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토피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다 소 충격을 받아 이렇게 제 아토피 이야기를 하려고 몇 자 적습니다.
40대 후반인 저는 중학교 등교중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수혈등 강한 항셍제 사용등에 의해선지 아토피, 알레르기비염이
생겼습니다. 교통사고때 하체쪽을 심하게 다쳐 피부이식수술도 7-8차례나 받았으며 아토피로 인해 온 몸에 상처로 10대-20대를 악몽의 세월로 보냈습니다. 집안에서 3-5개월 칩거를 했으며 병원 다녀오면 양손에는 쇼핑하듯 머리에서 발끝까지 사용약을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정말 병원을 나설때면 너무 많은 약을 들고 오길래 사람보기가 너무너무 챙피하곤 했는데.. 간지럼 때문에 너무 힘들어 나는 좀! 있다 발작 증상이 일어날꺼야 라며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어쩔수없이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조금씩 하며 살았는데 이로인해 사회로부터 격리와 서러움을 많이 당했습니다.
20대 후반에는 인터넷 아토피동호회 정모를 한다기에 중구 정동 구MBC 정문앞에서 10-15여명의 회원을 만나 약간의 대화를 나눈후 인사동의 당시 유명하다던 한식집에 가서 비빕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20대 초중후반이 주측되어 30-40대도 몇분 계셨던걸로 기억납니다. 제가 동호회원들을 보고 놀란것은 거의 멀쩡한분이 많았다는겁니다. 저는 얼굴과 손등 보이는 곳부터 딱! 보면 알수있을 정도로 심했고 그분을은 대체로 양호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젊어서 그런지 외모를 많이 보는듯.. 왜소한 저를 탐탁지 않게 여겼으며 제가 말 한마디 건너면 형식적으로 대답하곤 하더군요.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대화를 하던중 두-세분 정도가 가만히 앉아 경청하던 저를 지목하며 저렇게 되면 안된다고.. 심하다고 말하면서 .. 관리좀! 잘 하시지... 이런말을 하는겁니다. 정보도 얻고 위로도 받고 의지를 살리려고 찾아간 곳에서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찌어찌 헤어져서 돌아와 다음날 동호회를 보니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형님! 아우! 하더군요.
그러면서 특정 누구?를 가리키며 저렇게 되지말고 서로 관리를 철저히 하자 격려하는데 제에 대하여 안부를 묻는 사람은 한분도 없어 의지가 꺽이고 좌절을 느끼고.. 상처받고 바로 동호회를 탈퇴했습니다.
그 이후로 피부 관련 동호회는 가입 않고 고치자는 일념중에 조선일보 박스 광고에서 히부약국 광고를 보았습니다.
2000원을 송금하니 책자를 하나 보내주더군요. 다 읽어보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후 청량리 히부약국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약국이 허름하고 약도 없고 백발의 노인 부부가 의자에 앉아 손님을 맞더군요.
순간.. 그 어르신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주름하나 없이 피부가 탱글탱글하니 뽀얗고 매끄러워보였습니다.
약값은 35만원 달라 하는데 무척 불친절 하더군요. 제 상태를 보고 1년6개월-2년을 먹어야 80-90% 완쾌할수있다고 말씀하시며...
먹던지 말던지 식이더군요.. 가정형편을 이야기하고 30만원을 제시하니 없음가고.. 정말 섭섭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약사분 얼굴이 기억을 떠나지 않아 다시 찾아가 약을 35만원에 구입하니 몸이 너무 심하다며 들깨를 갈아 바세린에 버무린듯한 바르는약을 두개나 그냥 주시더군요. 한달 첫 달은 한번먹는양이 두배인 약을 사모님에게 꺼내오라고 하시며 주시더군요. 그 다음달 약을 보니 한번 먹는양이 딱! 첫달의 절반의 약이였고 찐한 밤색가루의 한약냄새 퐁기는 먹기는 편한 약으로 열심히 먹었습니다. 바르는 약은 여러번 발랐지만 피부가 번지는 부작용 때문에 번번히 실패하고 결국 바르지 않았습니다.
바르는 약은 서울대의대 피부과 교수님에 조제해준 약을 발랐고요.
10개월 정도 복용하니 피부도 조금 좋아지고 무엇보다 간지럼 증상이 완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매일밤 피부를 가만두지 못했는데 이러한 증상이 좋아지고 있었고 하체는 딱지가 생기며 진물이 계속 흘러 하루에 바지를 3-5벌 정도를 갈아입고 지냈습니다. 당시 엄니가 만들어준 면바지를 집에서는 지금도 입고 있고요.
1년 2개월 복용하자 간지럼 증상이 거의 업어져 잘 때 극적거리는 것이 거의 없어지고 바지는 하루에 한벌 정도 갈아입을 정도로 치료되었습니다. 1년 6개월 먹다가 증상도 호전되고 경제적으로 버티지를 못하고 약을 끊고 지금까지 17년 정도를 약간의 바르는 약만 바르고 잘 살았고 이 카페는 가입을 하고 아주 가끔 오곤 하다 오늘 이 카페에서 히부약국을 검색하여 .. 읽어보고 지식 검색으로 히부약국 검색하니 그 약사님이 돌아가셨다는겁니다. 제가 충격 받은건 부신피질호르몬을 정상화 시키는 아토피의 유일한 치료제가 다음세대에게 비법이 전수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환절기 혹은 날씨가 더워 땀이 날때는 특정부위, 간지럼등 아토피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르는 약 만으로 효과를 볼 정도로 몸이 많이 좋아졌고 그 약사님 말씀대로 80%-85% 정도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아주 가끔 피부과 가면 선생님들은 아토피가 아니라는 선생님도 두 분이나 만났을 정도로 많은 효과를 보았는데..
제가 당시 그 약사님께 이거 혹시 스테로이드 함유된게 아니냐고 두세번 물어보자 순수천연물질이라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돈은 들었지만 큰 효과를 보았는데 제가 모르는 청량리 히부약국 약의 비밀을 아시는분은 댓글 좀! 달아주세요.
이 까페에서 검색하니 스테로이드 다량함유 란 분도 계시는데 그래서 그 약사가 비법을 숨기고 가셨는지.. 궁굼하기도 하네요.
첫댓글 나청량리사는데 아 알고싶다...
화폐상습진까페에도유명하다는 김천약국에 연고 바르면 3-4일만에 낳는다구하는데 그약국에서도 스테는 약간있다구하네요 약국연고는 성분표시가없어 믿음이 안가요
김천 약국 스테 강한거 들어있어요.. 울아이 한번 바르니 그날은 한번도 깨지도 않고 자더니 끊으니 다시오라왔어요.. 심하게...
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