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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1일 울트라 4구간 / 닭목령 - 대관령
울트라 4구간 출발지 닭목령 도착....(08:33)
안개와 오락가락 하는 빗 줄기...미친 듯 불어 오는 강풍...
전혀 예상치 못했던 환상의 날씨 조합이였다.
오락가락 하는 하늘을 바라 보며 국장님이 외친다..하늘이시여~ 좀 도와 주세요...
'하느님, 여기까지 왔습니다.
당신 도움 없이 해 냈어요.
도와주지 않아도 좋으니, 방해만은 말아 주세요.' /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쳐' 중 에서
닭목령(鷄項峙 .706m)
강릉 왕산리와 대기리를 넘어 정선 북면 구절리 고개로 이어지며
백두대간 대관령에서 능경봉-고루포기를 넘어 계항치에 이르고
남으로 화란봉-석두봉-삽당령-석병산-백봉령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이다.
닭목령을 한자화 해서 계항치 라고 도 부르며
고개의 모양이 닭의 목 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 주변에 닭목골,닭목이닭목교 등의 관련 지명이 있어
예전에는 닭목이, 닭목재라 불렀고 요즘은 닭목령으로 부른다.
풍수지리상 최고의 명당이라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에서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는 것이 지명의 유래였으며
오지중위 오지였던 주변 마을은 사방으로 길이 뚫리면서 최근 들어 고원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근처에 전국 최대의 고랭지 채소밭 안반데기와 피덕령, 용평으로 넘어 가는 고갯길이 있다.
[금계포란형 : 풍수지리설에서, 닭이 알을 품은 듯한 형세를 이르는 말]
출발 전..각자 장비를 정리 하면서...
출발 전.,...단체 인증 샷...(08:38)
문득, 함께 하는 이 들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내려도 좋고 강풍이 불어도 좋다...
우리는 서로를 배려 하고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로 한다.
본격적으로 걷기에 앞서...잠시 교주 이하 신도들 전열(戰列)을 재 정비를 하면서....
가을을 기다리는 배추를 심어 놓은 한 귀퉁이를 조심스레 걸어 간다.....(08:50)
약간의 내리는 비와 무섭게 몰아 치는 바람이...걷는 내내 시원해 고맙기 까지 했다.
고루포기를 향하여 본격적으로 숲으로 들어 선다.....(09:33)
걸어 가면서 생각하다 물어 본다....배경 음악으로 뭐가 좋을 까?
문득, 날씨에 어울리는 '흐린 기억속에 그대'가 생각나 물어 보니 모두 좋단다
주니정님과 미네르바님은 앞에서 현진영 춤과 노래까지....
이때 까진 모든게 순조로웠는데....오후 들어 날씨가 급변 해 배경 음악을 바꾸게 될 줄이야...
쉼터에서 잠시 휴식
셀카 놀이 중....
아름다운 령관이네 가족....
명월님 저렇게 신나게 웃다 의자가 부러져 뒤로 꽈~당 넘어졌다...
잠시 휴식 후...가랑비와 미친 듯 불어 오는 바람을 맞으며 씩씩하게 걸어 간다.
바람이 눈에 보이 질 않아 보여 줄 수가 없어 답답하다.
숲속에서 불어 오는 바람과 소리가 장난이 아니였다.
힘겹게 오르다 쉼터에서 가져 온 맛있는 과일들을 함께 먹으면서....(10:45)
미끄러운 바위를 조심스레 오르면서....
국장님의 표정 ... 어케 더 이상 천진난만( 天眞爛漫) 할 수가 있을까?
(좌로부터 주니정, 미네르바, 교주, 맘모스.짱돌님)
고루포기 정상까지 계속해서 허리 숙이고 올라야 하는 된비알의 연속....
밝은 표정으로 걸어 오는 아띠님과 미네르바님
철탑에 따~악 하고 붙어 있는 바우길 ....
드뎌 고루포기산 정상을 접수한다....(11:56)
고루포기산과 능경봉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 경계지역 백두대간 상에 위치한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은
역대 지리지 등의 고문헌 상에는 한자말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1915년 전후에 제작한 근세 한국 오만분지일 지형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국의 산 이름을 거의 모두 한자말 이름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고루포기산에 있어서는 한자말이 아닌 일본어로 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고산자는 일찍이 동국여지승람 등의 역대 지리지 강릉조에 보이는
‘소은백산(所隱栢山)’ 또는 ‘소은백이산(所隱栢伊山)’을 고루포기산으로 본 것으로 보인다.
그의 대동여지도 13쪽에 의하면, 대관령 남서쪽으로 횡계천(橫溪川)을 사이에 두고
소은백이산과 발음봉(鉢音峯·현 발왕산)을 표기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의 지도 상에 수하호 물을 사이에 두고 동북쪽과 서남쪽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고루포기산과 발왕산의 위치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고루포기산은 곧 ‘所隱栢伊山’을 우리말 음과 훈(訓)으로 새겨 읽은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겠다.
고산자는 이 한자말 이름의 ‘所’ 자의 훈(訓)을 ‘곧(곳)’으로 보고 ‘所隱栢伊山’을
곧은백이산→고른배기산→골패기산→골포기산(고루포기산)’으로 읽은 것으로 보인다.
곧 우리말의 음과 훈을 빌려 혼용한 표기로 보고 이를 대동여지도에 구체적으로 표기해 놓은 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고루포기산이란 이름은 고산자와 같은 견해에서 비롯되어 방언 상에서
오늘날 불리고 있는 것과 같이 전음(轉音)되어 정착된 우리말 이름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산자의 견해와 달리 1788년에 강릉부사 맹지대(孟至大)가 편찬한
강릉부지(江陵府誌)를 1871년에 강릉부사 윤종의(尹宗儀)가
재정리하여 편찬한 강릉부지에는 소은백이산을 대관령 북쪽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렇다면 ‘所隱栢山’ 또는 ‘所隱栢伊山’의 본래 의미는 ‘잣[城]이 숨겨져 있는 산’으로,
곧 대관령 북쪽, 선자령(仙子嶺) 북쪽에서 동으로 뻗은 산정에
보현산성 일명 대공산성이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일컫게 된 이름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러다가 후인들이 또 이 이름을 음과 훈을 혼용하여 달리 부르면서
‘소은잣산→손잣산→선잘산→선자산’으로 전음되어 불리다가,
영동지역에서 보현사골을 경유하여 선자령을 넘어 영서 지방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둥그렇고 원만한 모습의 이 산을 영마루(재)로 인식하게 되면서 ‘선자령’으로 지칭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앞의 강릉부지에서는 또 역대 지리지 강릉조에 보이는
‘소우음산(所于音山)’을 대관령 남쪽 기슭에 있는 산으로서,
일명 능정산(凌頂山)으로도 불리고 있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 보이는 소우음산, 일명 능정산이 곧 지금의 대관령 남쪽 능경봉을 지칭한 것임은
음의 유사성으로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능경봉은 곧 능정봉(능정산)이 전음된 산봉 이름이라 하겠다.
능경봉은 동해 조망이 좋은 곳으로 새해 일출 산행지로도 좋은 산이다.
능경봉에 해 돋는 광경을 능정출일(能政出日)이라 하여
그 아름다운 경관을 횡계팔경(橫溪八景)의 하나로 일컫기도 한다.
때문에 대관령 이남에서 전망이 좋은 가장 높은 산봉을 이루고 있으므로 ‘높은 산정의 산’,
‘높은 산정의 봉우리’란 의미로 불리던 ‘능정산·능정봉’이 전음되어 ‘능경봉’으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능경봉의 본래 이름은 역대 지리지 강릉조에 보이는 ‘所于音山(소우음산)’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고산자의 대동지지 강릉조에 의하면, 이 산의 속명을 ‘발음봉(鉢音峯)’이라 언급하고 있고,
그의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지금의 평창군 용평리조트의 주산인 발왕산과 같은 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소우음산’은 발음봉(산)→발왕산으로 전음되어 지금의 능경봉과는 다른 이름으로 이미 정착되어 불리고 있다.
그러나 1940년에 편찬된 강원도지(江原道誌) 산천조에 이 산 이름을
‘소궁음산(所弓音山)’이라 하여 ‘于(우)’ 자를 ‘弓(궁)’ 자로 오기해 놓은 것을 보고
1996년에 강릉문화원에서 발행한 강릉시사(江陵市史) 지명조에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고,
또 어떤 이들은 이에 근거하여 이 산봉을 대관령 혹은 강릉쪽에서 능경봉 정수리를 올려다보면
그 모양새가 팽팽히 당겨서 파르르 떨리는 활시위 같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이러한 땅이름 유래와 의미 따위는 오자(誤字) 지명에 의거한 왜곡된 풀이일 뿐이다.
조선총독부의 근세한국오만분지일지형도에는
또 능정봉의 ‘頂(정)’ 자를 ‘項(항)’ 자로 잘못 표기한 경우도 볼 수 있다.
김윤우 단국대 동양학연구소 전문위원
고루포기산
높이는 1,238m이고,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한다.
북쪽에 능경봉(1,123m), 동쪽에 서득봉(西得峰, 1,052m), 남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고,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가 조화를 이루어 풍경이 아름답다.
자연환경
고루포기산의 북서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고 있어 과거 대관령스키장이 있던 곳이다.
부근의 횡계리는 이른바 '대관령면'이라 일컫는 평탄면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 지형발달사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의미있는 장소이다.
고루포기산에서 피덕령,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동사면은 산정임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지형 경관을 보이는데,
이는 서득봉(1,052m), 화란봉(1,069m)과 함께 고위평탄면으로 분류된다.
고루포기산의 서쪽에는 남한강 지류인 송천(松川)이 감입곡류를 하면서 남쪽으로 흘러
수하리·대기리·구절리 등에 하안단구를 형성하였다.
송천은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 이르러 임계 쪽에서 흘러온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한 후,
조양강(朝陽江)을 이루어 서쪽으로 흐른다.
고루포기산의 북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수계는 왕산리에서 강릉남대천의 지류로 흘러든다.
형성 및 변천
고루포기산이 위치한 지역은 고생대 평안계퇴적암이 분포하며,
주변의 임계화강암 분포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지형 경관을 형성한다.
즉, 화강암 분포지역은 완만한 구릉지와 침식분지가 발달해 있으나
평안계퇴적암 분포지역은 급경사의 높은 산지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이는 퇴적암이 풍화에 강하고 층상구조를 이루어 수분의 침투가 용이하지 않으므로
풍화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화강암과 같은 심층풍화가 아닌 표층풍화에 그치기 때문이다.
고루포기산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남북방향의 산열과 남서쪽의 조고봉(1,191m), 덕우산(1,008m) 등은 퇴적암 산지이다.
현황
고루포기산은 영동고속도로와 6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고루포기산 부근의 횡계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랭지농업지대이다.
특히 고루포기산 남쪽의 피덕령 지역은 생태적으로 안정적이던 삼림지를 벌채하여 경작지로 조성한 곳으로,
15° 이상의 경사면을 경작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이러한 고랭지농업지대는 삼림이 제거되고 토지가
경작지로 변환되면서 우수에 의한 토양침식의 문제가 심각하게 나타난다.
피덕령 지역은 강수량이 많고 바람의 세기가 강하며 평균 기온이 낮아 동결·융해작용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러한 기후환경이 지표면에서 토양의 이동을 더욱 가속화시킨다.
특히 우수(雨水)에 의한 우곡(gully)의 분포 밀도가 높고 토양포행(土壤葡行) 등의
지표물질 이동이 활발하여 토양침식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고루포기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 강풍을 막아 주는 비탈 진 곳에 자릴 잡고 점심 식사를 한다....(12:10)
코펠이 빵꾸(?) 가 나도록 박~박 긁고 있는 쫌 불쌍해 보이는 교주....
(혼수상태 신도들 불쌍한 교주를 위해 헌금 좀 팍~팍 내십시다)
배 부르게 식사를 한 후...바람과 함께 다시 출발...(12:47)
땀에 젖은 몸에 강풍을 맞으면서 숲속에 한참을 앉아 있었더니 저체온증이 오는 듯...상당히 추웠다
다시 열심히 걸으면서 온몸에 열을 빨리 올려야 했다.
전망대에서 횡계를 내려 다 본다... 저 멀리 선자령과 황병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13:05)
대관령면 전경
신재생에너지 시대 사업을 알리는 풍력발전 단지와 삼양 목장, 양떼목장 등이
영동고속도로 우측에 위치하며 좌측은 통일신라시대 명주(지금의 강릉)에 속하였으나
행정 변화를 거듭하여 1931년 평창군으로 이관된 대관령면의 아름다운 정경.
동부지방산림청
연리지( 連理枝)
두 나무가 맞닿아 오래 있으면 가지가 하나로 합쳐지고 맞닿은 두 나무의 결이
서로 통해 세포가 서로 합쳐 하나가 될 때 연리지(連理枝)라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껍질이 벗겨지고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면서 처음에는 가지 하나가 붙게 된다.
두 가지가 하나 되고 그리고 또 뿌리가 붙어서 하나가 되고 마침내 두 나무는 한 나무(연리목)가 된다.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가는 연리지...
그렇게 둘이지만 한 몸처럼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연리지의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예부터 연리지 나무를 금슬 좋은 부부의 사랑과 화목한 가족 간의 사랑. 가슴 저미는 연인들의 사랑.
그리고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말할 때 연리지 나무에 비유하기도 한다.
동부지방 산림청
후한(後漢) 사람 채옹(蔡邕)은 성품이 독실하고 효성이 지극하였는데,
어머니가 병으로 앓아누운 3년 동안 계절이 바뀌어도 옷 한번 벗지 않았으며, 70일 동안이나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집 옆에 초막을 짓고 모든 행동을 예에 맞도록 하였다.
「그 후 채옹의 집 앞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데, 점점 가지가 서로 붙어 하나가 되었다.
원근의 사람들이 기이하게 생각하여 모두들 와서 구경했다.(又木生連理, 遠近奇之, 多往觀焉.)」
이 이야기는 《후한서(後漢書) 〈채옹전(蔡邕傳)〉》에 나오는데,
여기서 나온 ‘연리(連理)’는 처음에는 지극한 효심을 뜻하는 말이었다.
훗날 이 말이 부부간의 지극한 사랑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된 것은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에서 찾아볼 수 있다.
헤어질 무렵 은근히 거듭 전하는 말이 있었으니
그 말에는 둘이서만 아는 맹서가 들어 있었지
칠월 칠석 장생전에서
깊은 밤 남몰래 속삭인 말
하늘에서는 비익조(比翼鳥)가 되고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자
장구한 천지도 다할 때가 있지만
이 한은 면면히 끊일 날 없으리라
臨別殷勤重寄詞
詞中有誓兩心知
七月七日長生殿
夜半無人私語時
在天願作比翼鳥
在地願爲連理枝
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상당히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미네르바님을 바라 보는 주니정님 눈 빛이 예사롭지 않다.
그 다정한 눈 빛이 못 마땅해 째려 보고 있는 명월님....
바우길과 울트라길을 이틀 연속으로 걷고 있는....대단한 맘모스님...
피곤했을텐데....손수 운전해 대전으로 무사히 잘 가셨으리라...
횡계치에서 잠시 휴식을...(14:52)
횡계치 아래로 대관령 고속도로 터널이 지나 간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1터널
고속국도 제50호선인 영동고속도로 횡계~강릉 간 대관령 구간 21.9km의 신규 확장 및 개선 공사로 인해
평상시 40분, 눈이 올 때 3시간 이상 걸렸던 구간이 15분으로 단축되었다.
대관령의 고질적인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염수약액 살포장치 등과 같은
액체 분사식 첨단 제설 시스템을 설치하여 건설되었으며, 겨울이면 되풀이되는 폭설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였다.
현 지점 : 대관령 1터널.
행정구역 : 시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종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터널 연장 : 1,800M.
오후 들어 나타 난 햇살 아래에서 잠시 일광욕(?)....
바람이 너무 무섭게 몰아 쳐....'좀비비추'를 손으로 잡고 한 컷 담아 본다
유사종
• 흰좀비비추는 백색꽃이 피며 금강산에서 자란다.
• 참비비추는 주로 냇가에 자생하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 지피식물로 중요하고 산나물로 재배되고 있다.
• 산옥잠화는 깊은 산 계곡 냇가 근처에 자생하고 엽병이 유난히 길다.
• 비비추는 산지 냇가 근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로 조경지피소재나 산나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주령 근처에 많이 자생하는데 잎모양이 특이하고 꽃이 아름다워 조경지피식물로
개발가치가 높은 식물이나 자생지에 개체수가 많지 않으므로 보호를 요하는 식물이다.
특징
• 비비추에 비해 전체가 작고 잎이 흔히 짧은 예저인 것이 다르며 자생지에 따라 몇 종류의 독특한 지역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 속명은 오스트리아의 의사이며 식물학자인 Nicholaus Thomas Host (1761-1834)를 기념하여 붙여졌다.
종명의 minor는 "작다"는 뜻으로 비비추에 비해 개체가 작다는 의미이다.
명명자인 Nakai는 일본의 식물학자 中井猛之進 (1882-1952)이다.
• Hosta속 식물은 동아시아 지역에만 40여종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는 5종이 자생한다.
특히 외국에는 많은 원예품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자생식물이다.
능경봉 오르기 전 행운의 돌탑으로 씩씩하게 오른다.
능경봉 아래 행운의 돌탑 도착....(15:22)
행운의 돌탑
우리들의 선조들은 험한 산길을 지날 때마다 길에 흩어진 돌들을 하나씩 주워
한곳에 쌓아 길을 닦고, 자연스럽게 돌탑을 만들어 여로의 안녕과 복을 빌며 마음으로나마 큰 위안을 받았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의 풍습을 오늘에 되살려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백두대간인 이곳을 등산하는 모든 이들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고자 여기에 행운의 돌탑을 세우게 되었다.
이곳을 지나실 때마다 이 돌탑에 정성을 담은 돌 하나를 쌓으시고
백두대간의 힘찬 정기를 받아 건강과 행운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
동부지방 산림청
구름님과 령관아빠...
참나무에 기생해 새롭게 자라고 있는 버섯들....
울트라 4구간의 마지막 봉우리 능경봉에 올라 서 면서....(15:46)
능정봉 凌頂峰. 능경봉(1,123m)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산봉우리.
능정봉은 대관령 능선 아래에 있어서 생긴 이름인데, 일명 소우음산(所亏音山)이라고도 한다.
능정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능정봉[소우음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데 북쪽에는 대관령이,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능정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낮은 산들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변천]
강릉의 읍지인 『임영지(臨瀛誌)』에 보면 능정봉은 ‘강릉부에서 서편 80리에 있고
대관령 남쪽 기슭에 있는데 봉 꼭대기에는 영험한 샘이 있어 기우제를 지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능정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강릉 쪽으로 흐르면 강릉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한다.
[위치와 교통]
능정봉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다.
북쪽에는 대관령,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하행선휴게소에서 영동고속도로준공기념비를 지나 임도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샘터와 인풍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현황]
《증수임영지》에는 ‘(강릉)부 서쪽 80리 되는 곳에 있으며 대관령 남쪽 기슭이다.
봉 꼭대기에는 영험한 샘이 있어 가뭄이 들어 비가 오길 빌면 신통해 비가 온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강릉)부 서쪽 80리에 있다.
산속에 샘이 있고, 날씨가 가물어서 비를 빌면 영험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는 날이 맑으면 능정봉에서 울릉도가 보였다고 한다.
능정봉 들머리에는 인풍비[氤風碑]가 있는데,
이 비는 고대풍속에 국태민안을 위해 천제, 풍신제를 지낸 것을 이어받아 세웠다.
미네르바님과 교주님의 섹쉬한 포즈와 동지들....
울트라 4구간을 함께 하면서 동지애가 팍~팍 쌓인 아름다운 여성 동지들....
No 2 의 막중한 임무를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완수한 새치미님....
능경봉에서 강릉 시내를....
능경봉 하산길에서 제왕산과 강릉 시내를 내려 다 본다.
능경봉을 내려와 제왕산 갈림길 산불 감시 초소를 지나 간다...(16:29)
대관령 숲길
구름 코스 : 평화의 상징 구름도 잠시 쉬었다 가는 땅.
인간이 의지와 땀으로 일궈낸 안반데기 마을에서 은하수를 만나다.
산속에 샘이 있고 날씨가 가물어서 비를 빌면 영험함이 있다는 옛이야기로 알려진
능경봉을 지나면 산이 배추밭이고, 배추밭이 곧 산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안반데기 마을을 만나볼 수 있다.
온전히 농부의 힘으로만 일구어낸 곳이며 마을과
옥녀봉에 들어선 풍력발전기의 크기와 위엄에 스스로 고개가 숙여지는 곳이다.
해가 저물고 세상의 모두가 잠들 시간. 잠시 나와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수많은 별들의 향연과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루포기산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는 매년 가을 엉겅퀴, 쑥부쟁이, 구절초와 같은
야생화가 한가로이 피어 평화로운 산길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곳이다
여름날의 폭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짙은 그늘이 있는 곳, 길을 걷다 보면
양옆으로 있는 금강송이 활엽수와 한데 어우러진 곳,
산자락에 고인 구름이 출렁이는 광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표현이 적합한 코스이다.
하지만 이곳에는 인간의 위대한 의지와 땀이 만들어낸 기적이라 말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선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대관령 특수 조림지가 있다.
질서정연하게 간격을 맞춘 85만 그루의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과
1km의 야생화 숲길이 지나는 이들에게 나긋나긋 속삭이는 곳이다.
1976년 시작된 이곳의 대역사는 선자령 일대의 초속 28.3m의 강한 바람과
영하 30도의 겨울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묘목 한 그루마다
지주목과 통발, 방풍 막과 방풍 책을 동원해 뿌리를 내리게 했다.
수십 년 세월이 흐른 지금, 아무것도 없던 텅 빈 땅은 이제 꿈을 주는 숲으로 변했다.
강릉 쪽을 향해서만 뻗은 나뭇가지와 3~4m 사이에서 성장을 멈춘 나무들은
인간의 노력과 정성으로 개척한 땅 위에 살아남기 위해
그곳에 조림된 나무들의 스스로를 제어한 기이한 풍경이기도 하다.
거친 자연을 일구어낸 인간의 힘, 자연과 더불어 스스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제철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생식물들의 자태는 마치 오랫동안 품고 숨겨두었던
보석을 선물해 주는 듯한 계절 따라 시간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색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이다.
동부지방산림청
울트라 4구간과 국민의 숲 길 갈림길에서 대관령 방향으로 발 길을 옮기면서 ....
울트라 4구간의 종착지 대관령에 도착한다
대관령영동고속도로준공비에서 내려다 본 대관령 숲길 안내 센터
강풍이 무섭게 불어 오던 하산 길....(16:41)
안개와 비와 미친 바람과 따가운 햇살이 모두 출연한 파란만장(波瀾萬丈) 했던 하루....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고 웃으면서 즐겁게 걸어 울트라 4구간을 마무리 한다.
울트라 동지님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 (16:45)
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 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 잠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 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 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첫댓글 이 시간 저는
바우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울바4구간 바우님들 이야기를 열댓번은 한거 같아요~
시원해서 다들 너무 좋으시겠다구요~^^
비바람 칠때는 사진찍기 너무 번거로운데
든든한 걷자님~수고 많으셨어요~^^
날씨가 엉망이고 더위와 싸울 각오를 하고 참석했는데...
미스트 처럼 흩날리는 가랑비와
온 몸을 휘감아 도는 강풍에 그나마 조금은 시원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걸으면서 저 아래 강릉에 있는 사람들은 너무 덥겠다 걱정 했었는데...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걷자님, 이틀연속으로 종군 하시고도 늦은 밤까지 기사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키키님을 제키고 3번 주자로 걸었지만 즐러운 산행한 것 같아 피곤한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 되시고 5구간에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진도 퍼갑니다~
No 3에 자리 잡고 열심히 걷는 명월님 ...
고루포기 오를 때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힘차게 오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5구간은 힘든 언덕도 없고 푸른 초지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함께 즐겁게 걷 길 바래 봅니다.
사진봉사에 무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함께 걸을 수 있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함께 자주 걸을 수 있기를....^^
울트라 동지님들
멋지십니다!!
해파랑길과 바우길 프로그램에 참석하면서 "참 다행이다" 를 몇번이고 얘기했답니다 ^^
변덕스런 날씨에 힘드셨을텐데
생생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걷자님 ^^
염려 덕분인지....
변화무쌍한 날씨를 맛 보면서 즐겁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고생하면서 함께 하는 산행이
동지애가 깊어 간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또 이런 운좋날은 없것지요~^^
바람이 분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사진 듬뿍 퍼가요~
오랜 산행을 하면서
이번 처럼 급격한 날씨의 변화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산행이였습니다.
함께 산행 하면서 쌓여 가는 동지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레아님...^*
걷자님 덕분에 바우길은 언제나 든든합니다.
BGM 선택에 고민 많으셨을 텐데... 저는 참 좋네요 ^^
감사합니다.
바우길도 그렇고..
구름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젠 제법 쌓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이 고맙고 즐겁기만 합니다....^^
주말부부 하느라 울트라바우길 함께 하지못해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들 행복하시지요?
부러워 죽겠어요~~~^^
함께 하고 싶은 감자 아빠님의 그 마음 충분히 이해 하지만...
소중한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선....마님께 충성을 다 하는 게 최우선이지 싶습니다.
다음 5구간은 마님께 간절히 읍소(泣訴)해 보시고 함께 할 수 있음 좋을 텐 데..
참으로
드라마틱한 하루였습니다.
마치 한편의 해피앤딩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바람과 함께 웃으면서 고속도로준공기념탑 아래를 내려오는 바우님들을 다시 보니
흐믓하네요~
걷자님의 선곡 "바람이 분다" 너무 좋네요~
바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5구간에서 뵈~요~
4구간의 변화무쌍했던 하루는
산에 다니면서 오랜만에 느껴 보는 날씨였습니다.
흩날리는 비도 좋았고..미친 듯 불어 오는 바람도 좋았고,
마지막에 나타 난 햇살도 그저 좋았습니다.
함께 하는 동지들과 령관이네 가족은 언제나 좋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