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골프장 사건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번일은 그냥 묻어질뻔한 사건 같지 않은 사건이지만 박골프를 사랑하고 애용하는
국내 열성골프팬들이 꼭 이번 사건만은 알고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여 한 글 올립니다.
아래 일들은 니치코 골프장캐디가 라운딩 도중에 카트에서 떨어지는 사건 이었습니다.
시간대별로 나열 하겠습니다.
0- 기억엔 17살? 정도 되는 캐디랑 오후 라운딩을 시작 했습니다. (캐디의 엄마도 같은골프장 근무중)
1- 오후 라운딩중 카트의 선회 과정에서 캐디가 카트에서 떨어집니다.
2- 왼손목의 통증을 호소하는 캐디를 카트에 태워서 클럽하우스로 갔습니다.
외관상으로 볼때 붇거나 찢어진곳 젼혀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답답한건 말이 전혀 안통한다는 겁니다.
3- 외관상 문제는 없어 보이나 병원에 한번 가보자는 말에 한국직원은
데리고 가보면 좋죠. 하면서 귀잖은 듯 손님이 직접 데리고 가보도록
했습니다.
4- 오후골프를 접고 한국직원 없이 동료 한명이랑 해당캐디랑 캐디엄마와 함께 엄마가 가자고 하는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병원에서 X-RAY 판독및 진단결과
'힘줄염증' '5일간 휴식'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과정에서 통역등 여러가지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두번 다시 경험 하고 싶지 않는 그런..
5- 한국직원이 다음날 얘기 하자면서 당일날은 그냥 지났습니다.
6- 다음날 해당 케디와 엄마가 더큰 병원으로 가서 새로운 진단서 (15일가료)를 가지고 나타 납니다.
캐디 마스타가 그렇게 하라고 지시 했답니다.
7- 한국직원이 말이 캐디 마스터가 휴업 수당과 위로금을 달라고 한답니다.
여기에서 합의가 어려워 집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다른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다시 떼어 왔다는 겄과
합의를 종용하는 한국 직원의 태도에 강한 불만과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은근한 협박? 도 합니다.(합의 안보면 체크아웃 안해주며 한국 못간다라고.)
8- 열받지만 한발 물러서서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 하라고 했습니다.
9- 다음날 1만바트(약30만원)의 금액을 한국직원이 합의금으로 제시 했습니다.
위 금액으로 합의를 보든지 말든지는 손님이 하기 나름이라고....
10- 합의를 보자고 하니 한국직원의 동작이 달라집니다. 마치 여러번 해 본 듯하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캐디,캐디마스타,등 다 부르고 문구 작성하고 복사라고 사인하고..
11-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 옵니다.
위의 사건글이 일부 사실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느낀것 그대로 적었습니다.
여기에 맞고 안맞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박골프의 손님으로 간 사람들 한테 정상적이지 않은
일들은 위와 같이 상당히 불편함과 불쾌함을 격게 한다는 것입니다.
손님으로 대접을 받을 생각은 없지만 골프에만 전념 할수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골프를 사랑하는 골퍼 여러분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오래 동안 즐거운 골프 하십시요.
첫댓글 그런 불미스런일이 있었내요
당사자는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멀리서온 고객편에서 좀편리하게 일을 처리해주시지.
직간접이 아니라 당사자 일행인듯 싶습니다.
한국직원중 태국어 읽기 쓰기 회화가 가능한 사람은 1인뿐입니다. 이것저것 손님들의 주문을 태국인들에게 전하고 손님에게 전하는 운영일이 많지요. 최성수기로 제일 바쁠 때였습니다. 님의 일행을 밀착수행하고 지원하고 통역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능했지요.
님의 일행 다수가 그 한국직원을 몰아세웠지요. 캐디팁도 많이 주었고 성의표시 다했다. 그런데 이게 뭐냐. 돈은 별것 아닌데, 배신당한 기분이라고(사실 돈이 문제였겠지요)
태국사람 편드느냐? 2개의 진단서중 어느게 진짜냐? 통역사 불러라, 15일 진단서 작성한 의사를 짜르겠다, 태국영사 불러와라...어려운 주문을 하더이다.
한국직원 얼굴이 뻘겋고 묵묵부담.
나중에 캐디과실도 있으니 조정해야지 않느냐고 말했더니, 이 판에 나섰다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고 볼멘소리하더군요.
2만바트인가를 요구하는 것을 박골프사장이 나서서 1만바트로 조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서야 한국직원은 익숙한 사무를 본거지요.
상대적으로 좋은 골프장을 저가로 장사하여 이익을 내려면 철저한 저비용운영시스템이 요구됩니다. 박골프 역시 그런것 같아요. 꼭 필요한 서비스라면 몰라도, 사고시에도 골프에만 전념할 최고의 서비스는 생각해 볼 수는 있지만 불가능하지요.
제가 누구냐면 '믿어주지 않는데 무슨 조정을 하냐, 나부터도 끼어들기 싫다'고 말한 티칭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