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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노회(대신)
 
 
 
카페 게시글
☺서당골**생명샘☺ 어머니! 별처럼 빛나시길..
이상래 추천 0 조회 130 23.08.04 18:0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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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05 15:16

    첫댓글 저는 제목만 보고 어머님 소천하신 줄 알았습니다.
    목사님께 생명을 이어주셨던 어머님과 함께
    마당에 깔린 멍석에 누워 바라보았던 하늘의 별들은 아직도 반짝이건만,
    그 어머님의 별은 이제 유성이 되려 하려는군요.
    모든 인생이 가는 길이지만,
    유독 어머님을 보내는 것은 마음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마지막을 돌보느라 애쓰시는 동생분께 하나님의 약속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래 봅니다.
    인생의 발자취를 생각하게 하는 훌륭한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8.05 16:45

    강 목사님!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 여름 밤 하늘의 반짝반짝 빛 나던
    별처럼 어머니가 힘 있게 회복되길 바라는 뜻으로
    제목을 정했는데..
    그렇지 않아도
    독자들 생각에 별세하여
    하늘의 별이 된 의미로 받겠다는 고민을 했네요.
    어머니가 심하게 아프시면
    아들은 별로 쓸 일이 없더구만요
    딸이 나서서 요래저래 손을 쓰지..
    그래 미안한 마음만 들지
    실제 도움이 안 되어
    안타까운 심정 뿐이네요
    몸이 성치 못한 상황에서
    딸과 돌아다니다 봉숭아 줄기 꺾어
    내려 놓고 식초 두 병 붓고
    두 시간 동안 발을 담궈라니
    그 사랑에 할 말이 읍네요

    담갔는지 전화로 계속 독촉해
    오전에 글 쓰면서 3시간 담궜네요
    티없이 깨끗한 발인데 순종 했어요

    연일 찜통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더위 이기시라고 시 한편 선물합니다.

    멈추지 마라 –양광모-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 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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