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iBN유학박람회] 호주의 지폐와 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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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주의 화폐 단위에 대해서 어떤 상징적인 인물과 그림이 새겨져 있는지 배워 보자.
호주의 화폐 단위는 호주 달러 (Australian Dollar)이다.A$ 또는 AUD로 표기한다. 지폐는 100달러, 50달러, 20달러, 10달러, 5달러가 통용되며, 주화는 5센트, 10센트, 20센트, 50센트, 1달러 그리고 2 달러가 통용된다.

호주 달러의 특이한 점은 지폐의 앞면과 뒷면에는 각기 다른 성별을 가진 인물들이 들어가 있는데 이는 호주가 철저한 남녀평등 사회라는 측면에서 남녀평등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처음 호주의 화폐를 사용 할때 다소 헷갈릴 수 있으나 조금만 익숙해지고 나면 지폐 색상과 동전 크기만 보고도 계산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100달러 지폐 앞면에는 세계 정상의 오페라 가수 넬리 멜바(Nellie Melba, 1861~1931)와 뒷면에는 위대한 군인이자 엔지니어 겸 행정가인 존 모나쉬 경(John Monash, 1865~1931)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다.

50달러 지폐 앞면에는 원주민 작가이자 발명가인 데이비드 유네이폰(David Unaipon, 1872~1967)과 뒷면에는 호주 최초의 여성 의원 에디스 코완(Edith Cowan, 1861~1932)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다.

20달러 지폐 앞면에는 세계 최초의 항공 의료 단체인 로열 플라잉 닥터 서비스(Royal Flying Doctor Service)의 창립자 존 플린(John Flynn, 1880~1951) 목사와 뒷면에는 1792년 유형수로서 호주에 건너와 해운업계의 거물로 성공하고 자선 사업가로도 활동한 메리 레이비(Mary Reibey, 1777~1855)가 앞뒤로 인쇄되어 있다.

10달러 지폐 앞면에는 시인인 AB '반조' 패터슨(Banjo Paterson, 1864~1941)과 뒷면에는 메리 길모어(Mary Gilmore, 1865~1962) 부인이 앞뒤로 인쇄되어 있다.

5달러 지폐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과 수도 캔버라의 국회 의사당이 인쇄되어 있다.

표준 1달러 주화는 여왕의 공식 보석 세공사였던 스튜어트 데블린(Stuart Devlin)이 50, 20, 10, 5센트 주화와 함께 디자인했다.

1달러 주화에는 다섯 마리의 캥거루가 새겨져 있다. 2달러 주화에는 원주민 노인이 남십자성과 토착 풀나무를 배경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50센트 주화에는 중앙에 6개 주를 상징하는 방패를 캥거루와 에뮤가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의 호주 국가 문장(Coat of Arms)이 새겨져 있다.

20센트 주화에는 오리 너구리(곧 크리켓 영웅 도널드 브래드먼(Donald Bradman) 경으로 교체 예정)가, 10센트 주화에는 수컷 호주산 금조가 춤추는 모습이, 그리고 5센트 주화에는 바늘 두더지가 각각 새겨져 있다.

1996년 호주는 세계 최초로 모든 지폐를 폴리머(플라스틱)로 발행하게 되었다. 플라스틱 재질의 돈의 장점은 종이 지폐에 비해 제작하는 비용이 2배가 더 들지만 수명은 5배 길다. 또한 재활용이 용이하고 위조가 힘들며 오염이 적다.

현재 호주의 플라스틱 지폐 제작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여, 뉴질랜드, 태국, 쿠웨이트 등 여러 나라에 수출하기도 한다.

출처:www.australia.com

[호주 동아일보] 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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