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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피하는 사람 71:1~4
1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
2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3 주는 내가 항상 피하여 숨을 바위가 되소서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 명령하셨으니 이는 주께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
4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악인의 손 곧 불의한 자와 흉악한 자의 장중에서 피하게 하소서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71:5~13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6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7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같이 되었사오나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시오니
8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9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10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11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
12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3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들이 수치와 멸망을 당하게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들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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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시편 기자는 반석이요 요새이신 하나님께 피하며, 악인의 손에서 자신을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택하시고, 견고한 피난처가 되어 주시는 주님께 항상 찬송하며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그는 자신이 쇠약해지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대적들을 멸해 주시기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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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피하는 사람 71:1~4
71편은 악한 원수들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성숙한 노인의 기도입니다. 시편 기자는 불의하고 흉악한 악인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큰 수치를 당한 듯합니다. 그는 하나님께로 피하면서 자신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달라고, 자신을 불의하고 흉악한 자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하심에 호소하는 간구입니다. 그는 견고한 믿음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일생 동안 하나님이 견고한 반석이요 안전한 요새이심을 확신하며 의지해 왔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시편 기자와 같은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피할 수 있는 든든한 반석이요 안전한 요새이십니다.
●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는 원수들이 공격할 때 항상 어디로 피했나요?
하나님을 의지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어떤 은혜를 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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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71:5~13
하나님은 평생토록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시편 기자는 죽음의 문턱에 있습니다. 원수들은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다는 소문을 퍼뜨리며 그를 죽이려 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소망과 확신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모태에서부터 그를 택하시고 인도하신 분입니다. 사람들은 시편 기자의 고난을 보고 그것을 불길한 징조로 여기지만, 그는 하나님을 향한 찬송을 멈추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원수들의 공격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늙고 힘이 없는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성도가 가장 두려워할 일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면 결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 더 깊은 묵상
시편 기자가 진정으로 두려워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내가 더욱더 힘쓸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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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할 이유
어느 성도가 제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요즘 통 잠을 못 잡니다. 늘 불안하고 쫓기는 마음입니다. 아무것에도 집중을 못 하겠어요. 왜 그럴까요?”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사님의 영혼이 압박받는 것 같네요. 그럴 때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 영혼의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마치 수로와 같습니다. 수로가 막히면 어떻게 될까요? 물이 흘러야 하는데 가로막히니 압력이 높아지겠지요. 그때 수로가 열리면 물이 흐르면서 압력이 줄어듭니다. 영적인 일도 똑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어떤 일을 하시려고 할 때 영적 부담을 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수로가 막힌 것처럼 시간이 갈수록 압력이 늘어납니다. 기도할수록 영적인 압력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시원해집니다.”
일본의 신학자이자 목사인 우치무라 간조는 “기도는 예언이다. 가장 확실한 내 미래는 지금 내가 기도하는 내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려는 인간의 노력은 대단하지만, 가장 확실한 내 미래는 지금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답답한 상황에 있더라도 깨어 기도하면 기쁨과 사명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은 그분 백성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기도는 우리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바꾸는, 우리의 의무며 특권입니다.
깨어 기도할 수 없겠느냐 / 황명환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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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시편 71편 6절
하나님은 인간의 인지 능력이 다다르지 않는 영역에서도 일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모태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신이 느끼거나 기억하기 전부터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하시고 붙드셨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 크기와 한계를 가능할 수 없을 만큼 위대합니다. 모태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나를 지켜 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분을 찬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 뜻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순종의 태도로 간구하는 것이다. - R.C. 스프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한시도 제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의지합니다. 잠시 버려두신 것처럼 느껴지는 때조차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에 제가 안전함을 고백합니다. 모태에서부터 세상 떠날 때까지 저를 이끄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참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당신의 사랑, 당신의 의, 당신의 구원을 열방 가운데 전하길 바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우리를 지켜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우리와 늘 동행하면서 도움이 되어 주신 주님을 기쁨으로 찬앙하고 예배하자 / 늘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고, 늘 우리에게 소망이 되어 주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사랑을 베풀어 주심에 늘 감사하자/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그 놀라운 구원의 행적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11/13일 전도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7절 언제든 믿고 피할 수 있는 요새와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려움에서도 우리를 건지시고, 풀어주시며(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시며), 구원하시는(승리로 이끄시는) 분입니다.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라는 시인의 고백은 과거 그가 겪었던 고난 속에서 깨달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른 고난을 만났을 때, 예전의 그 하나님께로 피하려는 것입니다. 고난의 시기와 형태가 다르더라도 우리가 피할 바위와 반석은 한결같으신 주님뿐입니다. 지나온 삶 속에서 나를 보호하고 돌보신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려보십시오. 그리고 그 하나님이 앞으로도 변함없으시다는 사실을 기뻐하며 감사하십시오.
5,14절 언제나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우리의 소망을 사람이나 소유, 지위나 업적에 두면 그것이 없어질 때 우리 소망도 함께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이 세상에 둔 소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둔 사람은 결코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소망을 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내 삶을 통해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다가 낙심한 이들이 참 소망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6,9-12절 우리 인생의 모든 때에 신뢰할 수 있는 분입니다. 시인은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선택하시고 일평생 붙들어주신 하나님이 노년에 이르러 자신을 버릴 리 없다고 고백합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 삶이 다하는 날까지 하나님을 버리거나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신실하게 돌보신 하나님께 기쁘게 우리의 남은 날들을 맡겨드리십시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6,14,15절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고백입니다. 노년의 시인은 비록 큰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종일토록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더욱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점점 쇠약해지겠지만, 우리 믿음과 찬양은 주 안에서 더욱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감사와 소망을 잃기 쉬운 팬더믹의 시기에, ‘더욱더욱’ 찬송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기도
공동체-평생토록 하나님을 신뢰하며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우리의 힘이 연약해지거나 늙어서 쇠약해지면 세상 원수는 그 틈을 노리고 우리를 치려 합니다 "늙을 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 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내 원수들이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시71:9~11)
그래서 세상 원수는 솔로몬이 늙어 분별력을 잃었을 때에 미혹하여 넘어지게 했습니다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왕상11:4)
세상 원수 아말렉은 약한 자들을 쳤습니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니라"(신25:18) 그렇다면 우리가 힘이 약해지거나 쇠약해지면 어떻게 할까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약한 자라도 다윗처럼 강하게 하실 것입니다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슥12:8)
오직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늙어 쇠약할 때에도 주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능력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71:18)
아브라함과 사라는 늙어 자녀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창18:13)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잉태할 힘을 얻었습니다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히11:11)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의인은 연약해져도 늙어져도 풍족하고 청청할 것입니다 "의인은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시92:12~15)
그러므로 우리 진실하신 주님께서 연약한 어릴 때로부더 늙어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품어 주실 줄 믿습니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사46:3~5)
다윗은 그 아무도 의지할 자 없는 초원에서 양을 치며, 때론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지켜내며 하나님의 훈련을 받았고 그분을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배웠습니다.
보아스와 룻의 가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인생과 생명의 주관자 이심을 배우고 깨달아 찬양하는 삶을 살았던 다윗의 시편을 통해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위로를 얻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무엇인지 풍성하게 경험하도록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고백하는 ‘하루 종일 찬양하고 찬란한 영광을 말하는 것을 가득 차게 해 달라(8절)‘는 고백은 그가 평안하고 풍요할 때 했던 표현이 아닙니다. 견딜 수 없는 환란과 잠을 이룰 수 없는 심령 가운데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선택하는 길입니다.
그가 늙어 연약해지고, 죽음의 공포 가운데 놓일지라도, 때론 수치와 조롱 가운데 그 이름이 더럽혀 질지라도, 영원한 도움이 되시는 그분께 그 인생의 전쟁을 맡기겠다는 믿음의 선언인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나의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그 영혼을 온전히 맡기셨던 예수 그리스도, 그 하나님의 아들의 절대적인 순종과 순전한 믿음이 그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부어져, 지금 이 순간에도 구원받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더해지고 있습니다.
그분의 눈물이 우리에게 위로를 주고, 그분의 간절한 기도가 우리에게 구원의 빛이 되며, 부활과 생명의 권세가 우리에게 참 능력이 됩니다. 오직 아버지로 채워져 어둠을 몰아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변화를 받는 믿음의 삶 살아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시편 71:1~13 어디서 평화를 찾을 수 있나
다윗의 탄원시 비탄시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아름다운 신앙의 고백시라는 느낌이 있다.
비록 육신적으로는 늙은 노인이 된 다윗의 모습이라 할지라도
속 사람은 날로날로 더 강건하여져 가는 듯한 모습이다.
육신은 비록 쇠약해져 가지만
영혼은 더욱 저 높은 곳을 향한 아름다운 신앙과
반석과 같은 믿음의 경주를 해온 믿음의 거장을 바라보는 것 같다.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나이는 늙었고 힘은 쇠약해 졌는지 모르겠고(9)
원수들이 득실 거리고 있고(10)
영혼을 엿보는 자(죽일려고 공모를 하는자 들)이 사방에 있다.(10)
저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이젠 저를 버리셨다(11)
추격해서 잡아라, 이제는 저를 구할자가 없다(11)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믿음의 거장 다윗이 하나님께 구하는 것과
하나님께 고백하는 것이 참 아름답게 보여진다.
다윗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1. 여호와는 주는 나의 피난처이십니다.(1) 아멘.
2.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2)
3. 주는 나의 반석이십니다.(3)
4. 주는 나의 산성이십니다.(3)
5.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희망이십니다.(5)
6. 주는 내가 어려서 부터 의지해 온 분 이십니다.(5)
7. 주는 내가 모태에서 태어날 때 부터 붙드신 분이십니다.(6)
8.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 이십니다.(7)
다윗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모습들이다.
다윗이 고백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다.
이런 하나님을 향해 다윗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1.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6)
2. 주를 찬송함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8)
3. 주를 존경하고 숭배함을 날마다 선포하겠습니다.(8)
라고 고백하고 주의 찬란한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
오늘 하루 내가 해야 할 일이 분명해진다.
나는 주를 찬송하겠다.
내 입술에 주를 향한 찬양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주의 찬란한 영광을 말하는 것으로 가득차길 소망한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12)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12)
기도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여전히 상황은
원수들이 득실대며,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위험 스러운 형편이다.
그러나 다윗은 결코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로 수치와 멸망을 당케 하시며(13)
나를 모해 하려는 자에게 모욕과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13)라고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시고 약속해 주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12:3)
다윗이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나를 대적하는자, 해하려하는 자에게는 수치와 망신을 당하게
하나님이 그렇게 해 달라는 간구를 드리고 있다.
핍박 중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는 성도를 하나님은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원수들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고난과 환난을 당할 때에 조롱하며 비난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고난을 하나님께 버림받은 증거라고 말하며 두려워할 것 없다 멸시한다.
이 세상의 영광이 떠나고 그 육신이 약해지는 것이 하나님이 버린 증거는 아니기에,
오히려 그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 피하여 주님의 구원을 소망하고 있다.
하나님은 성도의 숨을 바위와 흔들리지 않는 반석과 요새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성도들을 창세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정하여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함께하고 지켜주신 분이시다.
고난은 주님이 버리신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택한 성도들을 그 품으로 더 가까이 끌고 계신다.
그 사랑을 깨달은 성도는 주님의 품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기에 원수의 비방과 조롱을 두려워할 것 없다.
성도와 끝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해야 한다.
분명 하나님은 사랑하는 성도를 버리시지 않으시며, 오늘도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오늘의 말씀요약
시편 기자는 반석이며 요새이신 하나님께 피하며, 악인의 손에서 자신을 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택하시고, 견고한 피난처가 되신 주께 항상 찬송하며 영광 돌리기를 원합니다.
그는 자신이 늙고 쇠약해지더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대적자들을 멸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오늘의 말씀해설
모태에서부터 의지한 분 (71:1~8)
성도의 삶은 하나님과의 추억을 연료로 해서 달리는 열차와 같습니다.
시편 기자는 지금까지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하나님이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자신을 선택하셨고, 자신은 어릴 적부터 하나님을 신뢰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안전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자신을 택하시고 보호하셨기 때문임을 확신합니다.
시편 기자는 위기 가운데서 주님께 피하겠다고 반복해서 기도합니다(1, 3, 7절).
하나님만이 가장 안전한 반석과 요새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부터 소망으로 삼고 신뢰해 온 하나님,
그분이 과거에 베푸셨던 도움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견뎌 내는 힘이 됩니다.
고난과 역경의 고비마다 견고한 피난처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면 상황을 초월해 항상 찬양할 수 있습니다.
- 시편 기자는 어려서부터 신뢰해 온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나요?
지난날 은혜의 경험이 현재 고난의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노년을 지키시는 하나님 (71:9~13)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변함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삶을 마감하는 노년의 때는 모든 것이 불안한 시기입니다.
함께하던 사람들도 떠나고 누리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노년의 때에 사람들은 소외되고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서 무엇인가에 집착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기보다 주위 사람이나 명예에 집착하기도 합니다.
쇠약해진 육신을 대신할 힘을 갈망하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노년의 시기에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자신의 삶에 간섭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힘이 약해지면 세상 사람은 쉽게 얕보고 쉽게 버리지만,
하나님은 택하신 자녀를 영원한 사랑으로 품고 인도하십니다(렘 31:3 참조).
- 시편 기자는 늙고 쇠약한 인생의 황혼기에 어떤 은혜를 간구하나요?
모태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어떤 고백과 기도를 드릴까요?
오늘의 기도
저를 모태에서부터 택하시고 돌보신 주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늙었다고 세상에서 버림받더라도,
저를 변함없이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은총으로 아름다운 황혼을 보내게 하소서.
삶의 마지막까지 사람의 방법이 아닌 영원한 주님의 말씀을 구하게 하소서.
시편71:1-13절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지 않았다면 현재의 나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본 시편의 저자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는 것은 노인이라는 것과 고난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노인을 통해 노인의 믿음을 보며 도전을 받고자 합니다
노인이기에 믿음에 대해 말씀할때 더 많은 도전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느 시편과 같이 시인은 1절에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시인은 곧 3절에 "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이심이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목한 내용은 5절과 6절 말씀입니다
시인은 5절에 "주 여호와는 ... 내가 어릴때부터 신뢰한 이시라 " 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릴때를 말하는데 모태에서 부터라고 말합니다
6절 전체를 보겠습니다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 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그리고 어머니의 배에서 택하셨다는 고백을 합니다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그리고 어머니의 배에서 택하셨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으니
항상 주를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모태에서 그리고 배에서 지켜주셨기에
오늘에 이를수 었었을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항상 주를 찬송하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 있다면 노인의 믿음을 보아야 합니다
나도 역시 하나님께서 모태에서 지켜주시고 오늘까지 온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시인을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7절에 "나는 무리에게 이상한 징조같이 되었사오나" 무리가 자신을 이상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기에 이상하게 봅니까? 고난인데 절망적인 고난인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으니
무리들이 이상하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도 시인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7절 하반절에 주는 나의 견고한 피난처라 고백합니다
또 한가지는 노인은 믿음의 근거는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무리들은 고난이라는 상황 가운데 있는 노인말을 보고
노인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리들은 노인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인은 자신의 믿음의 근거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말합니다
9절입니다 "늙을때에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할때에
나를 떠나지 마소서" 무리들이 그런 노인을조롱합니다
11절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잡으라 건질자가 없다 하오니"
여기 "따라잡으라 건질자가 없다"는 말은 도와달라고 해봐라 도와주지 않을걸 이라는 말입니다
그런 조롱에 대해 노인의 고백을 보십시오
12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따라서 노인의 "늙을때에 나를 버리지 " 말라는 말은
단순히 내가 늙고 힘이 없기에 버리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믿음의 근거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근거를 나 자신이 되면 한없이 강해졌다가도
한없이 약해집니다 나를 믿음의 근거 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음의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그래야 나의 형편이 좋든 좋지 않든 흔들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노인의 믿음에 도전과 은혜를 받습니다
롬8:38~39 / 롬12:15~16 / 시73:28 /고후4:16 /사25:8 / 시18:2 / 마13:33 / 약1:15 / 마5:29~30 / 마10: 29 / 롬14:8
시91:11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 다니엘 3:17~18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욥 5:9~1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시 9:1)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진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심판은 큰 바다와 같으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구하여 주시나이다.(시 36:5~6)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시 119:171)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시 126:2)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40:10~11)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행 24:15)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 6:14)
내가 너희를 높이려고 나를 낮추어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함으로 죄를 지었느냐
내가 너희를 섬기기 위하여 다른 여러 교회에서 비용을 받은 것은 탈취한 것이라.(고후 11:7~8)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골 1:23)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의 통로가 되고,
우리의 순종이 하나님의 능력이 받는 질그릇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위기와 고통 가운데에서도 변하지 않는 믿음의 사람,
기쁨과 감사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위에 기름 부어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풍성하게 채워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주님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손길을 멈추지 말아주시옵소서.
오늘 수능을 치르는 이들에게 힘과 능력을 더하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여호와를 찬양하는 새벽이슬 청년들이
이 땅 가운데 넘치게 하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행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