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님.
벗들과 함께 종일 공부하는 시간을 허락해주시니 큰 즐거움을 누리는 날을 보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좀 더 근원적인 차원에서 하게 됩니다. 이 질문이 삶에서 왜 중요한지 조금은 알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대립과 투쟁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것은 서로 투쟁하고 있는 양극 중 긍정적인 쪽을 취해 진보시키는 재주 부리기가 아니라, 모든 경계를 '허무는'일이다. 대극의 투쟁은 경계를 실재하는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생긴 하나의 증상이며, 그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경계란 본래 환상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직면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무경계』 중에서
첫댓글 근원적 질문의 답 중의 하나. 경계란 본래 환상에 불과하다는 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