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10. 4. 토요일.
하늘이 다소 흐리다. 그래도 햇볕이 나서 가을을 덜 서늘하게 한다.
나는 집나이 일흔여덟살, 만나이 76살이라서 서늘한 추위를 유난히 더 탄다.
아마도 당뇨를 수십년간 앓고 있기에 남보다 추위를 더 탄다.
2.
오늘 <국보문학카페>에 오른 글을 보았다.
악법도 법이라 하면서 국회가 편법을 만드니
눈에는 갑질만 보이고 마음에 앙금이 쌓일 때
..... 이하 생략
제목 '갑질'이 무슨 뜻인지를 제대로 알려고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했다.
갑질 :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이래라저래라 하며 제멋대로 구는 짓.
* 의문 : '갑질'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국보문학카페>에 '갑질'이란 단어가 들어간 글의 건수를 확인한다.
등단 시인방 (17건)
자유 게시판 (9건)
사회뉴스알림 (7건)
세상사는 이야기 (5건)
일반 수필방 (4건)
계 42건
총 42건이면 제법 많은 숫자이다.
그만큼 사회에서 많이 쓰는 용어라고 본다.
* 갑질이란 단어는 '등단 시인방'이 숫자가 가장 많다. 무슨 이유와 원일일까?
'갑'은 중국 한자 단어이다.
하늘의 기운을 나타낸다는 천간(天干)이라는 10글자를 순서대로 부르는 말이다.
갑을병정 무기경신 임계(甲乙丙丁 戊己庚辛 壬癸)’는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천문·역법 체계에서 사용되는 천간(天干)의 10가지 한자를 말한다. 이는 하늘의 줄기, 즉 하늘의 기운을 상징하는 기호로서, 지지(地支) 12자와 함께 짝을 이루어 60갑자(六十甲子)라는 순환 체계를 이룬다.
10개 :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그렇다면 '갑, 을, 병, 정 ....' 등으로 순차적인 단어 즉 '갑질' 다음인 '을질'이 있을까 싶어서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검색하니 검색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병질' 이하도 없을 것 같다.
..............
위 '갑질'이란 시에서는 '국회'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가권력은 '삼권분립'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삼권분립(三權分立) :
국가 권력을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으로 나누어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여 권력의 남용을 막고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조직상의 원리이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가운데 오로지 입법부인 국회가 문제일까?
현행 대한민국 국회는 국회의원 300명으로 구성된다.
2025년 현재의 시각에서 생각해 보자.
국회의원 300명 모두가 총체적인 문제인가?
전체 300명이 일치단결해서 문제를 일으키는가?
그렇다면 국회 그 자체를 해산하고, 해산한 뒤에는 입법부를 아예 없애고, 2권으로 만들면 좋겠다?
즉 국가권력을 3부에서 2부로 축소해야 할 듯.
'사법부, 행정부'로 축소하는 법을 개정해야 할 듯.....
세계 230개 국가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을 국한해서, 최근 사례로 국한해서 본다면 아래 3인의 정치행태가 ....
ㅋㅋㅋㅋ하겠지. 이들은 헌법(국회 등)을 유린했다.
1) 리승만
2) 박정희
3) 전두환
* 위 시처럼 국회가 문제라고 한다면, 국가권력 '3권분립'에서 입법부를 없애고, 2권분립'으로 개정하면 더욱 좋을 것인가?
<갑과 을>이란 문구로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면 많은 자료가 뜬다.
'권력기관'에서 조금만 인용한다.
'...... 정부 부처끼리 갑은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감사원, 국가정보원, 검찰청이다.
어느 형태의 정부이든 국회 앞에선 전부 을이다.
대통령비서실은 말할 것도 없고 기획재정부는 예산 편성 권한[20]을 지니고 있어 절대 갑이다.
대통령은 당연히 절대 갑이다.'
............
그만 쓸란다.
1960년대 정치학, 헌법학 서적 등을 겨드랑이에 끼고 공부했던 시각으로 보면 이런 망상(妄想)은 정말로 괴기스럽고, 시시할 것이다.
등허리뼈 아파서 의자 위에 앉아 있기도 힘이 든다. 그만 쓰자.
2.
나는 서울 송파구 잠실아파트에서 산다.
그다지 좁거나 넓지도 않은 평수이기에 방 3개, 거실 1개, 주방 1개, 베란다 1개가 있다.
하수도가 있는 베란다, 비좁은 통로 양편에 화분 170쯤 올려놓고는 화분농사를 짓는다.
일전 아내는 베란다 통로를 지나서 세탁기가 있는 곳으로 가다가 선인장 가시에 찔렀다고 한다.
키가 무척이나 크고, 줄기가 상당히 많은 선인장 줄기 여러 개가 쓰러져 있었다. 그간 날카로운 가시가 겁이 나서 내가 어쩌지 못해서 그냥 방치했더니만 결국에는 아내가 베란다 통로에서 빨래를 넣다가 선인장 가시에 찔렀다고 한다.
선인장 가시에 찔리면 엄청나게 아프며, 아리다.
화가 잔뜩 난 아내는 줄기를 토막토막 잘라냈다.
잘려진 줄기를 내가 며칠간 방치했다가 오늘은 잘려진 줄기를 조심스럽게 집게로 집어내서 두 개의 큰 화분 속에 간지런히 세워서, 물통 2개에 조심스럽게 넣었다.
물을 이따금씩 부어주어서 새 뿌리를 내리고 싶다.
이 작업이 만만찮게 시간을 많이 소요된다.
현재에도 내 작은 아파트 실내에서는 화분이 가득 찼다. 이제는 화분 하나조차도 추가로 올려놓기가 어렵다. 꽉꽉 들어찼으니까.
쌀 씻은 뜨물을 화분에 골고루 나눠 부어주고.... 밥 그릇 등을 닦아낸 설거지 허드렛 물도 받아서 화분에 조금씩 부어준다.
내가 보기에도 비좁은 아파트에 화분 숫자가 지나치게 많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에서 텃밭농사를 짓다가 함께 살던 어머니가 집나이 아흔일곱살이 된 지 며칠 뒤에 돌아가셨고. ....
나 혼자서 시골집에서 살기가 뭐해서 서울로 되올라온 지가 만10년도 더 넘었다.
나는 시골 텃밭 세 자리에서 엉터리 농사꾼, 건달 농사꾼이 되어 초보자 농사, 새내기 농사를 지었다. 서울로 올라온 내가 전원생활을 아직껏 잊지 못한 탓일까 싶다.
.....
고향집에 한 번 다녀왔으면 싶다.
텃밭 세 자리가 어찌 되었을끼?
수백 그루의 과일나무 묘목을 심었다가 상당은 죽었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묘목은 살아 남았다.
내가 서울로 되올라오는 바람에 나무의 전정을 전혀 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슡한 가지들이 웃자라서 제멋대로 하늘을 가리고, 마을안길 양쪽으로 긴 가지를 뻗칠 것이다.
감나무, 모과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무화과나무 등도 있고, 뽕나무, 산뽕나무, 고염나무 등 자생하는 나무도 숱하게 번질 것이다. 이웃집의 담장 곁에서는 왕대나무가 내 밭으로 번지고, 마을 안길 길섶의 탱자나무도 웃자라서 통행을 방해하고 ......
.................
3.
오늘은 음8월 13일. 추석을 이틀 앞뒀다.
오늘 저녁에 자식(딸 둘 아들 둘)들이 잠실에 모여서 저녁밥을 함께 먹을 예정이란다.
친손녀, 친손자, 외손자가 와서는 더욱 시끄럽고 요란스럽겠다.
추석날 당일(10. 6.)에는 자식들은 각자가 알아서 추석을 보낼 듯.
한가위 차례상은 간단하게 조촐하게 차린 뒤에 나와 아내가 절 올렸으면 싶다.
고향에 내려가지도 못하는 내 신세 .....
추석 그 자체를 없애도 좋을 터.
나한테는 하등의 가치도 없는 명절이다. 날마다가 똑같은 나날이기에.
정년퇴직한 지도 만17년이 더 지났으니... 추석 등 명절은 나한테는 아무런 뜻도 없고....
.......
수십 년 전에는 지게에 떡쌀을 얹혀서 이웃마을 방앗간으로 갔다.
물에 불린 쌀을 빻아 가루를 내고, 집으로 돌아와 송편을 빗고, 무쇠솥 뚜껑을 뒤집어서 전을 부치고, 두부 만들려고 멧돌에 콩을 갈고, ....사내 머스매 나도 무척이나 바빴다.
종가집이라서 차례상을 차려야 하고 ..... 손님 맞을 준비로 사랑방 등을 청소하고....
산소로 성묘 다녀야 하고.....
수십 년이 지난 2025년 지금 서울 사는 나는 추석이 와도 내가 할 일은 거의 없다.
서울 아파트에서만 머무니..... 몸이 부실하여 고향에도 내려가지 못하고....
....... 설과 추석 그 자체를 없애도 좋고, .....
잠시 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