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알바 후기를 올리고 + 요즘 입시철에 예체능 넘나 힘들다는 글이 많이 보여서 글을 쓰게 됬엉.. 예체능 음악 하는 친구들은 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야 (아마도..?) ㅋㅋ
바로 시작할께!
ㅡ 취직
나는 일단 나름 음악계에서 알아주는 대학을 졸업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었어. 좋은 대학 가면 알아서 선배들이 걸었던 길을 걷게돼.. 이게 바로 대학을 잘 가야하는 이유야 ㅠㅠ 꼰대같지만 말하자면 실력이 당장 안되서 그냥 아무데나 갔다가 편입(or재입학) 해야지 ~ 혹은, 에이 그냥 가서 잘하면 되지뭐 아무데나가자~ 하는거 진짜 인생배팅이라는거 알았으면해 모든 예비음악인들아 ㅠㅠㅠㅠ 좋은대학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해! 학교 들어가자마자 선배들이 이곳저곳에 꽂아주는 일이 생겨 특히 악기파트! 방송프로그램이나 영상음악 녹음도 많이 시켜줘. 보컬은 가수들 코러스로 많이 가! 거기서 따로 오디션을 안하는 이유가 이런식으로 인맥으로 쓰기 때문이야 암튼 나는 3학년부터 일을 시작했고 들어가자마자 배우는건 커리큘럼이야. 학원은 그냥 다 똑같은 방식으로 가르친다고 보면 돼. 각자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아주조금씩 다를 뿐 그리고 가르치는 스킬의 수준이 있을 뿐. 학원에서는 다 비슷하게 가르쳐서 선생님이 달라도 애들 노래하는게 대체로는 비슷해 (어딜가나 예외는 있지만) 그래서 유명한학원일수록 심해서 대학 가면 노래부르는거보고 어? 너 거기학원 다녔지 이렇게 추측하기도해 ㅋㅋㅋㅋ 그렇게 암튼 강사생활을 시작했어!
ㅡ 페이
페이는 학원마다, 나의 능력대비 정말정말 달라 나는 처음에 학생때이기도하고 무경력상태라 조금 받았어 7:3 정도로ㅠㅠ 눙물 한 학생당 한달에 학원에 내는돈이 30이라고 하면 나는 7만원...? 이것도 취미 전문 입시에 따라 수강료가 달라! 지금은 졸업도 했고 가수들 콰이어경력이나 공연 행사 가요제등의 경력이 생기면서 6:4로 바꼈어~ 그래도 적지ㅠㅠ 근데 우리학원에 진짜 능력있는 샘은 5:5로도 받아! 대학을 잘보내면 그렇게 돼.. ㅋㅋㅋㅋ 부럽당 암튼 그래서 보컬강사는 개인레슨 아닌이상 돈 잘 못벌어... 일도힘들구 ㅠ0ㅠ뭐든 힘들지만.. 난 일주일에 3번 5시간씩출근하고 120정도 받아! ㅠㅠ 돈 많이 벌라면 개인레슨 해야 돼 근데 개레는 장점 : 윗사람이 없어서 눈치 안보임 일지 안써도 됨 인데 단점 : 연습실 예약부터 시작해서 신경쓸게 한가득 이거야.. 근데 난 나중에는 개레도 하려구! 돈버는게 차이가 엄청나 똑같이 가르쳐도ㅠㅠㅠㅋㅋㅋㅋ
ㅡ 수업
첨에 내 학생을 만나면 일단 레벨테스트를 해 고음테스트는 잘 안하고 그냥 아무노래나 불러보라한다음에 음치인지 박치인지 (우리가말하는 음치박치는 그 심각한 음치박치가아냐. 음이플렛되거나 하는 경우에도 음치라고하고 리듬을 어정쩡하게 타면 박치라고 함) 여부와 호흡은 얼만큼 쓰는지 바이브레이션은 업템포인지 다운인지 혹은 쓸줄 아는지 등을 평가 해. 근데 난 초기때는 진짜 기초없는 학생들만 줘서 진땀뺐오 ㅠㅠ
ㅡ 일지쓰기
수업이 끝나면 일지를 써야 돼 오늘 출석은 했는지 오늘 무슨노래를 했고 얼마나 늘었는가~~~ 등등의 코멘트. 이게제일 귀찮긴 한데 다음주되면 얘가 저번주에 뭘했더라??? 하니까 자세히 써놓으면 좋더라 ㅋㅋㅋ 나의 기억력을 믿지말것..... 선생님들중엔 오히려 초보선생님들이 더 꼼꼼한경우가 많아 경력이 한 3~5년 된 선생님들중에는 진짜 학생을 돈버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 ㅠㅠ 막 얘 입시곡이 뭔지 관심도 없는 선갱들 진짜진짜 많ㅇ..... 애들은 인생걸고 하는건데 그런거 볼때마다 참 ... ㅋ 양심리스 진짜 많다 지금 본인의 선생님이 내 입시곡을 모르거나 말투가 건성이거나, 자세한 설명없이 다시해봐 만 무한반복하는 선생이라면 바꾸길 추천할겡 ㅎㅎ.... 뒤에서 아 개귀찮아 대학을 가던말던 ㅡㅡ 이러는 선생 진자 많어 ㅋㅋㅋㅋㅋ 끽해바야 25~30 선생들 너희때랑 별반 다름 없어 그닥 어른아니야 말하는것도 똑같고.... 나도 그래 내가언제 이나이가 됫나 싶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마음은 스무살인데 ㅠㅠ
ㅡ 인센
우리학원은 자기 학생을 서울예대 동아 한양을 보내면 인센티브를 줘 한 학생당 3정도. 학원마다 다름 사실 내 동료선생중에는 못하는 학생이면 진짜 저~~~ 멀리있는 이상한 학교들(굳이 이름은 언급 안할게.... ㅎ ) 이라도 보내서 빨리 걔 내보낸다음에 서울예대 갈만한 학생을 받겠다는 ㅁㅊㄴ도있어
ㅡ 자세한 업무들
* 학생 등록 학생이 등록하고 인사하러 오면 아까 말했던 레벨테스트를 시행하고 그 친구에게 맞는 노래를 내가 추천해 !!! 학생이 하고싶은노래를 레슨곡으로 하자는 선생들은 대부분 생각이 없거나 일하기 싫은 사람들이야 이건 진짜임.... 레슨곡 하나하나가 진짜 중요해 나중에 입시철에 입시곡 후보가 될 수 있는 곡들인데 니가하고싶은거 하자 찾아와~< 이거 아니아 아니야 ...... 예외로 10곡정도 찾아와 한다음 니가 찾아오면 같이 고르는 경우는 제외
* 레슨 곡을 연습해오면 대충 들어보고 호흡이면 호흡 발성이면 발성, 둘다 괜찮다면 디테일을 잡아줘 초보들한테는 카피하는 법부터 가르치고 초반엔 아주 지루해.... 그래서 보컬강사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귀가 트여있어여해 이 친구가 소리가 어디로 나는지 호흡은 어디있는지 등등 근데 이건 보컬 오래 배우다보면 습득해 ㅋㅋㅋㅋㅋ 나는 삼수를 했거든 ㅠㅠ 근데 지금와서 좋은점은 노래를 오래배웠기 때문에 남들보다 귀가 좋아 배울수록 귀가 트임
* 입시철 너도 나도 학생도 선생도 너무너무 힘든 시기야 ㅠㅠㅜㅠ 내 동료 쌤은 토하기도 하고 식욕도 없으셔 스트레스 받아서.. ㅋㅋ 학생들만큼 선생님도 힘들어 왜냐면 실적에 안나오면 학원에서 혼나 ㅋㅋㅋㅋ 대학 못보낸다고 ㅠㅠ 그리고 당연히 학생에대한 애착과 책임감이 있으니까 좋은대학 보내고 싶지 ..... 진짜 지금 나 죽을 거 같아 ㅋㅋㅋㅋ 입시곡 정하는 거 때문에 나도 하루에 백곡씩 들어 근데 사람 맘이 간사해서 열심히 하는 애들한테 더 신경쓰게 되는건 어쩔 수 없어 ㅠㅠㅠㅠ 나도 다 사랑하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기울어... 열심히하는진 어케 아냐구? 그냥 다 알아 하는거보면 ㅋㅋㅋㅋ 완성본이 별로라도 애가노력을 했는지 아님 그냥 왔는지 다 알어 그니까 제발 열심히 해 그래야 선생님들도 뭘 해줄 힘이 나고든
ㅡ 결론
결론은 진짜 일이 쉬운게 아니다.. 타 업종에 비해 돈을 많이 받는거 같지만 그만큼 시간을 주지 않아서 시급만 높을뿐 월급은 별로다 ㅎㅎㅎㅎㅎ 그냥 직업에 대한 애정으ㅗ 해야 함. 그리고 입시생 아이들아 힘내 진짜 실음보컬은 노답이니까....
이런글을 첨 써봐서 뭘 더 써야할지 모르겠어 ㅠㅠㅠ 궁금한거 있음 댓달아줘 그리고 문제시 말해줘!!!!
부탁 하나만 할게 ㅜㅜ 질문 줘서 넘 고마운데 질문 줄때 너무 광범위하게 노래 잘하는 법 알려줘 호흡은 어떻게 해? 발성 하는 방법알려줘 이런 실문은 삼가해주라 ㅠㅠ 여러분들을 오프라인으로 봐줄 수 있는것도아니고 질문은 짧은데 내가 답할 길이가 너무 길거 사실 온라인으로 설명도 안돼 ㅋㅋㅋㅋㅋㅋ 디테일한 기술 부분은 여러분들 선생님께 물어 봤으면 좋겠어 ㅠㅠㅠ 간단한 기술은 얼마든지 설명해줄게 나는 입시 전문이라 대학에 대한 질문을 자세하게 답변할 수 있어!!! 그리고 최대한 자세하게 말해줄테니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만 부탁해❤️❤️❤️ㅋㅋㅋ 다들 입시 대박나길 바래 화이팅
추가) 얘들아 내가 댓글창 계속 올리면서 너희들이 대댓글 단거 다 확인하려고 노력하고있긴 한데 그냥 넘어갈 수도 있어ㅜㅜㅜ 댓글 수가 많다보니 하나하나 캐치가 안돼... 혹시 대댓으로 뭐 물어봤는데 내가 답이없으면 새로 댓글 달아줘
혹시 그냥 취미긴항대 노래부르는거 진짜 좋아해서 자주부르고 대학에서도 동아리 들고 그러는 정도있는데. 내가 어릴때는 8282나 미아같이 고음 높은음이 쉽게잘났는데 요즘엔 애스스로가 부르고나면 목이아프고 잘나지도않아ㅜㅜ노래잘부른다는 소리듣는건 그냥 내가 중음??그으렇게 높지는 않은 노래는 자신있어해서 그러는거같고 고음에 유독 목소리가 갈라지고 음이 올라가려하면 삑사리만나고 이러는데 혹시 뭘해야 고음에 도움이 될까 ㅠㅠ어릴땬 되고 지금은 안되는 이유도 뭐야..??크면서 성대가 변하는건가ㅠ
@현역 혹시 실기장에서 팁 같은 거 있어...????🤣 자꾸 물어봐서 미아냉
@현역 방금 말한게 팁이야 ㅋㅋㅋㅋ 나머지는 실력이지
@아이스크림먹는어피치 이건 약간 외람된 질문인데 내가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보면서 실력적인 부분에서 좋은학교 나온 선생님이랑 그저그런 학교 나온 쌤들 실력차이를 못느꼈거든... 그냥 운에 따라서 그런 것도 있는 걸까?
@현역 사실 보컬은 하도 어려워서 그저그런학교라도 노래를 잘하지ㅜㅜ 대학 자체를 가는게어려우니까!
@아이스크림먹는어피치 그럼 역시 탑쓰리 대학은 운도 따라줘야 되겠네...
@현역 맞아ㅜㅜ 대학가려면 일단 무조건 실력! 거기다가 운까지더해야 탑쓰리가더라
@아이스크림먹는어피치 ㅠㅠㅠㅠ 귀찮을 텐데 계속 답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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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하성운항미년가만안둬 입시생아니면 배울만해!! 좋은 취미가될거같아!! ㅋㅋㅋ
@하성운항미년가만안둬 가수들만큼?? 음.. 입시생정도의 노력에 재능까지 있으면 머... 근데사실 재능이문제가아니라 그만큼의 노력을 투자할 그게 잘 안될거야 취미로배우는사람들은 ㅜ 그리고 솔직히말해서 취미생들은 그렇게 빡세게? 가르치지도않아 강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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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혹시 그냥 취미긴항대 노래부르는거 진짜 좋아해서 자주부르고 대학에서도 동아리 들고 그러는 정도있는데. 내가 어릴때는 8282나 미아같이 고음 높은음이 쉽게잘났는데 요즘엔 애스스로가 부르고나면 목이아프고 잘나지도않아ㅜㅜ노래잘부른다는 소리듣는건 그냥 내가 중음??그으렇게 높지는 않은 노래는 자신있어해서 그러는거같고 고음에 유독 목소리가 갈라지고 음이 올라가려하면 삑사리만나고 이러는데 혹시 뭘해야 고음에 도움이 될까 ㅠㅠ어릴땬 되고 지금은 안되는 이유도 뭐야..??크면서 성대가 변하는건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