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은 등경 위에 놓는다.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을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말씀 등불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1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
2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새겨들어라.
너희가 되어서 주는 만큼 되어서 받고 거기에 더 보태어 받을 것이다.
25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르코 4,21-25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두 짧은 가르침이 연결 고리 없이 놓여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는 등불을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두지 않는 것처럼, 드러나야 하는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 말씀이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밭이 여러 종류가 있는데 길과 같이 딱딱한 마음, 돌밭과 같이 감정에 치우친 마음, 가시덤불과 같이 세상 것에 집착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마음들에는 주님의 말씀이 떨어져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마음 밭이 교만하지도 않고 육적이지도 않으며 세속적이지도 않아, 주님의 말씀으로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런 변화를 사람들이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처럼 방탕한 사람이 하느님만을 찬미하며 살겠다고 집을 나섰다면, 그 이야기가 잠잠할 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처럼 열매 맺는 사람이 세상의 빛이 되고, 그 빛을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렇게 드러나게 변화되는 사람이 생겨 처음에는 서른 배의 열매를 맺었다면, 그다음은 예순 배, 그다음은 백 배의 열매를 맺도록 주님께서 더 큰 은총을 쏟아부어 주십니다. 길이나 돌밭이나 가시덤불과 같은 사람에게 쏟을 에너지를, 열매를 맺는 땅에 더 쏟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진 자가 더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세상에 빛이 되는 그 사람은 주님께서 하늘의 별이 되게 만드실 것입니다.(전삼용 요셉 신부님「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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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지금을 충실히 사는 용기」
정호승 시인의 ‘새벽편지’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 위에 몸을 던졌다
갑곶성지에서 봉안당을 운영하다 보니 죽음을 많이 보게 됩니다. 특히 안치 예식을 하면서 유가족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봅니다. 이 슬픔과 안타까움은 시간이 흘러도 극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로움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외로움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이때 시인의 말처럼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즉,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먼 훗날 하느님 나라 안에서의 만남을 희망하며 지금을 충실하게 사는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변화 없이 진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것도 바꾸지 못한다(조지 버나드 쇼)>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등불은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는다.
내 말을 마음에 새겨들어라
(마르 4,21-25)
ともし火は燭台の上に置く。
何を聞いているかに注意しなさい。
(マルコ4・21-25)
"Is a lamp brought in to be placed under a bushel basket
or under a bed, and not to be placed on a lampstand?
Take care what you hear."
(Mark 4:21-25)
年間第3木曜日
등불은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는다.
ドンプルン ヌグナ ドンギョン ウィエ オンジョ ノッヌンダ。
내 말을 마음에 새겨들어라
ネ マル マウメ セギョ ドロラ。
(마르 4,21-25)
ともし火は燭台の上に置く。
토모시비와 쇼쿠다이노 우에니 오쿠
何を聞いているかに注意しなさい。
나니오 키이테이루카니 추우이시나사이
(マルコ4・21-25)
"Is a lamp brought in to be placed under a bushel basket
or under a bed, and not to be placed on a lampstand?
Take care what you hear."
(Mark 4:21-25)
Thursday of the Third Week in Ordinary Time
Mark 4:21-25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s a lamp brought in to be placed under a bushel basket
or under a bed,
and not to be placed on a lampstand?
For there is nothing hidden except to be made visible;
nothing is secret except to come to light.
Anyone who has ears to hear ought to hear.”
He also told them, “Take care what you hear.
The measure with which you measure will be measured out to you,
and still more will be given to you.
To the one who has, more will be given;
from the one who has not, even what he has will be taken away.”
2026-01-29「ともし火は燭台の上に置く。」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3木曜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み心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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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ルコによる福音
<あなたがたは自分の量る秤で量り与えられ、更にたくさん与えられる。>
そのとき、イエスは人々に言われた。4・21「ともし火を持って来るのは、升の下や寝台の下に置くためだろうか。燭台の上に置くためではないか。22隠れているもので、あらわにならないものはなく、秘められたもので、公にならないものはない。23聞く耳のある者は聞きなさい。」
24また、彼らに言われた。「何を聞いているかに注意しなさい。あなたがたは自分の量る秤で量り与えられ、更にたくさん与えられる。25持っている人は更に与えられ、持っていない人は持っているものまでも取り上げられる。」(マルコ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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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ンサンヨン・ヨセフ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今日の福音では、イエス様の二つの短い教えが、一見すると関連性なく並べられているように見えます。
一つは、ともし火を升の下や寝台の下に置かないように、本来現れるべきものは必ず現れる、という教えです。
もう一つは、持っている人はさらに与えられ、持っていない人は持っているものまでも取り上げられる、という教えです。
しかし、私たちはこの福音の言葉が、「種を蒔く人のたとえ」と深く結びついていることを思い起こす必要があります。
畑にはいくつもの種類があります。道のように固く閉ざされた心、石だらけの地のように感情に流されやすい心、茨の中のようにこの世のものに執着する心があります。
このような心には、主の御言葉が蒔かれても、真の変化は起こりません。
しかしある人の心の畑は、高慢でも肉的でもなく、世俗的でもありません。そのような心は、主の御言葉によって完全に変えられます。
そして、その変化が周囲の人々に気づかれないはずがありません。
たとえば、かつて放蕩な生活を送っていたフランシスコが、神様だけを賛美して生きるために家を出たとしたら、その出来事が静かに終わるはずはありません。
このように、実を結ぶ人は世の光となり、その光を人々が見ないでいることはできないのです。
また、そのように目に見えて変えられた人が、最初に三十倍の実を結ぶと、次には六十倍、さらに百倍の実を結ぶように、主はより大きな恵みを注いでくださいます。
道や石だらけの地、茨の中のような心に注がれるはずだった力を、実を結ぶ良い土地に、主はさらに注がれるのです。
ですから、「持っている人がさらに与えられる」というのは、当然のことなのです。
世の光となったその人を、主はやがて天の星とならせてくださる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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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福音を読み、この世の光となり100倍の実を結ぶ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