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의 창시자 귀도 반 로섬
제가 선정한 대상은 파이썬의 창시자 귀도 반 로섬입니다. 선정이유는 귀도 반 로섬이 파이썬의 창시자이기 때문입니다. 파이썬은 객체지향이며 인터프리터 방식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현재 데이터베이스, 머신러닝, GUI, 웹까지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쉬운 기본 문법과 높은 생산성으로 TIOBE 선정 2020년 올해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귀도 반 로섬은 네덜란드 출신의 프로그래머로 대표적인 경력은 구글, 드롭박스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최근 MS에 다시 입사하였습니다. 그의 업적으로는 BSD유닉스에서 glob()루틴을 작성하였고, A, B언어와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C언어까지 개발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큰 업적은 파이썬의 개발입니다. 사실 파이썬의 개발에 있어 귀도 반 로섬의 공식적인 입장은 크리스마스 주중 그의 '취미활동'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고, 이 취미로 시작된 언어는 현재 프로그래밍언어 2~3위를 다투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취미활동으로 간단하게 시작한 것이 성공이 되었다는 것이 그의 성공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가벼운 취미활동이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그의 배경과 실력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렇게 탄탄한 실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단순히 취미로 혹은 실수로 만든 걸작들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암스트르담 대학에서 수학과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위 대표 경력 외에 네덜란드 Centrum Wiskunde & Informatica, 미국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NIST), 메릴랜드 추 게이 더스 버그, 버지니아 주 레스톤의 CNRI에서 근무하기도 하였습니다.
가벼운 시작으로 이뤄낸 큰 결과는 저에게 매우 감명깊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본다면 "취미활동으로 이런걸 만들었다고? 부럽다"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컴퓨터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공부를 하는 저로써는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그 실력을 쌓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어림짐작이라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걸작은 일반적인 노력이나 재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듯 노력을 통해 충분한 실력이 쌓인다면 그 실력이 언젠가 가벼운 시작에서 혹은 실수에서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가벼운 목적을 가지더라도 그 끝이 가볍지 않은 사람이 되기위해 그만큼 무거운 노력을 해야겠다고 각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