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죽음은 안된다" SPC그룹 또 산재사고 발생...해결책 없나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SPC그룹에서
또다시 산재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022년 SPL 평택공장, 2023년 샤니 성남공장에 이어
이번엔 삼립 시화공장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3시,
50대 여성노동자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각계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업주의 책임이
명확히 밝혀지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CCTV 영상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2인 1조 근무 등 공장에서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날 경우,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답니다.
SPC그룹의 산재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학식품노조)에 따르면
2022년 10월 SPL 평택공장에서 20대 여성노동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사망했답니다.
사고 이후 50대 여성노동자의 손가락 끼임사고와
20대 외주업체 노동자의 컨베이어 충돌사고 등
4년간 572건의 산업재해가 밝혀졌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악화된 여론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2025년까지 3년간 1000억원을 들여
그룹 안전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답니다.
하지만, 말뿐인 안전경영 시스템 강화는
또다른 죽음을 막지 못했답니다.
이듬해인 2023년 8월
이번엔 샤니 성남공장 50대 여성노동자가
반죽기계에 끼어 사망했습니다.
허 회장은 이번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안전조치 강화를 다시한번 약속했지만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입니다.
화학식품노조는 성명을 내고
"SPC그룹과 정부는 더 이상의 죽음을 방치하지 말라"며
"정부는 SPC 삼립 경영책임자뿐만이 아니라
허 회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를
철처히 조사하고 구속-처벌하라"고 촉구했답니다.
이어 "SPC그룹은 이제라도
안전경영시스템 집행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SPC 안전경영 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적했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자신의 SNS에
"또 SPC다. 몇 명이 더 죽어야 저 죽음의 공장이 바뀌겠냐"라며
비판했답니다.
한편 사고 이 후 SPC그룹은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직후부터 공장 가동을 즉각 중단했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사건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다는 말도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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