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old, I send you out as sheep in the midst of wolves; so be shrewd as serpents and innocent as doves."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왜 하필이면 뱀이고 비둘기일까? 묵상해 본다.
뱀은 인간이면 누구나 혐오한다. 특전사는 생존 훈련중 산에서 뱀을 잡아 먹기도 한다. 독사도 머리에서 9cm 잘라 내고 먹으면 독을 피할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징그럽고 가까이 하기 싫은 것이 뱀이다. 인간이 유전적으로 혐오하는 이유는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것이 뱀이기 때문이 아닐까? 아무튼 어떤이는 애완동물로 키운다고도 하는데 참 괴짜라고 생각된다.
성경에 뱀이란 것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창세기 3장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창 3:1) 여기서 ‘간교’하다라는 히브리어적인 표현은 아루브(arub)/영어로(cunning)라는 말이며, 이와 같은 표현으로 사울이 다윗을 쫓을 때 교묘하게 잘 숨는다는 표현에서도 같은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어떤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그는 심히 지혜롭게(arub/very cunning)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에 숨었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삼상 23:22). 따라서 뱀은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데 뱀은 그 지혜로 다른 사람을 꼬이고 현혹하는데 사용한 것을 볼수 있다. 계시록에도 뱀에 대해서 나오는데 요한계시록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라고 기록하고 있다.
뱀에 대해 성경에 나타난 다른 구절을 살펴보면 시편에는 “뱀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셀라)”(시 140: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 23:15).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3). 그리고 본문의 말씀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 10:16). 등이 있다.
뱀은 혀가 갈라져 있다. 인간은 그렇지 않다. 그 갈라진 혀로 인간을 어떻게 꾀려할까?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째, 주님은 바리세인과 서기관을 뱀에 비유해 비판하셨다. 바리세인들은 '아가라스 아가라스' '닛샨' 즉, 아마직 용어로 아주 올바른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자기 의가 강하다. 그러므로 타인을 비판하는데 익숙했다.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잡아 가두거나 죽이기까지했다. 서기관들은 학문이 강했다. 아는 것이 많았다. 자기들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생각했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 간섭하고 조언한다. 오늘 날에도 바리세인과 서기관의 특성을 다 가지 사람들도 많다. 순종하기 보다는 자신의 작은 두뇌로 전능하신 하나님과 이웃을 함부로 판단하고 남을 정죄하고 비난하고 무시하고 간섭하고 감놔라 배놔라 한다. 뱀은 지혜가 있으나 그 지혜로 독을 품은 독사가 되어 사람을 살리지 않고 있다. 살린다고 착가하나 실상은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둘째, 이와는 반대로 무조건 착하게 사는 것만 강조하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은 그럴 듯하게 많이 하여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이나 악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마치 지혜인양 살아가는 자들도 있다. 짓지 못하는 개요 잠자는 파수군이다. 그러나 악에 대해 침묵으로 동조한 결과 악은 더욱 번성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당하면서도 왜 피해를 당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미국에서 동성애, 낙태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한다며 무조건 포용하고 합법화 하여 경계를 허물고 있다. 하지만 주님의 공적인 사역 시작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 라는 메시지였다. 뱀이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먹게 한 것처럼 경계를 허물고 그것이 마치 진보인양 최고의 선인양 자랑한다. 하지만 그것이 선악과를 따먹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지켜야할 넘지말아야할 경계가 존재한다. 그것을 허무는 것은 인간이 신과 같이 되려는 선악과를 다시 따 먹는 것이다. 악에 대해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경계선을 지우는 것이다.
주님께서 뱀같이 지혜로우라는 말씀의 의미에는 혀와 관련이 있고 말과 관련이 있음을 알수 있다. 잠언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에 금 사과니라" 잠언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골로새서 4:6)라는 구절처럼 우리의 말은 경우에 합당한 말, 때에 맞는 말, 은혜가운데 소금으로 맛을 낸 말을 해서 생명을 살려야 뱀처럼 지혜로운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토라를 인용해서 지혜롭게 말을 잘했지만 그 결과는 오히려 죽이는 독과 같은 말이었던 것과 비교해서 제자들이 전해야 하는 말은 생명을 담은 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로 말하는 뱀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을 살리는 뱀으 로서 말을 지혜롭게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음이었다. 광야에 불뱀이 독이 가득한 뱀, 옛 뱀, 원수 마귀라면 장대에 달린 놋 뱀은 생명을 살리는 뱀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는 지혜로운 말을 할 줄 모른다. 바벨탑 사건이후 언어가 혼잡해졌는데 서로 통하지 않고 중언부언하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이 강림하신 이후 언어의 자물쇠가 풀렸다. 성령을 따라 말하기 시작하자 아담의 선악과 사건이후 죽었던 생명의 언어가 부활된 것이다.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실 때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사도행전 2:3) 라고 말씀하신다. 뱀의 혀가 사라지고 불의 혀가 임하는 것이다. 그러면 독이 아닌 생수가 들어 있는 생명의 언어를 하게 된다. 이것이 뱀처럼 지혜로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비둘기는 어떻게 성결의 상징일까?
구약 시대부터 비둘기는 정결한 짐승으로 간주되어 성전 제물로 사용되었다. 비둘기는 유대교 전통에서 비둘기는 주로 경제적이 여유가 없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양이나 소대신 바치는 속죄제나 번제의 희생제물로 사용되었다. 두마리를 가져와서 하나는 속죄제로 다른 하나는 번제로 제사장에 의해 성전에서 제물로 바쳐졌다. 즉 자신의 죄를 속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받치는 용도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기에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말씀속에는 내 자신의 죄를 그리스도의 피로 속하고 자신을 산 제사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비둘기는 암수 짝을 한번 정하면 평생 바꾸지 않는 일편단심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정결과 순결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오늘날 동성애도 창궐하고 이혼을 밥먹듯 하는 세상에서 일부일처, 일편단심, 백년해로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백년동안 나이를 먹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거룩한 것이다. 솔로몬도 술람미 여인에 대해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라고 노래했고 바위틈 낭떨어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라고 노래했다. 주님은 교회를 신부라 부르셨다. 에베소서 5장 25, 31, 32절에 보면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계시록 19장 7-8절에도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그리고 계시록 21장 9절에도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말씀하셨다. 사실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첫사랑이 날마다 뜨겁고 날마다 새로우나 시간이 지나고 각종 타 종교와 이단, 사이비들, 인간의 지식과 학문에 노출되면서 첫사랑을 잃을 경우가 많고 어떤이는 주님을 떠나기도 하지만 주님은 존재에게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