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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촉발된 아프가니스탄의 인도적 위기는 8월부터 더욱 가속화되었고 아프가니스탄의 아동들과 주민들의 삶은 더욱더 취약해졌습니다. 월드비전은 200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교육, 아동보호, 보건∙영양, 생계지원, 식수위생 사업들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폭발사고, 자연재해로 다시 상황이 악화되는 순간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2021년 8월부터 심화된 사회정치적 상황은 복합적인 위기 상황을 초래하였고 월드비전은 최고 재난 규모 단계인 카테고리 IIII을 선포하고, 아프가니스탄 아동과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긴급구호를 진행하였습니다.
월드비전 파트너십 대응 결과
아프가니스탄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다시 마주한 위기 속에서도 월드비전은 취약한 아동과 주민 곁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하였습니다. 전 세계 월드비전 파트너십은 식량위기 대응 식량현금, 생계 활동 지원, 영양실조 관리 및 건강 상태 개선을 위한 서비스 지원, 깨끗한 물 및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분쟁 및 폭력사태로부터 위협을 받는 아동 보호라는 전략적 목표를 갖고 아프가니스탄의 복합적 위기를 대응하였습니다. 그 결과 55,859명(7,980가구)의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을 긴급한 상황에서의 생존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총 수혜자 수: 55,859명
여아
14,120명
남아
13,991명
성인 여성
14,153명
성인 남성
13,595명
한국월드비전 대응 결과
한국 월드비전은 아동의 영양과 가정의 식량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중증 금성 영양실조 아동 381가구에게 4개월간 총 270달러의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원하였습니다. 202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량위기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202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식량위기를 겪는 인구는 42%였지만 21년과 22년 연이어 55%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영유아와 임신수유부의 영양실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상완위 둘레(mid-upper arm circumference, MUAC)와 신장과 체중 계측을 통해 중증 금성 영양실조 아동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5세 미만 아동 급성 영양실조 상태를 신속하게 측정하기 위에 상완위 둘레 계측 테이프로 팔꿈치 위 팔 둘레를 재고 이때 빨간색 혹은 노란색으로 표시되는 경우 키/몸무게 등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영양실조 상태를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중증 급성 영양실조 아동 선별을 위한 상완위 둘레 검사
* 생후 6~59개월 아동 MUAC 검사를 통한 영양실조 기준
월드비전은 영양실조 아동 지원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 현금 관리 담당자, 영양지원 간호사를 채용하였고 수혜자 선정 과정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전과정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였습니다. 지역 종교지도자와 여섯 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 사업의 목표, 대상, 계획을 설명하고 논의 과정을 거쳐 적격한 수혜자를 선별하고 검증하였습니다. 선별된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형평성 도구를 활용하여 평가하고 수혜자 등록 서비스 추적 모바일 솔루션을 통해 관리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세는 계속 변하고 있고 제재 및 보안 위험 증가로 인해 여러 차례 사업이 중단되고 연장되는 과정을 거쳤지만 후원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덕분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가장 취약한 국가중 하나인 아프가니스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 교육, 식량 및 영양, 생계지원, 식수위생 사업 등의 사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첫댓글 우리는 지금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