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글판 제작 펀딩입니다.
본 제품은 로빈슨 크루소의 한글판 펀딩 상품입니다. 주문 수량이 500개가 넘으면 한글판 제품이 제작되며, 500개 미만일 경우엔 전면 취소되고 주문하신 모든 금액은 환불됩니다.
참고로 영어판 제품은 Z-Man 사에서 11월 말에 재출시 예정입니다. (Z-Man사 일정이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3주 동안만 펀딩을 받습니다. 원래 저희가 기획한 지는 2달이 넘었는데, 역시 여러 포인트가 엮이는 작업이라서 답을 얻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3주라는 기간이 사실 좀 무리한 일정이긴 합니다만, 영어판이 출시되는데 어찌될지도 모르는 한글판을 마냥 기다리는 것 보다는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빨리 정리하고 영어판으로 전향하는 것이 구매하시는 분들이나 저희 입장에서도 깔끔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3주 동안 목표 수량이 안되었을 경우엔, 취소하고 영어판을 수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글판 펀딩이 영어판 예약으로 전환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판은 일반 상품으로 등록됩니다.)
왜 이런 펀딩을 하는 건가요? 우선 결론을 부터 말씀드리면, 대작게임을 한글판으로 출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출시하면 적자를 보게될 것이 뻔합니다.
이유는 국내 매니아 게임시장의 규모 때문인데요. 대작 게임들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인지도는 낮지만 게임 난이도는 높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게임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상당히 제한됩니다. 마트 같은 곳에 진열될 수도 없겠지만, 만약 된다고 해도 팔릴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킥스타터 등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펀딩 방식으로 제작되는 보드게임이 상당히 많습니다. 어찌 보면 소비자한테만 리스크를 떠넘기는 비겁한 꼼수같아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선 한글판으로 이런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500개가 팔려도 저희는 여전히 리스크를 갖고 진행하는 겁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이로 인해 운영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인 것입니다.)
물론 회사가 자금력이 풍부하다면 손해를 보더라도 서비스 차원에서 출시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희 같은 작은 회사의 경우 한글판 제품 하나를 잘못 출시하면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이 될 수도 있어서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보드피아의 규모 현실이나, 펀딩을 통해 구매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조금 더 저렴한 가격 등) 면을 고려해서 선택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영어판 재판이 발매되기 전 기간에 모든 것이 결정되게끔 진행하기 때문에 잘되지 않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펀딩이 실패할 경우 모든 금액은 100% 환불 예정이고, 영어판을 입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가장 큰 이유로 로빈슨 크루소는 꼭 한글판을 출시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램도 더해졌습니다.
* 이번 펀딩이 성공한다면 앞으로 변화가 있을까요? 아마도 대작 게임의 한글판 출시가 조금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텍스트도 없는 간단한 게임들을 이렇게 펀딩하진 않을 테구요. 로빈슨 크루소와 같이 텍스트가 가득한 대작 게임들을 앞으로 한글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구매자분들은 한글판에 출시에 대해 잘 모르시거나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을텐데요. 모든 게임들이 적자보는 것이 무서워서 한글판으로 출시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대부분 비인기 게임은 리스크 때문에 안하고 있긴 합니다만...
만약, 로빈슨 크루소가 아니라 발매 후 충분한 평가의 시간이 지난 황혼의 투쟁이나 아임 더 보스 같은 제품이라면 펀딩의 방식을 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그런 제품들의 한글판 제작을 추진해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중도에 엎어진 실례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미 다른 곳에서 진행중이어서 단념한 제품도 있고, 먼저 시작했어도 힘에 밀려서 좌절된 제품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많은 보드게임 회사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내 보드게임계의 발전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펀딩 방식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니 꼼수를 부린다거나 하는 시각으로 보시지 말고, 다양한 노력의 한 방법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간: 10월 24일 ~ 11월 17일 자정 24시까지 - 카드 결제 또는 입금 확인이 된 주문만 해당됩니다. - 주문 수량이 너무 적어서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경우엔 조기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
* 목표 수량 아래 목표 수량이 채워지면 제작이 확정됩니다. 500개 (한 사람이 여러개 주문도 가능합니다.) 목표 수량이 안될 경우 전면 취소 후 환불 처리하고, 이후 영어판으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1. 제품 가격 할인 로빈슨 크루소는 기존에 수입되었던 영어판 가격이 상당히 높았던 게임입니다. 보드피아와 다른 경쟁사들에서 판매했던 영어판의 가격이 84,000~89,000원이었습니다. 한글판의 소비자가격은 85,000원으로 측정했습니다. 펀딩해주시는 분들께 판매하는 가격은 69,900원입니다. - 펀딩 기간 이후에 판매되는 제품은 정상적인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2. 프로모 증정 디자이너와 상의하여 프로모 제품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영어판 발매시 제공되었던 프로모 사진입니다. (아래 프로모 한글판으로 할 예정이지만, 게임 디자이너와 협의 후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변경시 추후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 프로모 카드는 펀딩 기간에 주문하신 분들께만 제공될 예정입니다.
3. 추첨을 통한 보드게임 증정 미약하지만, 약간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펀딩이 성공한 경우 추첨을 하여 아래 상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첨은 펀딩을 마감하는 날 할 예정이며, 주문하신 분들 데이터베이스 자료에서 랜덤으로 뽑도록 하겠습니다. 주문 수량만큼 확률이 적용되도록 하겠습니다. - 당첨된 상품은 로빈슨 크루소 한글판과 같이 배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는 다른 상품 구매시 같이 발송 요청해주시면 보내 드리겠습니다.
1등 - 쓰루 디 에이지스 한글판
2등 - 징코폴리스 (한글 설명서 포함 버전)
3등 - 르네상스맨 (한글 설명서 포함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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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좋은소식 감사해요~ 내일 주문해야겠네요 근데 500개나 될지 모르겠어요 기간도 짧구 이번에 처음 한국에 풀리는게 아니라서 구매하신분도 좀 있으실거 같은데.. 펀딩 되길 기대해봐야겠네요 ㅠ
나도 주말에 주문할려고ㅋ 짧은 기간에 500개가 믿겨지지않지만 어느 정도 수량만 넘어서면 희망을 보고 사람들 더 주문하지 않을까 싶어서리ㅎㅎ 성공했음 좋겠음 ㅋ
참여 ㅋㅋ 근데 진짜 ㅜ 아직 136갠가 그렇던데... 됐음 좋겠다.
오르지가 않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