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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부산 기장군 일광면 | |
높이 | 588m | |
주봉 | 취봉(鷲峯) |
[벼랑끝에 앉은 정상비]
팔기산과 더불어 기장군의 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비교적 야트막한 산으로 지난 70년대와 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원동 천태산, 서창 대운산 등 부산 근교의 명산들과 함께 산꾼들이 가장 부담없이 즐겨
찾았던 고전적인 코스이다. 산꼭대기에 있는 닭벼슬과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이 수려한 자태로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 기장군 제1경의 명산으로 꼽힌다.
남쪽으로는 완만한 줄기를 내리고 있는 반면 북쪽으로는 병풍을 두른 듯 깎아지른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정상에는 거대한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있는 등 출발부터 줄곧 오르막으로 되어 있어 상당히 힘이 드는 산
인데 이 때문에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험준한 준령이나 해외 고산들을 본격적으로 오르려는 산악인들이
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산이기도 하다.
[우람한 암봉]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50여 평의
반석이 있어 발 아래 펼쳐진 일광면을 비롯, 기장군 5개 읍ㆍ면과 해안선, 일망무제의 동해바다와 천성산·
금정산 등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와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산을 오르는 기점은 기장군 장안읍 좌천역이다. 부산광역시에서 좌천까지는 해운대역과 좌천 정류소 사이
에 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장안초등학교 옆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산 정상 쪽으로 2㎞ 가량 걸어
일광면 원리 광산마을 입구에 도착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옥정사 코스는 단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족동반이나 초심자에게는 권할 만하다. 다만 물을 구하기
가 어려우므로 미리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산은 올라왔던 바위를 다시 내려와 정상을 이룬 바위를 왼쪽으로 두고 크게 한 바퀴 돈다는 기분으로 내려
온다. 정상을 내려서서 5분 정도면 뚜렷한 산행로가 이어지는데 이곳까지 오는 길은 다소 희미하므로 선행자
들이 남긴 리본을 잘 관찰하면서 내려와야 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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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명유래
[정상부분은 멀리서 바라보면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성채처럼 보인다고 표현한다.
기장군 邑誌에는 정상의 큰 바위가 독수리처럼 보여 취봉(鷲峯)으로 적혀 있다고 하나, 옛 기장 사람들은 이
산을 추봉, 축봉산 또는 달이 뜨는 산이라 해서 월음산(月陰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月을 우
리말인 ‘달’로 해서 달음산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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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에서 일렁이는 바닷물결을 벗삼아 우뚝 솟은 달음산은 서쪽으로 내려서서 천마산을 그리고 몇발작
더 나아가다 함박산을 모으다 그만 남쪽으로 미끄러저 내려가 아홉산에서 잠시 쉬다가 바다가 그리워 바다쪽
으로 바라보며 일광산을 비저놓았다.
[형형색색의 암괴]
달음산은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정상은 큰 바위덩어리로 되어있어 장엄한 맛을 주는 산으로 정상에서 동쪽에
서 넘실대는 동해는 날씨따라 화도내고 미소도 짓는다.
정상에는 거대한 바위봉우리의 주봉인 취봉(취 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장관을 만나게 되며, 출발에서부터 줄곧 오르막으로만 구성돼 있어 상당히 힘이 든다. 이 때문
에 설악산이나 지리산 등 험산 준령이나 해외 고산들을 본격적으로 오르려는 산악인들이 훈련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산이 되기도 한다.
초보자들도 인내심만 가진다면 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산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이 산을 경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 될 수도 있다.
여름 피서철에는 발아래 펼쳐저있는 임랑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기며 괘방산에 올라 삼림욕도 겸할 수 있어
해돋이, 해수욕,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겨울바다여행겸 산행맛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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