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권 기원
며칠 전 오랜만에 극장을 가게 되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송윤아 , 설경구 주연의 ' 사랑을 놓치다 ' 라는 작품이니깐 이번 작품 ' 광해 왕이 된 남자 ' 는 오랜만
에 보게 된 영화이다.
조선시대 나라의 임금 (지금으로써는 ' 대통령 ' ) ' 광해군 ' 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광해군에 관한 일기에서 15일간의 행적이 빠져있다.
그래서 영화감독은 15일간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영화를 만든것 같다.
영화의 막이 오르고 나는 영화에 점점 몰입되어 갔다.
광해군이 몸이 너무아파서 15일간 업무를 볼수 없게되자 지금으로 말하면 국무총리와 비서실장만이 알고는 조선시대에 가장 임금
과 닮은 사람을 찾게된다.
과히 임금과 똑같은 사람을 만나게되고 그에게 임금으로써의 임무를 잘 완수하면 15일후 은 20냥을 준다는 약속을 하게된다.
한 서민으로써 임금의 위치가 너무도 막중한 것을 알았기예 여러 번 사양 하였지만 결국 설득에 의하여 승낙을 얻어내고 한 서민
이 졸지에 ' 15일간의 대통령 ' 이 되는 것이다.
많은 정치인들이 임금의 행보에 조금 다르다는 것을 감시하고 면밀히 비서들을 시켜 임금의 모든것을 조사하기에 이른다.
' 15일간의 대통령 ' 은 그야말로 사람을 사랑하고 여인의 눈물에 함께 울수 있었으며 비서관의 자결을 목전에 보고 ' 뺨 ' 을 때려
가며 눈물을 흘리며 진정시키는 모습은 나의 생각으로 진정한 임금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과정이였다.
' 15일간의 대통령 ' 이 끝나고 은 20냥을 주며 제주도로 배를 띄워 멀리 보낼 때 국무총리인 나라의 높은 어른은 거간의 행보에
감사하다며 서민이 된 임금과 똑같이 생긴사람에게 멀리 배에서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허리를 조아리며 절을 한다.
제 2인자인 국무총리 격의 정치인은 15일간의 기록을 광해군이 건강을 되찾은 이후 글을써서 보여드린다.
그 이후 광해군은 ' 안정된 정치 ' 를 하게 되었으며 그도 역시 마지막에는 제주도로 유배를 떠나 지금으로써는 천수인 67세까지
사시다가 서거 하셨다고 한다.
나라임금으로 1인2역을 펼친 천의얼굴을 가진 배우 이 병헌 과 그의 상대역으로 나온 만인의 연인 배우 한 효주님에게 다시한번
이 자리를 빌려 깊은감동을 받은 영화에 대하여 ' 갈채 ' 를 보내고 싶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