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계신 병원에 들러 점심 챙겨드린 후
고고~~
원주의 번개 가는길에 휴게소에서 졸음 방지용 간식을 준비한다.
석양
인생의 석양을 보내는 나도 저리 아름다웠으면
작년의 악몽은 날려보내고 행복한 해 이기를 기원 드린다.
저녁으로 청국장과 내가 좋아하는 미역국
밥도 잘되고 고기도 맛있고
함께하는 우리 친구들도 정겹다.
쉘터 두개를 연결하고 우리의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가볍고 혼자 설치 가능하기에 나도 이번에 질렀다.
뭔가를 지르고 나면 속이 확~~,풀리는데 나만 그런가?
더구나
시엄니 병원비 하라고 들어온 돈으로 질렀으니 ㅎㅎㅎ
난로
추운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너 항상 내곁에
밤 10시까지 있다가 수면제 먹고 차에서 취침.
태양광 설치 했기에 DC전기장판 깔고 핫팩 3개 터트리고,날진물병까지 있으니 춥지 않았는데 새벽이 되니 공기가 더 싸해졌다.
일행들 잠 방해될까봐 4시부터 깼으나 7시가 훨 넘어서 일어났다.
아침 맑은 공기의 상쾌함이라니
차가 가득
억새밭
우리의 텐트촌
아침 식사 후 섬강 둘레길 트레킹에 나섰다
가는길에 본 두꺼비 형상
섬강은 얼어있다.
건너편에도 캠핑족이 있는데 그 곳이 해가 더 잘 드는듯 하다.
얼음에 빛나는 길을 지나고
얼음속 섬강
얼음 속에 물고기가 활발히 움직는것이 신기하다.
너희들은 춥지도 않니?
두꺼비 캠핑장은 개점 휴업.
개 한마리만 2층에 홀로 있다.
가엾어라
우리의 아지트로 돌아와
점심으로 떡만둣국을 끓였다.
집에서 열심히 꼬리를 고아 가져온 꼬리곰탕 떡만듯국이다.
순대
잘 안먹는데 이건 참 맛있어 손이 자꾸 갔다
넓은 갈대밭이 펼쳐져있는 섬강유역
우리의 숙소 부근 갈대밭이 너무 멋지다.
아주 조그만 아사이맥주
그 맛이 살짝 궁금하지만 패스
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 20년전부터 마시지 않는다.
봄이오면님의 차어닝
넓고 튼튼하다
좋은 장비 마련한것 축하해요.
저녁으로 팥죽
어둠기 전에 시골길 빠져 나오느라 한공기밖에 못 먹은게 아쉽다.
나눔 받은 모자
감사합니다.
이번 캠핑에서 새로 구입한 쉘터가 차어닝으로 가능한지 쳬 보았다.
굿~~
제법 훌륭하다.
혼자도, 둘이와도 이리 차 뒤에 쉘터 설치하고 식탁 세워 잘 지낼듯
시엄니 입원후 두번째 탈출.
잠시의 일탈이 스트레스를 확 날려줬다.
다시 충성 며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