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슈낙[Anton Schnach]이 많아지는 사회는
병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 들"이 구더기 처럼 들 끓는 것 이니까.
**비 정규직의 칙칙한 사슬에 뒤틀린 젊은 땀방울
월 급여 팔 구십여만원의 서글픈 숫자 속에 청춘이 서럽다.
통장 잔고 겨우 이십구만원 가진 자는 아직도 거들먹 거리는데
심야 주유소의 외로운 불 빛,
새벽 두 세시 편의점 카운터 한 구석,
층층 빌딩과 아파트 경비직 시급 사오천원의 현실 속에서
싱싱하고 아름다운 젊다젊은 꿈들이 움추러가고 있슴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들만의 성곽과 울타리를 세우고
<전관예우>먹이 연결 깃발로 신호 주고 받을때마다
억억억 수십백억씩 서로의 금고는 채워져 가는데
그들이 외치는 "지위 고하 막론 엄정 평등 법 집행"은 떡검/떡판들의 비굴한 몸짓에 녹아
나비와 모기와 벌은 잡아도
참새 한 마리 잡지 못하는 거미줄이 되 버렸을 뿐_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비통함과 억울함에 흘리는 힘 약한 궁민들의 눈물이 우리를 슬프게한다.
**조그마한 규모 회사의 칵텔 파티도
행사의 내용을 알리는 초청장을 보내고
오는 이의 참석 여부를 여쭙는다.
하물며 일본 군대/자위대의 창설 50주년 기념 파티를
동네 마실 가듯 초청/확인 절차없이 들나갈 수 있나?
국개의원 나리의 거동은 보좌관의 일정관리 보고 확인 필수 아닌가
헌데,
무슨 내용의 행사와 모양새인줄 모르고 갔다가 자위대라서 되돌아 나왔단다
우리 미모의 나갱원 국개의원께서-
국민의 수준을 발아래 깔아 뭉개는 이러한 거짓말을
세련된 표정과 미소로 포장하여 뱉어내는 가증스러움이 우리를 슬프게한다,
**장애의 고통을 가진 사람도
자존의 꽃잎은 가슴에서 영근다-비록 표현은 못 할지라도.
그 아름다운 꽃잎을 국개의원 나 갱원은 깔아 뭉갰다.
옷을 벗겨 사진을 찍었단다.
장애아 대상 봉사정신 함양 차원에서____
X팔 지 아들 딸 같았으면 주위에서 이미 사진촬영준비 끝냈다고
옷 벗겨 사진찍으며 웃는 표정 지을까
그 장애인이 정신 박약인이 아니었으면
봉사정신 함양 나불대며 옷 벗겨 목욕 시키는 선전 자료 만들 수 있을까?
나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자신의 출세와 명예를 위한 도구로 사용 하면서도
천사의 탈을 쓰고 달콤한 표정을 짓는 이 나라 정치꾼들이 우리를 슬프게한다.
**IMF 어둡고도 서글프던 시절
은행들과 공기업들의 숨통이 꺼질까봐
우리의 피 같은 혈세/공적자금 이라는 핏줄을 통해 살려 노으니
손 쉬운 이자놀이의 칼춤을 추며 땅 짚고 헤엄치듯 수익만들어놓고
년봉이 아닌,임원 평균 월 급여7,000만원,평직원 월급여 평균 510만원
저들만의 뱃살 개기름 흘리면서도 아임 스틸 헝그리!!!
또 다시 8% 급여 인상의 악다구니를 쓰고있는 저들의 탐욕이 우리를 슬프게한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아직 일 자리 없어 비정규 급여 80여만원에 좌절하고 있는데......
**노 무현이 봉하에 아방궁을 만들었다고
목에 힘줄 핏대 세워가며 그들은 소리 질렀다
그 곳 봉하마을 놈현의 땅값 2억 8천만원.
이제 내곡동 앰비의 사저 땅값 42억원
그들은 앰비 더러 아방궁이라 소리 지르지 않는다
왜 놈현은 봉하로 내려갔는데
앰비는 꼭 수도권에만 있어야 되느냐고 따지지도 않는다.
장소에 관계없이 2억 8천만원이던 42억원이던 모두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세금이다.
지들만의 이익과 출세욕으로 포장하여
시시 때떄로 멋대로 잣대를 바꿔가며 부끄러움도 없이 더럽고 비열하게 악을 쓰는 정치꾼들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Occupy Wall Street!!
부자들의 주머니가 탐욕과 술수 속에 나날이 팽창해 갈 때
차카고 우직한 궁민들은 더욱 야위어 간다
이 곳이 부자들만의 세상이 아닌데
부자들만의 웃음만으로 세상이 채워지는 것이 아닌데
그들만의 욕심을 위해 이 땅과 하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데
정의롭고 정당한 주장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데...........
그래도 남의 탓을 하지않고 차카게만 살아가는 궁민들이 표정을 잃고
빨간 등불만이 켜져있는 적자의 교차로에서 피곤하게 서 있어야 하는 오늘날의 세태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안톤 슈낙이 많아지는 사회는
병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구더기 처럼 악취를 풍기니까.
첫댓글 구구절절이 마음에 와 닿으며, 공감과 공분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제 이 병든 사회를 더 이상 구경만 하지 말고 [분노]하며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하겠읍니다. 우리 자식들에게 이따위 짐승들만 날뛰는 세상을 물려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야생초님, 왜 우리는 모든 것에 앞서 자기의 모든 의무[국방/납세/준법등등]를 다 하고 정직하고 청빈하며 정의롭게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 하나 없을까요? 부패한 공무원,기업인,떡검 떡판들을 준엄하게 내 몰아 처 버릴 수 있는 강단있는 지도자를 원하는게 현실을 모르는 이상에 불가한겁니까? 슬픕니다-저축은행 내면의 도적놈들과 연결 고리들-이걸 하나 정의롭게 처결 못 하는 뒤가 구린 그런 XX들...피땀흘려 예금한 돈 잃고 망연자실하던 노인분들....
경박한 즐거움을 지켜보는 아름다운 슬픔이 있어 겨레에게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아름다운 슬픔...? 선을 지향하는 고통과 번민인가요?
분노케 하는 것들.. 너무 많죠..
슬픔의 물기가 다 말라버려..
그렇죠. 모든 나쁨에 전부 분노의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에너지도 없습니다.
개코방으로 모셨썀^^
그놈을 시켜봐도...그렇고...그놈을 시켜봐도.. 한술더떠서...역시나고....
우리 체질엔...현명한 독재자가..나타나는 것이...유일한 돌파구...
멋있는 ...완전 독재자가....차라리.. 엄청 .그립다.!
독재로 치세를 할 수있는 시대는 과거로 끝난 것 같구요, 대신 거짓없는 진실과 청렴성 그리고 사심없는 공평하고 공정한 인사와 결단력등 합리성과 도덕성이 뒷바침되면 국민의 지원이 더 큰 힘으로 그를 뒷바침하지않을까요?
고노무현 대통령과 현MB와의 차이.....
먼저 가신분을 다시 떠올리게 하네요....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노무현 대통령에 동영상을 보면
가끔 눈시울이 적기도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에대한 자료를 보면 볼 수록 우리가 참으로 아까운 사람을 잃고 말았구나 하는 참담한 느낌이 듭니다.
정치가 뭔지.
철학이 없이 직업/치부의 수단으로 하고있는 우리의 현실..........
좋은 말씀.............
건강 하소서
삶이 방긋웃는 하루 행복하세요..^&^
유 투!!
빨리 모두가 늘 행복한 세상이 와야할텐데 ~~ 잘 읽었습니다 절대공감하면서!!
꿈 만 으로 이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에게 수단은 올바른 선택/선거밖에 없네요.
그래서 요즘 나꼼수가 뜨는 것 아닐까!
우리 사회가 변환기 속에서 격는 몸살!!!
물론 올바른 선택/선거를 잘 해야 되겠지만은 내자신도 바뀌어,
내 가정 부터 올바른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부터 가르쳐야 겠다.
금욕이 갖다주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고마워요. 나를 다시 느끼는 시간이 되었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청춘이신거죠?
맞습니다. 맞고요...
2018년에 읽어도 여전히 아픈현실입니다. 그들만의 리그는
더욱더 견고하게 성을 다져놓았으니..희망을 버리라고 할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