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교통량ㆍ택시 운행현황 분석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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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공급-수요 파악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에 참석한 택시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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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의 확충, 자가용 자동차 증가 등으로 택시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특성 면허ㆍ개인택시 등 대기자는 증가해 택시 공급이 과잉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시는 무분별한 택시 공급을 억제하고 적정 공급량의 안정적인 유지를 통해 택시 사업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택시 총량제 중기 수급 대책 수립을 위한 교통량 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는 법인 택시 사업주와 택시 운전자, 개인택시 지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교통수요와 지역실정에 맞는 택시 이용수료를 예측함으로써 교통량 변화 및 도시환경 변화에 따른 향우 택시 수요를 예측해 합리적인 택시 공급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도시 교통현황 및 전망 △택시 운행 현황 분석 및 수요 전망 △택시 총량 적정 규모 산정 등을 연구하게 된다.
광양 내 법인 및 개인택시 보유대수와 운행율, 1일 평균 운행거리, 요금 체계 등을 분석하고 경영실태를 파악해 광양시의 적절한 택시 수요를 예측할 예정이다.
택시 총량 산정 기준은 국토해양부에서 제시한 택시 지역별 총량제 개선 지침에 따른다.
택시 총량이 산정되면 총량제 시행지침에 따라 중장기 공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예기치 못한 택시 이용 수요의 증감이 발생하면 그때 또 새로운 중장기 공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종원 씨는 “공정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택시 업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부탁했다.
문성필 참여연대 사무국장은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용역이라 도농복합도시인 광양시의 특수성을 놓칠까 우려스럽다”면서 “시골의 경우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며 이를 보완하는 교통수단이 바로 택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용역이 실시된 뒤 총량제를 실시해 택시 공급이 감소할 경우 교통약자들이 더 불리해질 수도 있다”며 “반드시 시 특성을 파악해 교통약자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산 교통행정과장은 “용역이 착수되고 난 후 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며 협조를 구했다.
택시 총량제 중기 수급계획 및 택시종합발전대책 수립 중간보고회는 7월말에서 8월 사이 열릴 전망이다.
2014년 06월 23일 광양뉴스 이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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