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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기록된 목적 - 그리스도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요한복음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20장 30절에서 언급한 “이 책”은 일차적으로 요한복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작품으로써 유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성경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30절의 ‘이 책’은 원어로 (비블리오), 즉 바이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요한복음의 기록뿐만 아니라 성경 전체의 기록을 의미하며, 이에 이 두 구절에 의해 성경 전체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성경 전체의 그 목적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입니다.
또한 이것을 기록한 이유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기 위함이고, 또한 그 이름 안에서 (그 이름을 힘입어, 그 이름에 의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뒷부분을 원어로 보면 생명을 얻어 누리기 위한 한 가지 조건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그 조건은 “너희로 믿어”야 하는 것인데 여기서 ‘믿어’는 현재 분사 (피스튜온테스)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믿는 상태에 있으면”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을 (피스튜온테스)하는 상태에서 “생명을 얻어 누리는 것”이 성경이 쓰인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기록된 것은 그 기록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이심을 믿어 알게 하고, 또한 그 이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믿는 상태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 생명을 ‘누리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한번 믿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분사가 의도한 것처럼 계속 예수님을 믿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믿는 상태여야 한다는 것입니까?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믿되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그의 이름 안에서 (그의 이름을 힘입어) 계속 그분을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때 “그 이름 안에서”, 또는 “그 이름을 힘입어”라는 말은 “예수님의 존재 및 그분의 직분을 힘입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무슨 일을 하셨는지, 지금은 무슨 일을 하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직분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의지할 때 생명을 얻고 또한 그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한복음 1장 18절을 보면 위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누구신지 알려줍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즉, 예수님은 독생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한 분이신 성삼위 하나님 안에서 영원하신 독생자시며 영원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독생하신 하나님이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성령으로 잉태됨으로 참 사람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원죄를 물려 받지 않고 잉태되었으니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독생하신 하나님이 왜 사람이 되셨습니까? 바로 그리스도가 되기 위해 사람이 되셨습니다. 왜 그리스도가 되셨습니까? 이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어 누리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그 이름”을 힘입는다는 표현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을 때 그분의 그리스도의 직분과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특징을 다 포함한 속성을 믿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영생을 얻은 자의 가장 분명한 신앙 고백을 알려줍니다.
[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마 16:16-17)
마가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리아의 언니 마르다의 신앙 고백입니다.
“주여 그러하외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요 11:27).
고린도후서 1장 19-20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모든 약속, 특히 구원과 관련한 모든 약속에 ‘예’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
19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
요한일서에서 사도 요한은 또 말합니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 5:20).
이처럼 성경은 구원하는 신앙 고백은, 주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되신 독생하신 하나님,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 신앙 고백과 함께 ‘그 이름’을 힘입어 믿을 때 우리는 생명을 얻고 또한 그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영원한 생명이요 그리스도의 생명이니 영생을 얻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약 4천년 동안 모든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보내실 그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그 메시아가 어떤 역할을 할지 임시적인 메시아들을 세웠습니다. 그 임시적인 메시아들은 왕과 선지자와 대제사장이었습니다. 이 세 직분은 하나님과 주의 백성 사이에서 주의 백성이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돕는 일을 수행했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통치를 주의 백성에게 전하는 역할을 했고, 선지자는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으며, 제사장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죄 문제를 해결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이러한 메시아 직분은 영원한 것이 아니었고 또한 완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상징적인 역할로서 실체의 모형이었습니다. 따라서 언젠가 영원한 왕이 되시고, 영원한 마지막 말씀이 되시며, 영원토록 우리의 죄를 실제로 제거해주실 영원한 대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선지자들은 이 모든 세 가지 직분을 완전하게 영원히 감당할 분을 메시아라는 이름으로 기다리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신약 성경은 예수님이 바로 그 메시아, 즉, 그리스도라고 알려줍니다. 그분은 독생하신 하나님이시지만 사람이 되셔서 그리스도의 역할을 완벽하게 감당하셨으니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셨다고 알려줍니다.
무엇보다 먼저, 성경은 구언약의 모세처럼, 예수님은 새언약 속에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이신 사람이신 그리스도라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구약 시대에 하나님은, 신명기 18장에서, 영원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모세를 뒤를 잇는 마지막 선지자로서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언하여 주셨습니다.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전하는 내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내게 벌을 받을 것이요”(신 18:18-19).
이 말씀은 모세의 뒤를 잇는 어떤 영원한 마지막 선지자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선지자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전할 유일한 선지자이며, 최종 권위를 지닌 마지막 선지자이기 때문에 그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주 하나님을 듣지 않는 것이기에 영원한 멸망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 신명기의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성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베드로가 그의 설교에서 뚜렷하게 그 선지자를 언급됩니다.
[
22 모세가 말하되 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 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그의 모든 말을 들을 것이라
23 누구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하였고
24 또한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도 이 때를 가리켜 말하였느니라
](행 3:22-24)
베드로의 설교에 의하면 ‘이 때’는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성령을 보내신 때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모세가 언급한 그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참조, 행 7:36-38).
히브리서 기자 역시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느니라”(히 1:1-2).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님은 영원한 말씀으로서 마지막 선지자로 오신 그리스도시며 그분은 하나님의 모든 뜻과 계시를 알려주십니다.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에서 예언되어 온 그 왕이십니다. 구약의 사무엘하 7장을 보면, 나단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아, 다윗에게 알려주는데 다윗의 왕 위를 이어 영원한 나라를 이 땅에 세울 그 왕이 올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
11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삼하 7:11-13, 16)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이 언약을 근거로 예언합니다.
[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 9:6-7)
즉, 다윗의 그 후손은 한 아기로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독생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독생하신 하나님이 다윗의 그 후손으로 오셨으니 메시아, 곧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다윗의 그 후손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요, 평강의 왕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아로 오실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단지 위대한 사람 또는 영웅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친히 다윗의 그 후손인 메시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려 주신 것이며 그 아들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
42 시편(110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눅 20:42-44)
셋째는, 우리 예수님께서 친히 영원한 희생 제물이 되시고 또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구약이 예언한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주의 백성의 죄 문제를 영원히 해결하셨기 때문에 성경은 주 예수님을 화목제물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우리가 잘 알듯이 주 예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영원한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화목 제물이 되신 사건은 다름 아닌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산 제물이 되셔서 희생의 죽음을 지나셨고, 이때 그분을 머리로 하는 주의 자녀들은 예수님 덕분에 죄 사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아론의 계열이 아닌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라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주 예수께서 영원히 살아있는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하여 영원토록 죽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하셨습니다. 이에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과 관련해서 우리를 위한 대제사장의 영원한 사역을 증거합니다. 즉,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우리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기에 그분이 보내시는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이에 성경은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약을 보면, 그리고 특히 계시록을 보면 예수님의 그리스도의 직분 중 대제사장 및 영원한 제물 되심을 한꺼번에 표현하는 용어가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어린양”입니다.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19).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계 5:6).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계 5:12).
모세 율법이 정한 희생 제사 제도는 장래에 오실 영원하고 순결한 하나님의 어린양의 희생을 예표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히브리서에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습니다.
[
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으니 …
10:4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10 (하나님의)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히 9:28; 히10:4; 히10:14
또한 이사야 선지자는 어린양의 희생으로 인한 죄 사함을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입니다.
[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8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10 …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11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12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사 53장).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영원한 대제사장 직분은 구약 어디에서 알려주고 있습니까? 아론이 아닌 멜기세덱의 반열을 따른 그 대제사장직은 시편 110편에서 예언되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 110:4).
신약에서는 히브리서 기자가 우리 주 예수께서 메기세덱의 반열을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었다고 증거합니다(참조, 창 14:17-20).
[
6:20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16 그는 육신에 속한 한 계명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오직 불멸의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었으니
17 증언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히 6:20; 히 7:16-17)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큰 대제사장이 계시며 그분은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그리스도라는 말씀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는 모세를 뒤를 잇는 그 선지자이고, 다윗의 뒤를 잇는 그 왕이시며, 멜기세덱의 뒤를 잇는 그 대제사장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독생하신 하나님, 즉 무한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그리스도의 직분의 효력은 무한하고 영원합니다. 또한 그분은 부활하심으로 영원한 사람이 되셨기 때문에 영원한 우리의 중보자요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무한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 덕분에 가능합니까?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덕분에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상태에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은 그 생명을 받는 단회적인 사건인 거듭남을 포함하지만 그 생명을 누림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그리스도 예수님을 의지하며 믿어야 합니다. 그 뜻이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새언약, 곧 복음의 효력을 누리는 비결입니다. 그 비결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하며 믿는 것입니다. 이때 이러한 믿음에 의해 누리는 복음의 효력을 신학적인 용어로 칭의와 성화와, 그리고 영화라고 말합니다.
[
6:17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19 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7: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6:17-19; 롬 7:25-8:2; 롬 8:28-30)
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한 대속물이 되셨고, 또한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심으로 지금도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신 후에 만왕의 왕이요 만유의 주로서 성령으로 보내셨기에 이 땅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성령과 함께 임한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 성령께서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의 영으로서 우리 신자들의 마음과 몸 안에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아 거듭난 자의 신앙 생활을 요약한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우리 마음 속에 성령으로 그리스도께서 계신 것을 알려줍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즉, 그리스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 마음 속에 실제로 와 계십니다. 이 사실이 구약의 성도들과는 달리 오직 신약의 성도들에게 주어진 특권으로써 가장 큰 신비요 복음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그 왕이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실제로 영적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그 나라는 지금 성령으로 우리 마음속에 이루어져 있고, 우리 마음 안에서 의를 이루도록 역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그 선지자이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성경으로부터 하나님의 경륜과 뜻을 알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교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계신 그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정죄함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고 양심이 정결하여지며 나아가 지극히 거룩한 마음을 향하여 계속 양심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과 사랑과 감사와 희락을 무한히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으니, 이는 우리가 영원한 대제사장을 힘입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복음을 전하는 교회는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그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하여지도록 세우는 일에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복음의 비밀을 아는 영적인 지도자들 훈련시키고 세우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마지막 시대에 더욱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생명을 얻고 또한 그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가장 영광스럽고 복된 상태에 이르게 되기를, 그래서 영광스러운 주의 백성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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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한 말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