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바람에 흔들릴 때
아이들이 더 깊은 뿌리를
내려 주는 곳
일상의 언어가 형언할 수 없이
창문을 흔들 때 영혼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어 견딤의 꽃을
피워내는 곳
몸을 가누기 조차 힘든 사나운
바람이 뿌리 째 흔들 때
침묵과 성찰이 조용히 머무는 곳
칼날같이 살을 에는 바람에게
닿지 못하는 마음이
향기로운
시어로 피어나는 곳
후덕지근하고 잔잔한 바람이
꽃처럼 피어나
말하지 못한 사랑의 시 한 편을
구름에 띄워 보내는 곳
카페 게시글
시 창작교실
바람이 멈춘 곳
안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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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26.08.04 10:3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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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로 냄새가 물씬 합니다.
감탄하고 갑니다.
과찬의 말씀 거두어 주셔요
앞으로 지도편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