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개설 청신호
-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6.08㎞
-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
국도 33호선 신설이 추진되는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구간 개념도. 진주시 제공
만성적 교통체증 현상을 빚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경남 진주~사천 간 국도 33호 우회도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진주시는 “사업비 1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6.08km 33호선 우회 국도 신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 타당성조사가 끝나면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의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진주~사천 우회도로가 개설되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진주 개양오거리~경상대 입구, 정촌산단 앞 교통불편 해소와 인접 도시인 사천지역간 원할한 교통 소통이 기대된다.
그동안 진주시는 날로 심각해지는 진주~사천간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부처와 경남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국도 3호선과 33호선 확장 또는 우회도로 개설 필요성을 요구해 왔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정부의 재정이 대거 투입되는 투자 사업에 대해 사전에 검증·평가하는 제도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비 300억 원 이상인 신규 대형 투자사업에 앞서 시행된다. 이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원할하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국도 33호선 진주 정촌~사천 축동간 우회도로 개설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산일보 2020-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