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 들고 도검 70cm 국회의사당에 청년 [단독]20대
[단독]20대 청년 국회의사당에 70cm 도검 들고 난입
이세찬, 조규상 기자 / 2008-05-01 16:20
20대 청년 (공 모씨, 남) 1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경내에서 길이 약 70cm의 도검을 휘두르다 국회직원들과 몸싸움 끝에 제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 씨는 1일 개인 차량을 통해 국회의사당으로 진입, 차량과 150m 가량 떨어진 국회의사당 기자출입문 근처에서 도검을 들고 배회하며, 수풀을 칼로 베는 행동을 벌이자 이를 수상히 여긴 국회 경위과 직원1명과 공익근무요원 3명이 공모 씨를 즉각 제지한 것.
당시 공 씨는 일본어로 경위과 직원에게 격하게 항의 했으며, 곧이어 한국말로 “난 한국 사람이길 포기했다, 일본 국적을 취득할 것”이라며, “경찰이 오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 씨는 트레이닝복 바지에 ‘사무라이’라고 써져있는 검은색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경위과 직원들에게 “법적 대응하겠다. 한나라당에게는 아무것도 말할게 없다”고 격분하기도.
이어, “도검을 왜 들고 들어왔냐”는 질문에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국회측은 여의도 지구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공모 씨는 “단지 국회가 멋있어서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조만간 뉴질랜드로 유학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 씨의 도검과 차량을 살펴본 경찰은, “장식용 도검으로 칼날은 서있지 않았으며 쉽게 날을 세울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공 씨와 경위과 직원을 여의도 지구대로 옮겨 자세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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