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 민노총에서 다시 대규모집회를 도심에서 연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과 경찰에서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며 공산주의를 따르려는 것이냐고 비난 합니다.
언론에서도 상대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입니다만...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라는 말을 혹시 반대어로 생각하고 쓰셨다면,
이는 틀린 말입니다.
교과서에서도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의 반대 개념을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로 가르칩니다.
잘못된 것인데도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정치 용어고, 공산주의는 경제 용어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의 반대는 독재입니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반대 개념은 자본주의입니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의 사적 소유를 철폐하고, 공동 생산 공동 분배를 목표로 합니다.
물론 현실과는 다르지만,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하는 사회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정반대입니다.
올바른 분류로
'자본주의 대 사회주의(공산주의)'
'민주주의 대 파시즘' 또는 '민주주의 대 독재' 따위로 써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나 '사회주의 사회'에서나 또는 '사회민주주의 사회',
그 어디서라도 민주주의는 누구나 추구해야 할 가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도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인 것입니다.
'여자 대 할아버지'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요?
'여자 대 남자' '처녀 대 총각' 또는 '할머니 대 할아버지'라고 해야 합니다.
동일 범주의 반대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민주주의 대 공산주의'는 마치 '여자 대 할아버지'와 같이 이상한 말입니다.
부처님이 오신 날 지난 토요일부터 줄기차게 비가 내립니다.
자비와 광명이 쏟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연휴 마지막 날도 눈부신 하루로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