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과 5년째 열애 중인 한혜진이 나얼과 결혼할 뜻을 내비쳤다.한혜진은 한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나얼과 할 것 같다.나얼과 오랜 기간 만났는데 결혼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겠나. 나얼이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로써 스스로 품절녀임을 확인시켜 줬는데, 한혜진과 나얼은 2004년 소개팅으로 만나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나얼과 한혜진은 사귄 지 1년 만에 연인임을 당당하게 고백하며 교회와 극장 등지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한혜진은 “우리 커플은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공식석상에 커플로 등장한 적이 없는데도 늘 이슈가 된다. 팬들의 관심에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오빠가 조만간 제대한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펼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내년 1월 개봉되는 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여형사 민서영 역을 맡아 설경구 류승범과 호흡을 맞췄다.한혜진은 개봉을 앞둔 ‘용서는 없다’ 영화 감독인 김형준은 제작보고회에서 “한혜진이 술자리 모임에 남자친구가 직접 그린 티셔츠를 입고 와 자랑을 하더라”고 웃으며 전했다. 많은 이들 앞에서 당당히 열애 중임을 밝힌 한혜진,나얼커플에게 결혼설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듯하다. 현재 공익근무 중인 나얼은 내년 1월 제대한다. 그래서 더욱 나얼과 한혜진의 결혼설은 현실성이 있는 듯 하지만 한혜진 측근은 “한혜진이 드라마 ‘제중원’에 출연하고 연기 활동으로 바쁘기 때문에 당분간 결혼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딱 잘라 말했다.
한혜진은 영화 '용서는 없다' 개봉을 앞두고 "드라마 '주몽' 종방연 때 노래를 해야할 분위기였고, 더욱이 주위에서 남자친구 나얼의 노래를 부르도록 유도했다"며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나얼의 노래를 한 곡 했는데 한국에 오니 '결혼 약속 공개 선언'이란 제목으로 기사화 됐다. 그래서 그 이후론 나얼의 노래는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혜진은 "하지도 않은 말이 그렇게 되니까 굉장히 창피했다. 당시 나얼도 '너 혼자서 뭐냐'하는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여배우 입장에선 득보다 실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도 "그 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나얼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한혜진은 "사귀는 사이가 맞는데 아니라고 하면 남자친구 나얼 입장에서 얼마나 섭섭하겠는가"라며 "또 (사귀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면 나얼이 저를 다르게 봤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혼에 대해서도 한혜진은 "아직 서로가 급하게 서두르는 건 없다. 나얼도 제대하고 난 뒤 앨범도 내야하고,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혜진과 나얼 커플의 연예 스토리는 이미 방송에서 공개된바 있다. 한혜진은 나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혜진은 “평소 나얼의 노래를 좋아했다”며, “라디오 작가분이 소개해줘서 나얼과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나얼은 말도 없고 소개팅이 끝난 후에도 연락이 없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하루를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어 한혜진은 먼저 연락을 했다고. 한혜진이 문자로 “뭐하세요”라고 보냈더니 돌아온 답변은 “무슨 일로 어디 가고 있다”는 짤막한 답변 한 통 뿐이었다는 것. 이어 한혜진은 나얼과의 첫 데이트에서는 “나얼이 '아주 근사한 영화가 있다. 이걸 꼭 보여주고 싶다”는 말에 내심 멜로물로 기대하고 따라갔더니 “좀비들이 나오는 ‘새벽의 저주’를 봤다”고 말해 내키지 않았던 첫 데이트 기억을 떠올렸다.이어 한혜진은 “나얼은 내가 사극을 찍기를 바란다”며 “과도한 애정신이 없어 좋아한다”고 말해 한혜진과 나얼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한혜진은 지하철에서 두루마리 휴지와 배추 등을 판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담력을 키우기 위한 설정으로 연기자로써 필요한 소양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경험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혜진과 나얼은 한번도 함께 공식석상에 나선 적은 없으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애틋한 사이가 부러움을 사고 있다.한 연예 관계자는 "한혜진과 나얼이 일요일이 되면 함께 두 손 꼭잡고 교회를 다닌다"고 전했다. 한편 한혜진은 이른 2세 계획을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한혜진은 "아이는 많이 갖고 싶다. 우리 집이 딸만 셋인데 아이는 많을수록 좋더라"고 말했다.한혜진은 이어 "결혼은 빨리하고 싶다. 노처녀로 늙은 순 없지 않느냐"며 "좋은 가정을 갖고 살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한혜진은 서울예술대학 출신으로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프렌즈로 데뷔했다. 이후 인간시장(SBS), TV 소설 그대는 별(KBS), 현정아 사랑해, 영웅시대, 굳세어라 금순아, 주몽 등 방송3사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2004년 KBS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 2005년과 2006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톱 연기자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