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는 우표였다/번지 없는 굴참나무나 은사시나무의 귀퉁이에/붙어살던 한 장 한 장의 우표였다/그가/여름 내내 보내던 울음의 소인을/저 나무들은 다 받아 보았을까/네가 그늘로 한 시절을 섬기는 동안/여름은 가고 뚝뚝 떨어져 나갔을 때에야/매미는 곁에 잠시 살다간 더운/바람쯤으로 기억될 것이지만/그가 울고 간 세월이 알알이/숲 속에 적혀 있는 한 우리는 또/무엇을 견디며 살아야 하는 것이냐...”-김경주 ‘나무에게’
“세월은 지난 것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 이룬 것을 보여줄 뿐이다. 나는 날로 새로 이루어진 것을 볼 때마다 내가 그만큼 낡아졌음을 터득하고, 때로는 서글퍼지기도 했으나 무엇이 얼마만큼 변했는가를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이문구 『관촌수필』
8월4일=1896(조선 고종33)년 오늘 전국을 13도로 지방행정제도 개혁
1930년 오늘 김구 상해임시정부 국무령 취임(53살)
1948년 오늘 대통령에 취임한 이승만 국회의장 후임으로 신익희(54살) 선출, 부의장에 김약수(57실) 선출
1986년 오늘 독립기념관 본관 전기누전으로 불
1988년 오늘 MBC 뉴스데스크 방송 중 ‘내 귀에 도청장치’ 방송사고
1991년 오늘 북한유도선수 이창수(스페인 바르셀로나 제17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북한팀 주장으로 참가했다가 망명) 입국, 국제대회에서 만난 대만유도선수 진영진 잊지못해 탈북(1992년 한국에서 결혼)
1992년 오늘 염홍철 청와대 정무비서관 언론인 서울지검에 고발, 월간 「옵서버」8월호에 ‘노정권 비자금조성5년사’ 쓴 곽병찬 한겨레신문기자와 조원민 「옵서버」 발행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1992년 오늘 영화 ‘하얀 전쟁’(감독 정지영)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받음
1993년 오늘 고노 요헤이 일본관방장관(56살) 위안부모집이 강제였다는 담화 발표
1996년 오늘 옛 안기부청사 제1별관 남산제모습찾기사업 일환으로 폭파해체
1997년 오늘 대북경수로 관련 남북간통신 개통
2003년 오늘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54살)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투신 스스로목숨끊음
2009년 오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심근경색으로 세상떠남(56살)
2015년 오늘 육군1사단 수색대대에서 DMZ 수색작전중 지뢰폭발 하사2명 다리 절단
2019년 오늘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37살) 제36회 예루살렘국제영화제 최우수장편 데뷔작 수상, 나라 안팎에서 59개의 상 받음
2020년 오늘 국토부 8.4부동산대책 발표, 수도권 13만2천호 주택공급계획 등
1265년 오늘 선량의회(Good Parliament) 소집해 영국의회의 산파로 불린 시몽 드 몽포르 백작 전투중 세상떠남(57살)
1875년 오늘 근대동화의 아버지 덴마크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세상떠남(70살) 『그림 없는 그림책』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즉흥시인』, 가난한 구두수선공 아들로 평생 혼자삶, 11살에 아버지 여의고 공장에서 일하다가 15세때 혼자 코펜하겐으로 가 코펜하겐대학 입학, 그의 작품은 선한 사람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들의 편에 서서 정의와 따뜻한 애정을 호소
1962년 오늘 미국영화배우 마릴린 먼로(36살) 세상떠남, 자신의 침대에서 약물과다복용으로 의문의 죽음, ‘뜨거운 것이 좋아’ ‘돌아오지 않는 강’ ‘7년 만의 외출’ “먼로는 전설이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의 인생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가난한 소녀가 얼마나 위대한 신화를 창조해낼 수 있는지 증명해 보였습니다. 전 세계 모든 여성에게 먼로는 영원한 여성미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리 스트라스버그(먼로의 연기스승) 추도사, “가르보 이후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요수아 로간 감독, 선정적인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따뜻하고 우아하다는 평을 듣지는 못함, “대사가 쓰인 극본을 그녀가 읽을 수 있을 만한 지정된 서랍에 넣어둘테니 보라고 50번정도나 얘기했는데 그녀는 다른 곳에서 그것을 찾고있었다.” -빌리 와일더 감독, 먼로는 영화대사를 잘외우지못해 감독들 애를 태웠다고 함
1990년 오늘 이라크군 사우디와 쿠웨이트 공유 중립지대 점령, EC는 이라크석유 수입중지 결의
2018년 오늘 ‘셔츠를 입은 병사들의 국민운동’ 드론 이용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대통령 암살 기도
2019년 오늘 킬링필드 주역 누온 체아(93살) 전 캄보디아공산당 부서기장 세상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