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나산 플라망스 2003년 11월 부산 KTF.

97 : 8개구단 중 5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정규시즌 막판 대우와 순위싸움에서 앞서 5위티켓을 획득했죠. 플레이오프 홈경기는 목포에서 치루었는데요. 에릭이버츠의 클린플레이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97오프시즌 : 그해 나산의 연고지인 광주는 8개구단 중 최다관중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프로시즌을 치루었죠. 인기가 좋았던 에릭이버츠가 재계약에 실패하자 부르소,조던 입국날 공항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도 했죠.^^ 97 98 : 정규시즌 개막후 3연패에 빠져 어려운출발을 하지만 '이동미사일'김상식의 언빌리브한 활약에 힘입어 3연패후 3연승을 기록합니다. 브라이언 부르소는 기량이 썩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오마이뉴스에서 언급한것처럼 그런 평가는 아닌 선수입니다. 수비형센터로 리바운드와 블록슛이 좋은선수였습니다. 그 해 올스타전 남부 주전 센터로 뽑히기도..-_- 아도니스 조던은 많이들 아셔서 생략합니다.^^ 97 98 오프시즌 : 아침 신문을 보고 정말 멍하니 있었습니다. 나산이 자금난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식 선수를 스타즈 농구단에 팔았던 것이었습니다. 김상식은 97년 20.2점 97 98 18점을 기록했던 간판스타였습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후에 전형수 선수 트레이드에서도 비슷한 심정을 느꼈죠.-_- 98 99 : 워렌 로즈그린과 아킬리 잭슨 두 선수는 대우와의 개막전에서 42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합니다.(로즈그린20개 잭슨22개) 대우의 쉬운게임이 될거라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1점차의 아쉬운개막전 패배를 기록했었죠. 시즌초 4승5패로 선전했으나 거기까지였습니다.-_- 지금은 없는 박세웅 선수가 평균14점으로 주득점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여러가지로 마음이 아펐던 시즌이었는데요. 시즌폐막전후 김현국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그 게임에서 21점을 기록했던 김현국 선수는 "언젠가는 좋은환경에서 운동할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98 99 오프시즌 : 나산이 팀해체의 위기를 맞습니다.해체가 얼마남지 않은 나날. 극적으로 벤처기업 골드뱅크가 나산농구단을 인수합니다. 골드뱅크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동양보다 확률이 낮았지만 연세대의 국가대표 슈터 조상현을 선발했고 최명도선수와 정진영,박재현 선수의 트레이드도 이루어졌습니다. 외국인 드래프트에서는 최대어 로렌조 홀을 뽑을것이라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에릭이버츠를 전체1순위로 복귀시켰습니다. 나중에 정진영-최명도 트레이드의 거래에 연장선이라는것이 밝혀졌죠.^^ 99 2000 : 개막전은 당시 가장 강력한 팀이었던 현대. 로렌조 홀은 괴물이었습니다. 패배했지만 첫선을 보였던 조상현이 27득점 , 새로 영입한 정진영이16득점 오랜만에 복귀한 에릭이버츠가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었습니다. 시즌 중반 골드뱅크가 7승11패로 하위권에 랭크돼있을때 너무나도 유명한 조상현4억-현주엽 빅딜이 터졌습니다. 너무나도 흥분했던 저였죠. 최고스타 현주엽이 우리팀으로 온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거든요. 현주엽은 당시 인터뷰를 꺼리는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었죠^^ 현주엽 영입후 2연패 , 4연승을 차례로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아쉬웠죠. 마지막7경기 전패. 99 2000 오픈시즌 : 골드뱅크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정재근 선수를 영입하려 노력했지만 현대에 빼겼고 골드뱅크에 의사를 보냈던 정인교 선수를 영입합니다. 동양의 리딩가드 정락영 선수도 2500만원 현금트레이드에도 합의하구요. 변청운 선수의 빈자리를 위해 고려대 포워드 김기만을 선발합니다. 용병트라이아웃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뽑혔던 마이클 매덕스를 건지는 행운을 얻습니다. 그러나 행운뒤에 불행이 온다고 했나요? 마이클 매덕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2000 2001 정인교 선수의 활약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21득점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습니다. 정락영 선수의 가능성을 확인한걸로 만족해야 했던 시즌이었죠. 마이클 매덕스 선수는 절뚝거리는 다리를 갖고도 평균26득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죠. 매너와 쇼맨쉽이 좋았던 션 뱅크헤드 선수도 생각나네요. 24득점 9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2000 20001오프시즌: 간판스타 현주엽이 많은 루머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군에 입대합니다. 신인드래프에서 진효준 감독은 김승현 선수를 선발할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고려대의 가드 전형수 선수를 선발합니다. 코리아텐더 팀 사정에 맞는 선발이었죠. 2001 2002 : 베스트 5는 정락영 전형수 김기만 칼 보이드 마이클 매덕스 개막전에 오로지 패기로 맞선 코리아텐더. 이변의 승리를 거둡니다. 환상적인 페이드어웨이 샷을 선보였던 마이클 매덕스. 19개의 리바운드와 팁인덩크등을 선보였던 칼 보이드. 여러개의 점프샷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던 루키 전형수.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시즌 중반 세이커스와 4:4트레이드 거래를 한후 새로운 베스트멤버 에릭과 황진원을 영입한 코텐은 진효준 감독의 쓰리가드 시스템을 필두로 상승세를 탑니다. 그러나 아쉽게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물러섰죠. 2001 2002오프시즌 :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던 가드. 전형수를 모비스에게 내줍니다. 정말 당시 코리아텐더 홈페이지에서 분노하던 코텐팬들의 글이 생각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상무에서 변청운 선수가 복귀합니다. 트라이아웃에서는 삼보에서 뛰었던 포워드 안드레 페리를 선발합니다. 주위에선 센터의 높이가 낮은거 아니냐 는 아우성이 터졌지만 이상윤 코치는 말을 아꼈습니다. 2002 2003 : 찬란과 영광의 연속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스포츠의 감동을 일깨워준 시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4강.언제나 명예롭게 기억될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