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양나들이(2)봉감,연당,감천마을..
경북나들이 두번째들린 곳은 봉감모전5층석탑과
연당 서석지, 남이포와 선바위,감천의 오일도 시인 생가 입니다.
서석지로 가는 도중 영양군 입압면 봉감동의 강가에 서있는 봉감모전석탑은 국보 제 187호로 분황사 석탑과
견줄만 하나 잘 알려져 있지않아 국보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벽돌을 닮은 모전(模塼)모양으로 돌을 잘라 쌓아서 모전석탑이라 하고 통일 신라시대에 만든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1.3미터, 기단 폭은 3.34미터입니다... 강 건너 수평층을 이룬 암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서석지...... 사우단이 정면에 보입니다... 사우단 뒤에 주일재....
사우단이 뭔지 궁급하지요?... 궁금하면 500원 내지 말고 아래 설명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왼쪽 건물이 [경정]입니다....
입구 우측에 수령 400년의 은행 나무가 있고 물속에 30개, 물 위에 60개의 돌이 있어 물 높이에 따라
잠기기도 하고 드러나기도 하는데 본래 있던 그대로의 돌이라 합니다....
뒤쪽 수직사안에는 디딜방아가 있었습니다....
서석지를 떠나 남이포 입구로 갔더니 [애기선바위]가 우리를 맞았습니다....
애기선바위 유랩니다.... 읽어 보세요....
애기선바위에서 남이정으로 가는 오솔길입니다.....
강가의 절벽 밑으로는 난간을 만들고 떨어지는 돌에 다칠까 봐 철망으로 보호망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약 200미터 채 못걸었는데 저쪽 고추홍보전시관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분수를 뿜고 있고....
남이정 앞의 강 건너엔 오른쪽에 뾰족하게 [선바위]가 보입니다.... 가을에 오면 참 멋있겠네요.....
조선 세조때에 역모를 꾀했다는 모함을 받아 사약을 받은 [남이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남이정....
오늘 일행중에 부부소녀가 다녔던 경남 함안군 가야면 가야초등학교 후배부부를 만나 기념으로 찰칵!
홍보전시관과 식당으로 가는 길에 철쭉꽃이 피어있고 애기단풍나무들이 많아 마치 가을인양 아름답습니다...
일행중의 부부가 너무 좋다고 탄성을 지르기에 기념으로 한장 찰칵! 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분수가 넘치는 다리를 바라보는 부부의 뒷모습도 아릅답네요......
분수대 다리가 물을 뿜어 바람에 날리어 흩어집니다.... 어? 짝지가 바뀌었네요!..
지나 온 [남이정]이 저 멀리 보입니다..... 노출 조정을 잘못하였습니다...
???? .... 어느분과 짝지이신가요?....
고추홍보관 앞마당을 재미있게 꾸며 놓았읍니다...
" 아줌마! 뚜껑 여는것 거들어 드릴까요?"
고추홍보전시관에 들어 가 보고....
고추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것과 우리나라엔 약 400여년 전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추 농사를 짓는 영양의 풍경입니다....
민물고기 전시관, 분재수석전시관도 둘러보고 산채나물비빔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감천마을로 이동하여 항일시인 오 일도(1901-1946)시인의 생가가 있는 낙안 오씨 집성촌으로 갔습니다...
감천 마을 입구의 작은 못과.....
정자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앞 뒤 산하를 둘러보니 시인이 아니라도 시를 읊고 싶도록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오 일도 시인은 천석꾼의 집안에 태어났으며 일본 릿쿄대학 철학부에서 공부하고 귀국 해 1935년 사재를 털어
순수 시문학지 [시원]을 창간하여 활동한 항일 시인이며 남긴 작품은 서른 편을 넘지 않는다 합니다....
시인의 생가는 44칸 한옥으로 관리 상태가 좋아 옛 양반가의 기와집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경북 문화재 자료 제 248호로 지정되어 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