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새 서식지 및 낚시터로 유명한 오저여 탐방 (8).
경비를 한 푼이라고 절약하는 의미에서 점심 식사를 숙소인 용사촌 회관에서 든든히 챙긴 우리 일행은 물반 고기반이라고 소문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소재 철새 집단서식지 및 낚시터로 유명한 오저여로 향하였다.
이 오저여는 육상양식단지에서 북쪽 직선거리로 약 102m에 위치해 있어서 각종 물고기가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우리 일행은 안동을 떠날때 고기를 건지는 뜰채와 바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샌들이나 고무로 된 신발 그리고 반바지까지 준비하는 등 고기잡기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자 이게 왠 일이냐? 물이 너무 많아서 바다에 들어 갈수 없는데다 소규모 제방 위로 뛰어 오르는 고기를 볼수가 없어서 고기잡는 계획에 상당한 차질을 가져오게 생겼다. 이야기 듣기로는 고기가 제방위로 뛰어 오를때 들채로 잡으면 되는 고기인데 물이 깊어 들어 갈수 없다.
우리는 가져간 뜰채는 사용도 못하고 또 물에 들어 가 보지도 못한채 바다 주변을 걷거나 담소하다가 되돌아 서야만 했다. 최영일 회장은 " 물이 알맞게 줄어 들었을 때는 제방 위로 뛰어 오르는 고기가 많아서 뜰채로 많이 잡은 것은 사실이다"고 확인 시키자 날자를 잘못 선택한 우리를 탓 할수 밖에 별 도리가 없었다. 물이 줄어드는 다음 기회에 많은 고기를 잡을 것을 기약하기도 했다.
이 지역 명칭은 지역주민들이 구전에 의해 오저여 (오자여, 오조여)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문헌에 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다양하게 명명되고 있다. 여기에는 가마우지 등 바다조류 수십 마리가 연중 집단서식하고 있다. 특히 가마우지 새는 먹이를 통째로 먹기 때문에 동양에서는 고기잡이용으로 길들여 고기를 잡기도 하고 혀가 필요 없이 작게 퇴화되었으며 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지역은 수중암초 등이 발달되어 감성돔과 벵어돔, 숭어, 농어, 참돔(황돔)이 주종을 이루며 가을철 이후 한겨울 동안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오저여 안내문이 세워져있다.
풍력발전기가 많이 돌아가고 있다.
오저여 바위에는 가마우지 등 철새들의 집단서식지이다. 표준 디카로 멀리 있는 새들을 정확하게 당길수 없었다.
물동이를 지고 가는 여인상.
해녀상.
해녀상.
해녀상 옆에서.
김녕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김녕 바다 주변을 돌아보는 일행들.
쉼터. 해녀들이 가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최 회장도 한 장.
바다고기가 이 제방을 넘어 올라가고 있을때나 밑바닥에 모여있을때 뜰채로 잡을수 있단다.
물이 깊어서 도저히 들어 갈 수가 없다.
물이 깊지 않으면 이곳엔 고기가 많이 올라온단다.
이곳엔 고기가 많아서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철새 집단서식지이다.
아름다운 김녕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위 위에 해초가 많이 자라고 있다.
고기잡이를 잊은채 주변 경치에 푹 빠져있는 일행들.
시원한 바다바람과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쉼터에서 쉬고있는 일행들.
저 멀리 오저여 바위가 보인다. 가마우지 등 철새 집단서식지이다.
발바닥 운동에 최고.
주민들이 낚시하러 많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