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7.(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 관세전쟁 포문 “멕시코·캐나다에 25%, 중국엔 10% 더”] 트럼프 당선자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수입품에는 기존 관세에 10%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별도 글로 공표했다. 대(對)중국 관세 시행일은 특정하지 않았다. 예고된 일. 당선자는 선거전 당시에도, 재집권 시 취임과 함께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정인 USMCA 재협상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삼성·LG전자·포스코·기아·현대모비스 등 멕시코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들에게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원가 경쟁력을 분석해 관세 부과 이후 미국 내 공급되는 제품의 생산지 운영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관세 부과는 시장 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최종 피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뉴시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尹·金 공천개입 의혹’확산으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진 상황에서도 26일 國會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세번째로 행사.
檢察總長 출신의 尹은 ‘공정(公正)·상식(常識)’을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왔지만 金 논란을 일방적 방어하는 모습에 公正·常識 가치를 스스로 훼손 했다는 지적이 제기.
▶추경호(국민의힘)·박찬대(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 26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다음달 10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
與野는 ’채상병 사망 외압 의혹’ 국정조사 실시는 합의하지 못했고, 민주당은 국조 위원 명단을 27일까지 제출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국조 실시에 부정적으로 내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무죄 선고 하루만에 용산·여당·검찰 동시 압박하면서 정국 지형이 요동치고 있음.
선거법 1심 징역형 유죄로 휘청 거리던 민주당은 특검·탄핵·국정조사를 전방위 밀어 붙이며 대여 공세에 나섰고, 반전을 맞이한 듯하던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 논란에 진상 파악은 뒷전인채 親尹-親韓 ‘네 탓 내전’ 갈등으로 자중지란 형국.
▶조국혁신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강성(强盛) 親明조직 더민주전국혁신위도 26일 “당원 게시판 댓글 공작 의혹은 민주주의를 뒤흔드는 심각한 범죄행위이자 테러”라며 ‘한동훈 특검법’ 추진을 주장.
與黨 당원 게시판에 韓과 가족 명의로 올라온 尹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둘러싼 논란 가운데 ‘韓 특검법’으로 親尹과 親韓을 갈라치고 與黨 內 ‘김건희 특검법’ 이탈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
▶’尹-金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 명태균에게 돈을 주고 대통령실에 취업한 의혹이 제기된 조모 대통령실 6급 행정관이 26일 檢察에 소환 조사를 받음.
안동지역 사업가 金모는 2021년 7월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2억원을 빌려 준 뒤 1억원을 못받았다고 고소를 했고, 이에 대해 강혜경 前 김영선 의원 회계책임자는 “2억 중 1억은 안동지역 재력가 趙모 씨가 아들 취업 청탁 하면서 건넨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진술.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가 26일 새민주 상임고문·전직 국회의원 연석 간담회서 "더불어민주당은 비정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이미 (당) 대표를 바꿔도 여러 번 바꿨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
李는 "윤석열·이재명 두 지도자의 정치적 생명 지키기 위해서 나라를 절단 내는 위험한 벼랑 끝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벼랑 끝 싸움을 이제까지는 말로만 했는데, 싸움이 법정과 광화문 두 군데서 벌어지고 있다. 이것이 영원히 가지는 않겠지만 큰 분탕질을 할 것만 같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함.
[정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은 26일 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이창수(서울중앙지검장)·조상원(4차장검사)·최재훈(반부패수사2부장) 탄핵 추진에 반발 ‘회의’를 갖고 “野, 위헌적 탄핵 중단하라”며 집단 행동 나섬.
이날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인 1~3차장 검사들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검사들에 대한 위헌적, 남용적 탄핵 시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
[경제]
▶삼성·LG전자·포스코·기아·현대모비스 등 멕스코에 공장을 둔 국내 기업들이 트럼프 美國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에 관세 25% 부과 선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짐.
업계 관계자는 “제품 원가 경쟁력을 분석해 관세 부과 이후 미국 내 공급되는 제품의 생산지 운영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관세 부과는 시장 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최종 피해는 결국 미국 소비자들이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함.
▶94세 맞은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주주서한 통해 “내 왕조 만들거나 자녀 세대 이후 부(富)이을 생각없다”며 11억5000만 달러(1조6000억 원)를 가족 운영 4개 재단에 기부한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힘.
재산 99%를 사회에 환원한다고 공언해온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69)가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에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다만 게이츠재단에는 사후 기부는 그만둘 것이라고 6월 언급.
▶삼성물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남부발전 등으로 구성된 ‘원팀 코리아’가 카타르에서 사업비 5조 원이 넘는 대형 플랜트 사업을 수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약 18km 떨어진 지역에 하루 50만 t 규모 담수를 생산하는 담수 복합발전소와 2400MW(메가와트) 규모 복합화력 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는 사업임.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前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보고 지연 의혹으로 결국 연임을 포기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연임이 좌절.
차기 은행장 후보는 ▶김범석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그룹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으로 압축.
▶국민연금이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의 임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중립’ 결정을 내리기로 결정.
‘캐스팅보트’였던 국민연금이 3자 연합(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임종윤·종훈 형제 측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기로 하면서 양측 간 팽팽한 대립 구도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짐.
▶KCGI(강성부 펀드)와 DB하이텍 소액주주연대 간에 소송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
KCGI는 DB하이텍의 지분 매입하며 행동주의 표방하다 블록딜로 이익을 챙기고 떠나자 소액주주연대는 그린메일(경영권 위협 가해 단기차익 노리는 행위)·사전공모 의혹 관련 검찰 고소와 금융감독원 진정을 냄.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이 대구의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10대 출산 장려론’ ‘X녀론' 등 부적절한 발언이 JTBC<사건반장> 통해 보도되면서 일파만파.
孫은 “대학 가는 것보다 애 낳는 게 더 중요하다. 여학생들은 한번 생각을 좀 바꾸시길 바란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빨리 출산하는 것이 이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가능하면 빨리 결혼해서 빨리 애 낳아야 된다. 결혼이 안 되면 애부터라도 낳아야 돼"라고 말함.
▶손태승(65)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친인척에게 450억원 규모 부당대출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와 관련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법원에서 기각.
검찰은 孫이 2020.4.부터 2024.1.까지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승인된 4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에 관여 했다고 의심하고 있음.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선거·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승부 예측하는 온라인 베팅 가상자산’트리프트 코인’에 대해 사행성을 명시하지 않고 상장해 논란.
美國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여파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진 상황에서 거래소들이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코인을 앞다퉈 상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옴.
[사회]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32) 선수 부친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5억 원 합의금을 요구했던 김모(44)씨가 15일 스토킹·무고 혐의 관련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음.
金은 3월 아들 A군이 孫 감독에게 심한 욕설·폭언 듣고 목덜미를 붙잡힌 채 밀쳐지는 등 학대를 당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손흥민 선수 이미지 마케팅 비용이 얼마나 드는데, 돈이 아깝냐”는 취지로 5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함.
▶민희진 어도어 前 대표가 25일 하이브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박태희 최고홍보책임자(CCO)·조성훈 홍보실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법무법인 세종이 26일 밝힘.
민 측은 “하이브의 셰어드(Shared·공유) 서비스 PR(홍보)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어도어 걸그룹)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었음에도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성과 축소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주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경기도 김포시에 사업장을 둔 국내 한 화장품 회사 ‘세로랩스(CEROLABS)’ 의 대표가 됨.
세로랩스는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한 제품을 표방하고 있으며, 자연을 생각하고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클린 뷰티 브랜드로, 주 2일에서 4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음.
▶제자 성추행해 정직 3개월 징계받은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 교수가 음주 상태 수업에 임하며 제자에게 폭언을 일삼아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피해자들은 학교측에 朴의 교수직 사퇴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
2003년 극단 골목길을 창단한 朴은 <경숙이, 경숙아버지’><너무 놀라지 마라> 등을 무대에 올린 연극계 간판 연출가로, 2010년부터 한예종에서 극작과 연출을 가르치고 있음.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의 목을 샤워기로 조르고 의료용 메스로 동맥을 그으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정형외과 의사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됨.
A 씨는 22일 오전 6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 B 씨의 목을 샤워기로 감고, 의료용 메스로 B 씨의 왼손에 상처를 입힘.
▶광주 광산구 동광산 나들목 100 m 앞 도로에서 26일 오전 11시 30분 카드레일과 충돌하고 멈춰선 차량서 50대 부부가 흉기에 찔린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섬.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 안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50대 부부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은 사망했고, 운전석의 아내도 의식없이 위독한 상태임.
▶울산의 한 현직 경찰관이 헤어지자는 연인을 길거리에서 폭행한 혐의로 입건.
A경장은 지난 12일 오후 10시쯤 울산 북구 송정동 노상에서 여자친구와 이성문제로 다투다가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하고 뺨을 때리자 화가 나서 여친을 폭행해 다치게 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투자금 명목으로 84명에게 122억원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 사기 범죄 총책 중국인 A씨(30대) 일당 12명이 구속 송치.
캄보디아·라오스 등 해외에 본거지를 둔 이들은 여성 사진으로 프로필을 꾸민 SNS 계정을 이용해 주로 남성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한 사람당 최고 20억 넘는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
▶노인·탈북민 등 4400명에게서 2000억 원을 가로채 청담동 펜트하우스 등 고가 APT 2채, 롤스로이스·람보르기니 등 고가 외제차 2대를 몰며 가족과 호화생활을 누려온 한 40대 탈북민 고모(43)에 대해 檢察이 130억원의 추징금을 강제로 환수.
고씨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원금의 300%를 벌게 해준다고 속여 투자금 약 2000억원을 불법으로 받아챙긴 뒤 '돌려막기' 수법으로 운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됨.
▶개인 간 거래(P2P) 사이트에서 아동 성착취 영상 등 음란물을 대량 유통해 한 해에 100억 원씩 벌어들인 회원이 800만 명인 사이트 운영자 이모 씨(43)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
P2P 사이트는 불법 음란물 등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의 온상으로,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운영 자체는 합법이지만 허가를 받지 않은 유료 콘텐츠, 음란물 등을 유통하는 것은 불법임.
▶’윤중천 별정 성접대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불법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과 이규원 대변인, 이광철 전 대통령민정비서관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전원 무죄가 선고.
이들은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출국하려고 하자 긴급하게 막는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을 받았으며, 당시 車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李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 검사로 재직 중이었음.
[연예/스포츠]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30)이 동료 배우 이동휘(39)와 2015년 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2016년 열애 인정한 뒤 9년 만인 최근 결별.
鄭은 슈퍼모델 코리아 출신으로 2021년 배우로 전향해 <오징어 게임>서 탈북자 소매치기 강새벽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李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데뷔해 <카지노><수사반장 1958> 등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고 있음.
▶’비위혐의 직무정지’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담은 서류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
현재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
[국제]
▶트럼프 美國 대통령 당선인이 25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에 무관세 적용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무시하고 25% 관세 적용과 중국에 기존 관세 세율을 10%포인트 높이겠다고 선언.
트럼프는 적·우방 가리지 않고 패권 경쟁국인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인 멕시코와 캐나다까지 타깃으로 삼아 ‘관세 폭탄’을 현실화할 전망.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7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1도, 제주 12도로 예보.
26일 밤부터 내린 첫눈이 지역에 따라 최대 30㎝ 이상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출퇴근길 '교통대란'이 우려. 눈·비가 28일까지 전국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