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7월 22일)
<예레미야서 18장> “토기장이의 비유와 유다의 강퍅함”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에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내가 거기서 내 말을 네게 들리리라 하시기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서 본즉 그가 녹로로 일을 하는데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의 하는 것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파하거나 멸하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나의 말한 그 민족이 그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내가 언제든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리라 한다고 하자.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케 하리라 한 선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베풀어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라 하셨다 하라.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된 말이라 우리는 우리의 도모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의 강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는 누가 이러한 일을 들었는가 열방 중에 물어 보라 처녀 이스라엘이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하였도다......그들이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꾀를 내어 예레미야를 치자. 제사장에게서 율법이, 지혜로운 자에게서 모략이, 선지자에게서 말씀이 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니 오라 우리가 혀로 그를 치고 그의 아무 말에도 주의치 말자 하나이다.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로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옵소서. 어찌 악으로 선을 갚으리이까마는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팠나이다 내가 주의 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하고 주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선한 말씀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렘18:1-2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 (히3:13)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 집으로 가서 토기장이가 진흙을 녹로에 올려놓고 질그릇을 빚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부수고 자신의 뜻대로 다른 그릇으로 만드는 과정을 보게 하십니다. 이처럼 자신이 만드는 그릇을 임의로 만들 수 있는 권한이 토기장이에게 있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계 모든 민족과 나라들에 대해 주권을 가지신 분으로서 어떤 나라를 세우실 수도 있고 폐하실 수도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러한 토기장이의 비유는 성경 전체를 통해서 자주 나타나는 비유로서, 주로 하나님의 주권을 묘사하기 위해 쓰이고 있습니다(사29:16; 사45:9; 사64:8; 롬9:19-24). 그런 가운데 이처럼 세계 모든 민족과 나라들에 대해서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나라에 재앙을 내리시고자 하다가도 그들이 자기들의 악에서 돌이키면 그 심판을 돌이키실 것이며, 반대로 어떤 민족이나 나라를 흥왕하게 하시려다가도 그들이 악한 일을 행하여 하나님의 목소리에 청종치 아니하면 그 선한 뜻을 돌이키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지금 유다 백성들이 살 길은 오직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그들의 길과 행위를 선하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는 것뿐임을 그들에게 전하라고 선지자에게 명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어 오히려 그런 경고를 헛된 말로 여기며, 자기들의 악한 길을 고집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고집을 부리며 악한 길에서 돌이키기를 거부하는 이스라엘이 가증한 일을 행했다고 고발하십니다. 즉 하나님과 정혼한 처녀와 같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와 이방 종교의 관습에 빠진 것으로서, 이러한 영적인 간음은 이방 나라들 가운데서도 볼 수 없는 악한 일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의 행위는 마치 강물이 느닷없이 잘못된 길로 흘러가듯이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선한 길을 버리고 멸망에 이르는 곁길로 간 것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레미야는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신을 살해하려는 유다 지도자들의 음모를 하나님에게 고발합니다(18절).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예레미야를 오히려 거짓 선지자로 여기며, 그를 제거하는 것이 그들이 평안하게 사는 길이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이 멸망을 당하지 않도록 선한 말씀을 전했지만, 그들은 악으로 선을 갚으며 선지자의 생명을 해하려고 구덩이를 파기까지 했던 것입니다(렘38:6 참고).
이처럼 마지막 주어진 회개의 기회마저 거부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해치려고 하는 유다 백성들의 모습에서 강퍅하고 부패한 인간들에게는 회개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강퍅하게 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즉시 회개할 수 있는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기를 항상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나의 마음이 강퍅하게 되지 않도록 늘 성령님께서 깨우쳐 주시고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84
첫댓글 아멘
부드러운 마음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