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na, the ‘Holding Midfielder’ Goalkeeper, Could Be a Gamechanger for Man Utd
https://theanalyst.com/eu/2023/07/onana-the-holding-midfielder-goalkeeper-could-be-a-gamechanger-for-man-utd/
플레이메이킹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오늘날 엘리트 축구 레벨에서 이러한 유형의 골키퍼의 가장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미드필드 라인에서 미드필더를 제치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면에서 현대 골키퍼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여름 유럽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골키퍼이기도 하다. 인테르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그의 요구 가격은 약 €50M(£43M)로 놀라울 정도로 낮다.
처음에는 첼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였지만, 현재 맨유가 데헤아와의 재계약 협상에 대한 어떠한 업데이트도 제공하지 않고 있어 더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 그의 계약은 금요일에 만료된다.
[맨유 입단 이후 데헤아의 리그 PSxG 수치 변화]
데헤아가 맨유에서 10년 넘게 맨유를 위해 얼마나 훌륭한 활약을 펼쳤는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지만, 더 나은 만능 골키퍼들이 있다는 사실도 한동안 분명했다. 텐하흐는 종종 데헤아를 높이 평가했지만 그가 작년 솔샤르에 이어 감독이 되자마자 불길한 징조는 계속됐다.
데헤아의 후계자로 오나나를 영입하는 것은 확실히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오나나는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전세계에서 가장 침착하고 자신감 넘치는 골키퍼 중 한 명인 반면, 데헤아는 확실한 존재감이 없는 골키퍼이다.
텐하흐는 작년 프리시즌에 "팀의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을 원한다.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그리고 온더볼과 오프더볼 모두에서 주도권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따라서 오나나와 같은 골키퍼의 합류는 맨유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맨유에는 이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루크 쇼, 카세미루와 같이 라인 사이를 오가며 효과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수비진의 핵심 선수들과, 여기에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가 있다. 특히 요즘 프리미어리그가 압박의 본고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볼 플레잉 골키퍼를 영입하는 것은 논리적인 다음 단계로 보인다. 2022-23 시즌에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한 유럽 5대리그의 20개 클럽 중 8개가 잉글랜드 클럽이었으며, 프리미어리그의 경기당 평균 턴오버 수치는 16.04개로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오나나 확실히 이에 부합한다. 하지만 지난 시즌 오나나의 자기 진영에서의 패스 정확도는 93.8%에 달하며, 유럽 5대 리그의 골키퍼(최소 1,000분 이상 출전) 중 12명만이 그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그들 중 오나나보다 90분당 패스 시도 횟수(28.8개)가 더 많은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데헤아는 자기 진영에서 90분당 19.3개의 패스를 시도했으며 88%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따라서 오나나는 공을 많이 다루는 것에 익숙할 뿐만 아니라 신뢰할 수 있다. 위험을 감수하는 선수로 자주 묘사되는 오나나를 생각한다면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의 경기에는 진정한 목적과 신중함이 있다. 오나나가 생각 없이 패스를 한다는 인상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세리에 A에서 그보다 더 높은 '롱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골키퍼는 단 세 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오나나를 '홀딩 미드필더'에 비유하며 그가 맡은 포지션과 그가 보내는 패스를 재미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실제로 후반전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에게 패스한 오나나의 패스(아래 움짤)은 맨시티 선수단의 절반 이상을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결국 로멜루 루카쿠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과르디올라는 결승전 전에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나나의 퀄리티 때문에 인테르는 빌드업 측면에서 맨유와 대척점에 서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나나에게는 높은 압박을 시도하기가 정말 어렵다. 골키퍼를 제대로 압박할 수 없다. 그들은 공격수까지 공을 지키는 데 능숙하다."
"예를 들어 맨유를 본다면, 그들은 롱볼이 주를 이룬다. 래쉬포드와 다른 [포워드]가 달려든다."
다소 과장된 표현일 수 있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가 다른 팀보다 더 많은 다이렉트 공격(102회)과 그 상황에서 나온 골(9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한 말이다. 하지만 오나나가 자기 진영에서 패스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가 영입으로 인해 맨유가 다이렉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다다.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라치오의 이반 프로베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번의 찬스 메이킹과 세컨드 찬스 메이킹(슛을 하기 전 패스)을 기록했지만, 프로베델은 3,412분을 뛰었고 오나나는 2,160분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물론 오나나가 맨유나 첼시에 입단한다고 해서 찬스 메이킹이 그의 주요 임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나나의 볼 소유와 활용 능력은 팀의 공격 방식이나 찬스 메이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텐하흐의 팀이 후방에서 전방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때, 오나나가 후방에서 모험적인 패스를 펼친다면 상대팀, 특히 높은 압박을 가하는 상대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90분당 1.7번의 오픈 플레이 슈팅을 막아냈는데, 유럽 5대리그에서 단 두 명의 골키퍼(최소 650분 출전)만이 그보다 나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같은 그룹에서 경기당 평균 1.5회 이상 슈팅으로 이어지는 빌드업에 관여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지만, 맨유의 빌드업 공격 횟수는 99회로 인테르의 101회보다 약간 낮았기 때문에 오나나의 재능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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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이 모든 것이 오나나의 성격과 사고방식에 대한 더 넓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는 절대적으로 적극적인 골키퍼이다. 인테르의 수비 라인은 상당히 내려앉아 있기 때문에 오나나에게 스위핑이 요구되지 않았지만, 2016-17 시즌 아약스에서는 리그에서 스위핑을 35번 시도해 32번를 완료했고, 6대리그 단일 시즌 기록을 따져본다면 단 10명의 골키퍼만이 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뿐이다.
물론 오나나는 다음 시즌부터 텐하흐가 지도를 받았고, 이 시기는 그의 광범위한 스위퍼 성향을 상당 부분 억제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일부 팬들은 그에게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다.
[2022-23 시즌 오나나의 리그 오픈 플레이 터치 분포도]
[2022-23 시즌 데헤아의 리그 오픈 플레이 터치 분포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오나나는 스위스에게 0-1로 패배할 당시 총 46회의 오픈 플레이 터치를 기록하며 월드컵 단일 경기 골키퍼 최다 터치 기록(26회)을 경신한 바 있다. 이 경기는 그의 대회 첫 출전이자 유일한 경기였다. 오나나가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한다고 생각한 리고베르 송 감독과의 갈등으로 오나나는 대표팀을 완전히 떠났고 카메룬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오나나의 스위스전 오픈 플레이 터치 분포도]
아래 움짤은 그의 리스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예시인데, 그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엘링 홀란드의 압박에서 벗어나 침착하게 공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리스크를 가진다는 것은 용감함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텐하흐는 이미 오나나의 습관과 특이한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영입을 추구하는 것은 그의 재능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능력은 골키퍼의 본질까지 확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텐하흐의 시스템에서 맨유는 많은 슈팅을 허용하게 하는데, 이는 상대방에게 더 많은 공간을 허용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토트넘(520개), 풀럼(505개), 브렌트포드(559개)보다 적은 481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TOP 10 팀들 중 밑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데헤아는 69.9%의 선방률로 오나나의 71.8%에 못 미쳤지만, 순수하게 슈팅을 막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매우 유능한 골키퍼이다. 오나나는 옵타의 유효 슈팅 예상 실점(xGOT) 지표에 따르면 7.8골(자책골 제외)을 막아내며 챔피언스리그 'Goals Prevented'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비록 세리에 A에서는 그 지표애서 2.5골을 더 허용했지만 말이다.
[2022-23 시즌 챔피언스리그 오나나의 유효 슈팅 상대 수치]
오나나는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완벽한 골키퍼가 과연 있는가? 지난 시즌 에데르송도 같은 모델에 따르면 리그에서 예상보다 4.7골을 더 많이 실점했지만, 여전히 볼 플레잉 골키퍼의 기준이 되는 최고의 골키퍼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오나나는 프리미어리그보다 덜 피지컬적이라고 여겨지는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특히 현대 축구는 압박에 매료되어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오나나가 맨유에 합류한다고 해서 꼭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의 적응이 관건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오나나가 인테르에서 맨체스터로 이적한다면, 그가 얼마나 빨리 압박 강도의 변화에 적응하느냐가 처음 몇 달 동안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가 텐하흐의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톱니바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할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다.
맨유가 마침내 시대에 맞게 움직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마도 이 골키퍼는 마침내 올드 트래포드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gkExvoZWFos
2022-23 시즌 패스 스페셜
번역 출처 - https://www.fmkorea.com/5915969082
첫댓글 오나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