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가산면 다부리, 학산리와 석적읍 성곡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험준한 산으로 암벽이 병풍을 이루고 여러종류의 동물이 서식하며, 느릅나무, 박태기나무, 자귀나무 등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예부터 학이 놀던 명산으로 도봉사, 쉰질바위, 정상부근의 갈대밭이 볼만하다. 6.25 전쟁 때는 다부동전투의 핵심 방어고지가 되어 무려 9번의 탈환전 끝에 승리함으로써 인민군에게 밀려 대구와 부산의 함락 일보 직전 처음으로 유엔군과의 연합작전을 승리로 장식하였고 북진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호국의 산이다. 당시 전투에 참전한 생존자로 구성된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 주관으로 군부대등의 협조를 받아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실시된 유해발굴작업 결과 유골과 유품이 수습되어 얼마나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있는지 그 참상이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도봉사에서 우측산길로 약20분쯤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위용에 놀라게 되는데 어른키로 50질이나 되며 학이 노닐던 곳이라 하여 쉰질바위 또는 학바위로 불려진다.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하다.
당시 전투현장을 생생히 경험해 보려면 이 순례 탐사로를 따라가 보는게 좋다. 유학산 격전지 탐사로는 기산면 다부리 다부동 전적기념관 맞은 편에 있다. 6.25 전쟁을 기념해 6.25㎞로 조성한 탐사코스는 다부동 전적기념관 정문 앞에서 곧장 유학산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와 반대편 코스 2가지이다.
다부동전적기념관을 지나 왜관 방면으로 1㎞정도 가면 만나는 팥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도봉사→팔각정→674고지→다부동 전적기념관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비교적 완만하다. 도봉사를 지나 30분이면 839고지인 팔각정에 도착할 수 있다. 팔각정에 올라서면 당시 적국이 처들어 오던 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능선을 따라가 보면 여러 고지가 잇따르고 곳곳에 당시에 만든 참호들이 발견된다.
찾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