남 사진사가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하롱베이 티톱섬에서. 행복한 모녀.

베트남 항공 승무원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딸..
장래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 꿈인 아이랍니다. (외국 항공사는 키나 외모를 많이 안본다네요. ㅎㅎ)
자주색 아오자이를 입은 승무원들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비행기는 언제나 직접 사다리를 이용해 오르고 내렸답니다.
퍼스트 레이디가 된 기분으로 사뿐사뿐~ ㅎㅎ


기내에서 보는 하늘은 정말 아름답죠..........
할 말을 잃게 만드는.....


베트남 하롱베이가 종일 흐렸던 이유는 촘촘한 구름 이불 때문이었던게죠...
정말 끝도 없이 넓은 구름바다... 신비하기만 한 하늘위의 하늘.....

베트남 호치민에서
나무에 빨강천은 설 명절 기간이라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싸놓은 거라네요.
동남, 동북 아시아 모두 설날 연휴기간엔 여행을 피해야 한다는...
우리나라보다 긴 설 연휴로 인해 쉬는 식당도 많고, 물가도 비싸요.

호치민 생가를 찾아서...

가볍게 때운 베트남에서 먹은 베트남 쌀국수...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보다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모두 한그릇을 깨끗이 뚝딱~

베트남 거리의 모습들...
여자들이 생활력이 강해 모두 일터로 가는 반면 아침부터 좌판에서 맥주를 마시는 남자들도 많았죠.
거리마다 낮은 의자에 앉아 국수나 술을 마시는 풍경이 이색적....

베트남 군인 아자씨들...
야! 찍지마~ 하는 것 같네요. ㅠㅠ

베트남 전형적인 건물의 모습..
앞에서 보는 폭은 4미터를 넘지 않고 뒤로는 얼마든지 길어도 세금과 상관없다는...
모든 건물세의 기준은 도로를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이라네요.


그 유명한 호치민 유적지..
시신은 직접 보진 못했고, 살았던 흔적은 찾을 수 있었던 곳.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과 검소한 생활만은 국가 지도자들의 표상이 될만한...
이상, 베트남 여행 사진 끝~!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작연 6월에 백두산 갔다온거,
올해 1월에 일본 다녀온거 사진 올려야 허는디 시
간을 못내고 있네요!! ㅎㅎ
정말 저도 갈수록 더 여유가 없어지는것 같아 안타까워요.ㅠ
빈지게님 그 마음 알것 같아요 ㅎ 그래도 시간 좀 내셔서 올려주세요~~~넹~~
아름다운 곳에서 친구와 행복한 모녀의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우리일님~ 맘만 먹으면 올라가서 뵐 수 있는데... 이렇게 마음뿐이네요..ㅠ
아들도 많이 컸겠네요.. 항상 여유 잃지 마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