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2. 성취의 조건(2)
셋째, 본질적 목표 견지입니다.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천명(天命, 논어 요왈3)으로 분별하고, 그 길을 걷기로 하였으면 그 길의 끝까지 가려는 서심결정(誓心決定)이 요구됩니다. ‘자신의 길’은 본질이고, ‘길의 끝’은 목표입니다.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은, 이 성취를 이루기까지 “메달을 안 따도 행복할 것 같다”는 행복의 본질을 견지하였습니다.
넷째, 우연한 행운 인연입니다. 첫째~셋째에 진정성을 띠고 나아간다면 뜻하지 않은 귀인을 만나거나 상황을 벗하여서 성취를 하게 됩니다. 만주족 출신 전지희는 김형석 감독을 만나 대한민국으로 귀화하였고, 신유빈을 만나 꿈을 이루었습니다. 전지희에게는 신유빈이 귀인이나 신유빈에게는 전지희가 귀인임이 분명합니다. 신유빈의 재능은 전지희와 짝을 이루어 항저우에서, 파리에서 빛이 났습니다.
[보충]
* 전염병 학자인 드루 와이스먼 교수와 mRNA 면역반응 회피원리를 개발해 코로나 백신을 탄생시킨 헝가리 출신의 계약직 교수 커털린 커리코는, 갖은 수모에도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복도 복사기 앞에서 우연히 와이스먼 교수를 만나 공동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키워드1. 성취의 셋째 조건은 본질적 목표 견지임
키워드2. 성취의 넷째 조건은 우연한 행운 인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